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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재.고개" 이름들116

뱃재(강원도 홍천) 뱃재 828m 뱃재는 4백리 거리의 홍천~양양으로 이어지 56번 국도에서 구룡령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령(嶺)으로, 서석(瑞石)을 지나 마냥 시골길을 달리다가 삼거리 갈림길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하는 령이다. 별로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주변 지대가 워낙 높은 탓인지 해발 828m나 되는 표고이다. -----------------.. 2010. 12. 17.
화방령(花芳嶺, 강원도 태백) 화방령(花芳嶺)936m 강원도 최남단의 령(嶺)으로 마루턱에서 4km만 내려가면 경상북도 땅에 닿는다. 태백시(옛이름:黃地)와 텅스텐 광산으로 유명했던 상동 사이에 있는데, 31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태백쪽에서는 그저 밋밋하게 올라가게 되어있고, 반대로 상동쪽에서는 보기드물게 험준한 구름재(雲嶺).. 2010. 12. 17.
박달재(朴達峴, 충북 충주/제천) 박달재(朴達峴) 453m '울고넘는 박달재'라~ 노래까지도 있듯이 이 고개를 모르는 이는 아마 드물 것이다. 박달재가 어디에 붙었는지 몰라도 적어도 그런 고개가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제천(堤川) 북쪽에 있는 봉양(鳳陽)과 충주(忠州) 사이 38번 국도가 지나가는 터널 위의 구도로에 있.. 2010. 12. 17.
하늘재(충북 충주/경북 문경) 하늘재 '하늘처럼 높은 령(嶺)'이란 뜻이겠지만, 실제로는 여타 3곳의 새재보다도 높이가 낮다. 그런데 어째서 하필이면 '하늘재'라 했을까? 다른 뜻은 아닐게다. 너무 먼 길을 걸어온 '그들'이기에 이미 많이 지쳐있었을 것이므로 그렇게 높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들'이란 바로 소와 말을 끌고 다니는 .. 2010. 12. 17.
말티재(馬峙, 충북 보은) 말티재(馬峙) 옛날 당나라에서 돌아온 의상(義湘)조사가 절을 건립하기에 마땅한 장소를 �아 전국을 답사하던 때의 이야기다. 충청도 중심부에서 무턱대고 동쪽으로 걸어가니 보은땅이 나왔는데, 스님은 계속 동쪽으로 계속해서 걸어갔다. 약 10km쯤을 가니 눈앞에 병풍처럼 들려싼 일련(一連)의 산맥.. 2010. 12. 17.
엽전재(葉錢峙, 경기 평택/충남 성환/충북 진천) 엽전재(葉錢峙) 차령산맥(금북정맥)을 가로지르는 령(嶺)이다. 경기도 평택과 인접하면서도 충남 땅인 성환(成歡)에서 동쪽을 향하여 곧바로 나있는 34번 국도 위에 있고, 이 재를 따라 내려가면 충북 진천(鎭川)이 나온다. 엽전재란 이름의 유래는 확실한 것이 없다. 주변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로는 옛.. 2010. 12. 17.
기름재(충남 공주) 기름재 동서로 뻗은 산맥에 천안~공주간의 국도(23번)가 나있어 차령이 생겼다면, 남북으로 뻗은 산맥에 광정(廣亭)~마곡사(麻谷寺)를 연결하는 지방도(604번)가 동서방향으로 나있어서 생긴 것이 '기름재'이다. 차령산맥이 서쪽을 향하여 잠시 달리다가 방향을 다시 남쪽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재 이.. 2010. 12. 17.
모래재(전북 전주/진안) 모래재 전북 전주에서 고원지대인 진안을 가려면 높이 700m가 넘는 만덕산(萬德山)을 끼고 넘어가는 곰티재 (熊峙)를 넘어야 했었다. 그러나 그 재가 너무 험하여 차량 사고가 빈발하였다. 한 때는 1백명 가까운 대형 사고까지 있었다. 이것을 걱정한 전주의 몇몇 유지들이 앞장서서 도로를 신설하기로 .. 2010. 12. 17.
갈재(秋嶺, 전북 정읍) 갈재(秋嶺) 가을재(秋嶺:추령)를 보통 그렇게 부른다. 내장사(內藏寺) 입구에 있는 용화부락에서 백양사(白羊寺)로 넘어가는 재로 이것은 노령(蘆嶺)과 구분 되어야 한다. 내장사가 있는 골짜기를 오른쪽으로 내려다보면서 숱한 구비를 돌아 올라가는 재로, 이때 길 오른쪽은 아슬아슬한 벼랑으로 되어.. 201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