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날씨에 대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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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날씨처럼 변덕이 심한 것도 없다. 가능한 빨리 예측해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산의 날씨는 변덕스럽고, 기온차가 심하다. 푸른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일기 시작했나 싶으면 갑자기 강한 비바람이 덮쳐온다. 이런 일이 산에서 자주 일어난다. 산의 날씨는 평지에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변덕이 심하다. 산등성이가 있거나 계곡이 있어 지형이 복잡해서 기류가 변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산의 날씨는 쉽게 변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계획을 세워, 등산을 할 때는 충분히 준비를 갖춰야 한다. 풍속 1m의 바람을 맞으면 체감온도는 1도가 낮아진다. 등산의 계획은 이러한 날씨의 변화, 기온, 체감온도의 변화를 확실하게 염두에 두고 세워야 한다. 짙은 안개를 감기면 시야가 흐려져서 아주 위험하다. 그럴 때는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맑게 갤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서둘러 무리하게 움직이면 길을 잘못 들기 쉽고, 안개 밑으로 굴러 떨어질 위험도 높다. 특히 설계에서 안개를 만나면 완전히 방향감각을 잃는 일이 있다. 안개가 끼어 있는 설계에서는 걷지 않는 것이 좋다. 설령 옅은 안개라도 표식이나 목표물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루트를 판단하기 어렵다. 반드시 수시로 나침반의 방향을 확인하면서 전진하도록 한다. 더구나 도심 속에서처럼 절대로 안전하다고 하는 피신장소가 있을리 없으니 매우 위험하다. 벼락이 산의 악천후 중에서 제일 두렵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제일 안전한 것은 낙뢰의 조짐이 있으면 빨리 하산하는 것인데, 좀처럼 그렇게 되기는 힘들 것이다. 특히 위험한 장소는 산정이나 산등성이, 큰 바위나 큰 나무 아래 같은 곳이다. 번쩍하고 오면, 그 장소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서 몸을 낯추고 진정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설마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우산이나 피켈 등 금속제 막대기 모양의 물건을 높이 올려서는 안된다. 낚시를 하던 사람은 즉시 낚싯대를 거두어야 한다. 그 이유는 최근 늘고 있는 등산에서의 사고 중에는 산의 날씨, 자연 현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이다. 악천후인 산에서는 어떤 위험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 경솔한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때로는 용기 있는 철수도 필요하다. 악천후가 예상될 때는 깨끗하게 계획을 연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안전하다. 모처럼의 등산이라고 무리하게 해서 계속 강행하다가 잘못하면 조난이나 죽음의 위험도 당할 수 있다. 부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한다. 또 날씨 예보에 의존하지 않아도 예측할 수 있다. 하늘의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이다. 날씨에 관한 속담이 많이 있는데, 날씨 예보 같은 것이 없었던 시대의 사람들은 구름의 형태나 바람의 방향 등을 보고 날씨의 예측했다 한다. 이 방법은 의외로 정확해서 변화가 심한 산의 날씨를 예측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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