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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지도

백부대간 제25구간 대관령~진고개

by 그린 나래 2011. 7. 4.

제25구간
대관령~진고개

강릉까지 뻗은 영동고속도로의 정점 대관령휴게소에서 6번 국도가 넘어가는 진고개까지의 구간으로, 선자령, 매봉,소황병산을 거쳐 노인봉에 오른 뒤 진고개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최고점은 노인봉(1,338m)이고, 출발점인 대관령이 최저점으로 840m이다. 왼쪽으로 대관령목장의 목초지를 끼고 걷는 길이 많아 대간 종주산행이라는 느낌보다 초원을 산책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구간이다.

 
제46소구간
대관령~선자령~노인봉~진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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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6-1 소구간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자세한 지도를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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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6-2 소구간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자세한 지도를 볼 수 있음)

이 구간은 먼저 왼쪽 능선으로 대관령목장 초원이 펼쳐져 있는 구간이라 시야가 넓어서 광활한 기분이 든다. 도상거리 23.5km로 하루에 끝내기에 조금 먼 감도 있으나 중간에 끊어타기가 애매해 부지런히 서둘러 마치는 게 다음 구간을 위해서 좋다.

대관령에서 출발해 국사성황당까지는 포정도로로 성황당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한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강릉 단오제의 출발지점인 국사성황당은 영동지방의 가뭄, 홍수, 질병, 풍작 등을 보살피는 여러 신들을 모시는 곳이다.

 

한참 풀이 자랄 즈음,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치듯 술렁이는 목초지를 걸으며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대간의 등뼈를 밟고 선자령(1,157.1m) 곤신봉(1,127m)을 거쳐 매봉(1,173m)까지 가는 동안 계속 전망 좋은 능선길의 연속이다. 주변 지형이 지도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목초지 개발로 작은 봉우리들이 없어진 것 같다.

매봉밑 왼쪽 목장마을에서 식수를 보충한다.(대관령에서 약 5시간거리) 왼쪽으로 계속되는 목초지와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목장관리도로가 소황병산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곳까지는  초지를 따라 계속 걸어야 하므로 잡목숲에 익숙한 대간종주팀에게는 이색적이지만 지루한 감이 들기도 한다. 날씨만 좋으면 어느곳이나 전망이 좋다.  아침에 대관령에서 출발했다면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노인봉으로 향한다. 

 

 황병산의 군사시설을 왼쪽에 두면서 다시 대간종주산행의 기분이 드는 산길로 접어든다. 길이 양호한데 지도상에는 표기되지 않은 임도가 노인봉산장 가까이까지 뚫여있다.  노인봉산장은 백두대간 장기종주를 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숙박하고 가는 곳으로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매봉에서 4시간 40분 소요)

 

 노인봉산장에서 노인봉(1,338.1m)을 지나 진고개까지는 약 4km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다만 노인봉에서 오른쪽 소금강 코스로 진입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진고개에는 휴게소가 있어 백두대간 끊어타기를 하는 사람들의 접근 및 탈출로로 사용되거나 장기종주에 나선 팀의 숙박과 지원지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탈출로

 이 구간은 안개가 많이 끼는 지역으로 안개가끼면 시계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악천후나 부상자가 발생시 능선 왼쪽(서쪽)으로 탈출로를 잡아 대관령목장의 목장 관리사에게 도움을 받는것이 좋다. 반면 능선 오른쪽은 가파른 협곡이여서 탈출이 어렵다. 매봉 왼쪽에는 삼양목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