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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설악산 명산산행정보

원주 치악산(1,288m)

by 그린 나래 2011. 7. 4.

치악산(1,288m)

크리스털 녹용 숲, 그 황홀한 고통에 대하여

금대리~남대봉~비로봉~구룡사 주릉 종주 23km

 

   옛날 한 스님이 원주 적악산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꿩 두 마리가 구렁이에게 잡혀 먹힐 지경에 처한 걸 구해주었다. 폐사가 된 구룡사에 도착해 잠이 든 스님이 가슴이 답답해 눈을 떠 보니 구렁이가 몸을 휘감고 있었다. 구렁이가 "네가 내 밥을 살려주었으니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고 하자 스님은 "그리하여 네가 배부르다면 이 몸 아깝지 않다. 잡아먹어라"고 했다. 그러자 구렁이는 "네가 승려가 아니었다면 이미 잡아먹었을 것이다. 오늘 밤이 새기 전에 종소리를 듣게 해 준다면 나는 환생할 수 있을 터이니, 살려주겠다"고 했다. 스님은 일단 풀려났으나 막막했다.

   구룡사는 폐사되어 종이 없고 산길 30리를 걸어야 상원사에 닿기 때문에 빨리 가도 날이 밝기 전에 닿을 수는 없었다. 모든 것은 인연에 따른다는 생각으로 스님은 상원사로 향했다. 새벽이 걷히기 직전 포기하려는 찰나, 멀리서 종소리가 뎅~ 뎅~ 하고 울렸다. 큰 소리는 아니었지만 분명 종소리였고, 구렁이는 소원대로 허물을 벗고 환생했다. 상원사에 닿은 스님이 발견한 건 죽은 꿩 두 마리였다. 낮에 구해준 꿩이 몸을 던져 소리를 낸 것이다. 이후 사람들은 은혜를 갚은 꿩을 기려 꿩 '치(稚)' 자를 써 치악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영원골을 깨우며 산으로 든다. 언 땅을 아이젠으로 깨워가며 오르는 왁자지껄한 무리는 기자들과 치악산산악구조대원들이다. 산행에 동행한 이는 서정숙, 이숙희, 이인후, 구찬옥, 이광영 대원과 장윤택 부대장, 이광영(클럽8848)씨다. 보통 구조대라고 하면 산악연맹 소속에 암벽등반을 하는 젊은 산꾼 위주로 꾸려지지만 치악산구조대는 다르다. 원주산악연합회 소속이며 대원들도 치악산을 뒷산으로 매일같이 오르는 원주 시민들로 꾸려졌다. 그렇다 보니 연령대도 40~50대가 주를 이룬다.

   오늘 구룡사까지 23km를 가야 한다. 먼 길이지만 아무도 속도를 내지 않는다. 시작은 항상 천천히 자연스럽게 몸이 풀리도록 해야 한다. 영원사에서 구룡사까지 하루에 가는 건 어쩌면 산꾼의 과한 욕심인지도 모른다. 더구나 치악의 가파른 산세와 영하 십 몇도까지 떨어진다는 일기예보를 감안하면 오늘 산행은 일종의 모험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설렌다. 바싹 선 저 험상궂은 능선과 꼭대기의 흰 눈, 마주치는 사람 한 명 없는 외진 길, 악을 쓰고 덤비는 힘 좋은 바람에 설렌다. 산꾼에게 이처럼 잘 차려진 밥상이 어디 있겠는가.

   기대된다. 어둠 속을 내려올, 산에 취한 자들의 조용한 발자국 소리와 통성명을 나눌 때와는 바뀌어 있을 그들의 사이. 달궜다 식었다를 반복한 근육의 부드러운 피로, 도시의 묵은 매연을 벗겨내 싱싱해진 폐, 땀내 절은 등산복... 이때 같이 산행한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술을 곁들인 다음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이불 속에 들어가는 게다. 아마 뭉친 근육이 서서히 풀어지며 몸이 노곤해지리라. 그리곤 맑은 피로감을 이불 삼아 달디단 잠 속으로 스르르 빠져드는 게다. 산행 후에 오는 이런 기분 좋은 노곤함이 기대된다.

   영원사는 신라 문무왕 때 세워진 절이나 세월의 공백으로 고찰다운 분위기는 없다. 영원골은 눈 대신 얼음이 들어차 있다. 아이젠을 신고 '빠드득 빠드득' 소리를 내며 얼음을 힘주어 밟는다. 점점 가팔라온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숨이 가빠오고 조금씩 열이 난다. 사람들의 입김이 담배연기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재킷을 벗어 넣자 벌거벗은 듯 춥다. 오르막은 은근히 까다롭다. 크고 작은 바위와 흙이 섞여 너덜도 아니고 흙길도 아닌 것이 얼어 있어 발을 조심스럽게 딛는다.

   능선이 가까워지자 "캬!" 하는 탄성이 난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초라한 몰골의 산이 상고대를 입고 하얗게 변했다. 그 변화가 너무 심해 딴 세상으로 넘어 온 듯 환상적이다. 능선에 가면 눈이 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그러나 얼어붙은 나무 입장에선 고통스러울 게다. 멀리서 보면 멋지지만 가까이서 보면 고통스런 풍경, 사람 사는 세상 같다.

   상원사로 간다. 능선 타고 남대봉으로 가는 게 빠르지만 꿩 전설이 담긴 상원사를 두고 갈 순 없다. 1,100m 고지에 자리 잡은 절은 동남쪽으로 트여 있어 볕이 잘 든다. 꿩 전설이 아니어도 임도가 없는 고지의 절이라 귀한 터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 종은 전설의 그 종은 아니지만 한 번 더 쳐다보게 된다. 믿거나 말거나 한 전설이지만 결국 뿌린 대로 거둔다는 단순한 진리가 배어 있다.

   남대봉은 너른 헬기장이라 도시락 까먹고 수다 떨기에 그만이다. 동남쪽으로 부드러운 산 실루엣이 늘어선 게 눈을 사로잡는다. 아스라한 겹침이 보기 좋다. 남대봉 지나 마주치는 전망 좋은 바위, 치마바위다. 저 멀리 신성한 백색 봉우리가 보인다. 비로봉이다. 비로봉이 튀는 건 압도적인 높이와 균형 잡힌 산세, 힘이 넘치는 거친 선 때문이다. 갈색 봉우리들 속에서 흰 눈을 쓴 모습은 신성함까지 풍긴다. 가야 할 곳이 뚜렷하다. 걸음에 가속도가 붙는다.

   크리스털처럼 투명한 녹용이 천지다. 천국의 오아시스가 따로 없다. 주능선 상고대가 사슴뿔 같다. 그 아래를 지나는 기분이 꽤 괜찮다. 애인 만나러 가는 총각처럼 설레고 배시시 웃음이 난다.

   향로봉 어귀에서 밥을 먹는다. 도란도란 사람들 얘기를 듣는다. 치악산 다람쥐란 별명의 서정숙씨는 매일 치악산을 타기로 원주 산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상원사에서 구룡사까지 20km가 넘는 거리를 3시간 만에 주파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발이 빠르고 이곳에 익숙하다. 조원택 대장의 부인인 구찬옥씨 역시 영원사에서 구룡사까지 4시간대에 주파한 적이 있을 정도로 준족이며 지난해 열린 치악산등산대회에서 1등을 했다.

   이인후씨는 제주도에서 원주로 시집와 치악산을 탄 지 30년쯤 되었다. 이숙희씨는 원주 산꾼 전양표씨의 부인으로 설악산 가는 버스 안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한 지 20년쯤 되었다. 이광영씨는 향로봉 아래 행구동에 사는 토박이로 근래에만 세 번이나 출동해 다친 등산객을 구조했다. 양명욱씨는 등산지원센터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5.12b를 등반하는 클라이머다. 장윤택 부대장은 원주에서 개인택시를 하는데 사고가 생기면 생업을 제쳐두고 누구보다 먼저 출동한다. 환갑을 넘은 나이지만 발 빠르고 치악산에 관해선 모르는 게 없는 전문가로 원주 산꾼들에게 소문났다. 산행은 낯선 사람도 자연스레 알게 하는 친화력이 있다.

   향로봉에선 원주 시내가 잘 보인다. 바로 아래 공사를 준비 중인 너른 터는 혁신도시 부지다. 저기가 시청이고 저기가 대학교고 하는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거기가 거기 같다. 눈을 사로잡는 건 거칠고 힘 있게 치솟은 비로봉, 저기가 정상이다. 곧은치를 지나자 상고대 없는 갈색의 말라붙은 것들로 빈약한 풍경이다. 속도에 연연하며 비로봉 품으로 파고든다. 약간 트인 데를 지나가노라면 옆에서 누가 얼음송곳으로 얼굴을 푹 찌르는 기분이다. 바람을 피하려 발라클라바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한다. 쓰면 덥고 벗으면 춥다. 몸의 변덕에 행동을 맞춘다.

   벌떡 선 비탈이 끝없이 밀려온다. 빙판에 밀리지 않으려 꾹꾹 힘주어 땅을 밟는다. 심장 박동이 점점 커진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퍼질러 앉고 싶다. 쉴 만한 터는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버리고 산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비로봉으로 가는 길이다.

   돌탑을 성벽처럼 튼튼히 쌓은 정상에서 산객을 맞는 건 오름이 끝났다는 안도감과 조폭 같은 칼바람이다. 인근 산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높은 경치가 파노라마다. 동쪽으로 강원도의 산마루들이 빽빽하지만 사이좋게 서 있다. 경치 좀 보려 올라서면 기관총 쏘듯 찬바람이 닥달을 해 버티기 어렵다. 돌탑 뒤에 숨어 따뜻한 옷을 껴입는다.

   사다리병창으로 하산한다. 가파른 능선을 계단으로 정비해 놓았으나 방심할 수 없는 구간이다. 평상복에 운동화에 장갑도 없이 올라오는 젊은 남녀가 눈에 띈다. 추위에 손과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었다. 배낭도 없이 생수 한 통이 고작이다. 정상까지 올라온 게 놀랍다. 그렇게 지나보내고 한 시간 뒤, 장 부대장과 이광영 대원이 내려온 길을 거슬러 다시 올라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실한 장비의 남녀가 마음에 걸려서다.

   결국 구조대는 남녀를 구조해 하산했다. 정상에서 체력이 다한 여자가 119에 구조요청을 했으나 마침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어 당황한 이들을, 대원들이 데리고 내려온 것이다. 선행이 선행을 낳는다는 꿩의 전설은 구조대에 의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구룡사에 닿자 깜깜한 밤이 일행의 긴장감을 풀어 놓는다. 크리스털 상고대 숲을 지나온 산객들 가슴에 황홀한 고통의 여운이 남아 있다.

   

*금대리~남대봉~비로봉~구룡사 길, 왜 명품 등산로인가?

   "사다리병창으로 올라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제일 좋죠. 올라 갈 때 힘들지만 그만큼 정상에서 보는 경치도 감동적이에요. 너무 일반적인 코스라 생각한다면 비로봉으로 올라 향로봉과 남대봉까지 종주해서 신림이나 금대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권합니다."

   구룡계곡에서 태어나 1973년 도립공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립공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조부부터 3대째 살아온 이상구(63)씨는 치악산이 집이요, 일터다. 치악산의 매력을 묻자 "특별히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는 그의 말에서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온 이만의 솔직함이 묻어난다. 그가 꼽는 명품코스는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주능선을 종주하는 코스다. 기왕이면 상고대가 피는 겨울이나 단풍이 좋은 가을이 최적기라 한다.

   원주 토박이인 치악산산악구조대 조원택 대장은 황금코스로 금대리~영원사~남대봉~향로봉~비로봉~구룡사 길을 꼽는다.

   "구룡사를 들머리로 시작하는 코스는 너무 흔해요. 영원골이 한적하고 운치 있어 산을 오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치악산의 보석인 상고대를 제대로 보려면 능선을 종주해봐야 합니다. 다만 장거리 산행에 익숙한 베테랑에게 추천합니다."

   

*미니 인터뷰

   치악산사무소 권혁균 소장-"치악산의 정체성을 찾아 공원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건, 치악산국립공원을 어떻게 관리할 건가, 치악산의 정체성은 뭔가 하는 것들입니다. 치악산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편인데도 불구하고 국립공원 중에서 탐방객이 적은 편입니다. 치악산만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정체성을 뽑아낸다면 공원의 역량을 집중하기가 더 수월해질 겁니다."

   새로 부임한 권혁균(54) 치악산사무소장은 둘러치거나 형식적인 것 없이 있는 그대로 터놓고 얘기한다. 경북대산악부 출신답게 산꾼 기질이 일을 할 때도 드러난다. 공단 내에서도 추진력 강하기로 손꼽히는 그는 이에 걸맞게 공단 홍보실장과 경주국립공원 초대 소장 등 쉽지 않은 일을 맡아왔다.

   이런 그가 고민하는 것은 수도권에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탐방객이 적은 치악산국립공원을 어떻게 특색 있는 국립공원으로 만들 것인가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민들과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횡성 부곡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능선코스와 영원산성 코스의 개방을 검토 중이다.

   또한 지난해 국방대학원을 다닌 경험을 살려 인근 부대 장병들에게 국립공원 이용 안내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초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원하고 적극적인 경북대산악부 OB, 권 소장이 치악산국립공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산행 길잡이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치지 않도록 준비해야

   아침 일찍 나서야 하는 당일산행 23km, 3~4월 경방기간엔 구룡사 원점회귀 강추

   치악산은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친다 하여 치악산'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행이 힘들기로 소문났다. 산세가 가파르고 계곡이 깊어서 그런 말이 생긴 게다. 대표적인 산행 코스는 구룡사 원점회귀 코스다. 큰골과 사다리병창을 거쳐 비로봉에 선 다음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여길 간단한 코스라 생각한 사람들이 산행 후에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친다"고 얘기한다. 겉으로 보기에 간단해 보이지만 힘들다는 얘기다.

   산행이 시작되는 구룡사문화재관람료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실주행 거리는 7.6km, 왕복 15km 정도다. 치악산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간단한 코스지만 당일산행으로 15km는 초보에게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 또 사다리병창 2.7km 길은 급경사에 계단이 끝없이 늘어서 있어 인내력 테스트에 어울린다. 반면 산행의 노고에 비해 설악산처럼 눈을 확 잡아끄는 비경은 없으므로 투덜대며 하산하는 이들도 간간이 있다.

   명품코스인 금대리~남대봉~비로봉~구룡사 코스는 23.4km로 당일산행으론 상당히 긴 편이므로 베테랑 산꾼이 아니고선 무리다. 다만 능선 중간의 곧은치와 입석사 갈림길에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어 체력과 시간을 안배해 산행을 조절할 수 있다. 국립공원답게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길찾기는 쉽다. 비교적 힘든 코스는 영원골에서 주능선으로 이어진 길, 향로봉 오름길, 원통재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진 길, 사다리병창 등이다. 영원골을 올라 주능선에 닿으면 바로 남대봉으로 가는 길과 상원사를 들렀다 가는 길을 택할 수 있다.

   치악산은 전체적으로는 육산이지만 비로봉과 사다리병창 등 곳곳에 바위가 뒤섞여 있고 오르내림이 심한 편이다. 응달진 곳에는 빙판이 있으므로 3월에도 아이젠을 챙겨야 한다. 가민 콜로라도 300 GPS로 확인한 실주행 거리는 23.4km다.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산불조심기간이라 주능선 종주는 통제된다. 그러나 구룡사와 비로봉을 잇는 원점회귀산행은 가능하다.

   

*교통 (지역번호 033)

   종주산행은 교통이 문제다. 치악산 종주도 마찬가지다. 금대리에 승용차를 세우고 산행 후 택시로 돌아갈 경우 3만~4만 원 정도 요금이 든다. 구룡사에서 41번 버스를 타고 원주 시내로 나와 택시를 타고 금대리탐방안내소로 갈 경우 1만5,000원 정도 든다. 원주 시내에서 금대리행 버스는 원주역이나 구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21, 22, 23, 24, 25번 버스를 타면 된다. 산행 후에는 구룡사에서 41번 버스를 타고 원주 시내로 간다. 관설동에서 구룡사행 41번 버스는 05:35분부터 21:5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버스터미널은 지나지 않으므로 터미널로 가려면 '한일주유소'에서 내려 31, 33, 34, 35번 버스를 갈아타면 된다.

  

 *숙식 (지역번호 033)

   금대리 영원사 입구에 숙박업소가 몇 있다. 황토골민박(762-3241), 계곡산장(763-3087), 진선미민박(762-1488), 청운산장(763-5884), 금대장여관(763-6663) 등이다. 구룡사 입구는 숙박업소가 많다. 치악식당(731-8825), 오성상회(731-5601), 물레방아식당(731-8550), 선달상회(732-0628) 등이다. 구룡계곡 진입로에 있는 쌍다리식당(731-1231)의 감자전(5,000원)과 더덕구이(1만5,000원)가 별미다.

   

*볼거리

   상원사 상원사는 치악산 비로봉 남쪽 남대봉(1,181m) 기슭에 있는 절로 100평 남짓한 돌바닥 위에 세워져 있다. 절 앞 바위틈에서는 시원한 샘물이 솟아오르고, 그 앞에는 40여m의 벼랑이 있으며 벼랑 끝에는 계수나무 3그루가 서 있다. 치악산의 유래가 된 은혜를 갚은 꿩의 이야기가 이 절에서 생겨났다. 창건은 정확치 않으나 석탑 등의 유물로 보아,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글쓴이:신준범 기자

 

참고:월간<산> 2010년 3월호

 

    치악산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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