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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지도

백두대간 제24구간 삽당령~대관령

by 그린 나래 2011. 7. 4.

제24구간

삽당령~대관령

이 구간은 강릉시와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을 잇는 2차선 포장 도로인 35번 국도가 지나가는 삽당령에서부터 영동고속도로 상의 대관령휴게소까지의 구간으로, 도상거리 약 25km로 하루에 주파하기에는 조금 먼 거리다.포장도로인 137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닭목재에서 끊어 운행하는 것이 좋다.

 

제44소구간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 44 소구간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자세한 지도를 볼 수 있음)

이 구간은 도상거리 12.5km로 잡목숲이 우거진 곳이 많고 길을 찾기 어려운 지점이 여러 곳 있어 진행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배낭 잡아 끄는 숲속을 헤치고 가려면 많은 체력이 소모되고 쉽게 지겨워지는 구간이다.

삽당령에서 출발하여 대화실산(1,010m)을 향한 임도를 따라가다가 대간 주능선으로 붙는다. 잡목으로 우거진 대화실산 옆을 통과하여 방화선을 따라 가면 좁은 소로인 들미재(810m)가 나온다. 온통 잡목 숲인데 뚜렷이 길이 보인다.

여기서 방향을 잡고 978.8m봉으로 오른다. 이 봉우리에서 석두봉까지도 역시 잡목 숲이 들어차 있지만 길은 양호한 편이다. 다만 지릉으로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석두봉에 오르면 이름 그대로 정상부가 바위로 형성되어 있어 주변의 계곡과 멀리 강릉에서 올라오는 길까지 잘 보인다. 삽당령에서 석두봉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리고, 서쪽 도로를 탈출로로 이용할 수 있다.

석두봉(982m)에서 989.1m봉까지는 2시간 가량 걸린다. 비교적 찾기 쉬운 등산로가 나 있지만 이곳을 지나면 화란봉(1,069.1m)까지는 잡목숲 밑으로 산죽이 밭을 이루고 있어길이 희미하다. 어렵게 길을 헤쳐 나가며 길을 잃지 않았을 경우 4시간이면 화란봉에 다다른다. 이 구간에서는 늘 지도를 펴고 독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화란봉 정상에서 닭목재까지는 경사가 급한 내리막 길로 1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 역시 독도에 유의하며 운행해야 한다. 1박2일로 제24구간을 한번에 주파한 종주팀은 대개 닭목재 지나서 있는 빈농막에서 야영을 하거나 비를 피한다.

이곳에서 벌마을 방향으로 10분 거리에 매점도 있어 당일 종주팀이 아니라면 이곳에서 부식을 보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제45소구간

닭목재~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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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5 소구간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자세한 지도를 볼 수 있음)

이 구간은 고루포기산(1,238.8m)과 능경봉(1,123m)을 거쳐 대관령휴게소까지 가는 도상거리 12km의 구간으로 고냉지 채소단지를 거쳐 고루포기산까지 가는 긴 구간을 지나면 그곳에서 능경봉까지의 기복이 심한 길이 기다리는 코스다.

닭목재(680m)에서 955봉을 지나 오른편에 지도상에 맹덕이라고 표기된 한우목장이 있고, 고냉지채소 단지가 넓게 위치하고 있다. 왼쪽으로 고냉지채소 단지와 함께 도로가 나 있어 그곳을 우회하거나 지원로로 이용할 수 있고, 주위에 민가도 있어 사람 냄새도 맡을 수 있다.

고루포기산까지의 지루하고 먼 길 6.5km를 5시간 정도 가면 산 정상에 이르게 되고, 작은 정상표시판이 보인다. 이 구간 중에서 길 상태가 가장 불량한 구간으로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고루포기산 정상에서 보면 멀리 능경봉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등산로가 양호하지만 기복이 몹시 심한 길이 시작된다. 3시간이면 능경봉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까지는 1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행중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서쪽의 횡계로 내려서면 쉽게 탈출할 수 있다.

 

중간탈출로

삽당령에서 닭목재 구간에는 대화실산 지나 들미재에서 서쪽 대용수동으로 탈출하는 것이 제일 용이하고, 무엇보다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닭목재가 제일 좋은 접근 및 탈출로다. 닭목재를 지나 대관령까지 가는 도중에는 동쪽은 경사가 가파르고 험해 탈출로로는 적당치 않고 서쪽 횡계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안전하다.

횡계에는 시외버스터미널도 있고 용평스키장으로 인해 큰 도시가 형성되어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