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가기 전에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대상 산의 지도일 것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산을 갈 때, 지도없이 산을 오르다보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산은 변화무쌍하다. 한 번 가본 산일지라도 계절에 따라 길이 낯설게 느껴진다. 또한 갑작스런 날씨의 변화로 시야가 나쁘면 당황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산이 2000m 이하인데다 등산로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 있고, 이정표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독도는 단순히 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지도와 나침반은 독도법의 바늘과 실
독도란 산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산과 더불어 호흡하기 위한 자세를 갖추는 데 있다. 지도를 보지 않고 그저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다가 내려온다면 그 산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산에 가기 전에 지도를 들여다보며, 지도 위를 걷다보면 어느새 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독도법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본만 익혀두면 어더한 문제도 쉽게 풀 수 있다. 항상 관심을 가지고 등산을 하기 전에 지도상에 나타난 정보를 통하여 등산 계획과 일정을 짜고 실제 산행에서 반복 실습한다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자기 스스로가 설정한 코스로 목적지까지 산행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기쁨이다.
독도법이라고 하면 먼저 나침반부터 머리에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독도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다. 나침반은 독도법에서 지도의 정치와 방향 유지를 위한 보조기구이다. 그렇다고 나침반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독도법에 있어서 지도와 나침반은 뗄 수 없는 바늘과 실의 관계다. 다만 나침반 없이도 방위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지도 제작방법과 지도 읽기에 대해 살펴본다.
지도는 지구 표면과 사물, 여러가지 정보를 나타낸 것으로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양을 일정한 지도상의 거리와 지표상의 실제 거리와의 비율에 맞춰 규저해 놓은 여러가지 기호와 선과 색, 도형으로 표시해서 평면상에 나타낸 것이다.(표1-1)
지도는 축척이 각각 다르므로 지도를 구입할 때는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지형도란 산의 모습을 등고선식이라고 하는 높고 낮음의 표현법을 적용하여 평면인 종이 위에 축척투영한 지도로서 5만분의 1 지형도와 2만5천분의 1 지형도가 시판되고 있다.(그림1-2)
지형도를 구입할 때는 먼저 산역의 규모라든가 등산일정, 교통편에 따라 어디서 등산을 시작할지, 어디로 내려올 것인지를 결정하고 2만5천분의 1 지형도를 살 것인지 아니면 5만분의 1 지형도를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산의 규모가 큰 백두산이나 지리산 등은 5만분의 1 지형도가 알맞고, 규모가 작은 산은 2만5천분의 1 지형도가 좋다.(표1-1)
5만분의 1 지형도는 실제의 산 모양을 5만분의 1로 축소하여 제도한 지형도이다. 따라서 지도상의 1cm는 5만cm, 즉 500m에 해당된다. 삼각법의 원리에 의하여 수평위치와 수평거리를 측정한 지도이기 때문에 지도상에 나타난 삼각점을 기점들로 연결하여 기본제작이 이루어진 것이다. 2만5천분의 1 지형도도 5만분의 1 지형도와 마찬가지로 25000cm를 1cm로 축소하였기 때문에 자연히 지도상의 1cm는 25000cm, 즉 250m가 된다. 거리상으로 보면 2만5천분의 1 지형도는 5만분의 1 지형도의 꼭 두 배의 길이이다.
예를 들어 2만5천분의 1 지형도에서 지도상의 거리가 2cm인 경우 2cmX2만5천=5만cm이고, 미터로 환산하면 500m가 된다. 반대로 실제거리가 1000m의 지도상의 거리는 1000m를 cm로 환산해 100,00cm÷2만5천=4cm가 되는 것이다. 즉, 지도의 축척=지도상의 거리/실제거리이며, 2만5천분의 1 지형도에서 지도상의 거리 4cm는 실제거리로 1km이고, 5만분의 1 지형도에서 지도상의 2cm는 실제거리 1km가 된다.(위의 표1-2)
그러나 주의할 것은 같은 축소의 기준은 면적이 아니라 거리이며 면적으로 비교했을 때 그 넓이는 그림 1-3에서 보는 것처럼 4배가 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 말해서 축척이 두 배 차이가 나면 면적은 4배 차이가 난다. 등산에서 사용하는 축척 2만5천분의 1과 5만분의 1의 지형도 한 장 크기는 가로 44cm, 세로 44cm이고, 이 안에 나타낼 수 있는 지형의 면적은 2만5천분의 1 지형도가 11kmX14km=154㎢이고, 5만분의 1 지형도가 22kmX28km=616㎢다.
지형도에는 그 지역에 대한 여러가지 장보를 알려주는 숫자나 기호, 범례 등이 적혀 있다. 지형도 아래쪽에는 지형도를 볼 수 있는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여기서 편집과 현지 검사에 의한 수정일자, 축척, 도자각 각도와 측정된 일자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지구 자장에 의해 자북점이 이동하면서 도자각이 변하기 때문이다. 간혹 가다 도북을 나타내는 기호가 없을 경우도 있는데 기호가 없으면 지고의 위쪽을 북쪽으로 보면 된다.(그림 1-4)
지형도를 보고 미리 산행 소요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면 대상 산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게 되고 보다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리의 측정, 높이의 측정, 등고선에 나타난 경사도의 측정이 필요하다.(그림 1-5)
지도상의 높이는 인천만의 간만의 평균치 해면으로부터 해발로 표시되어 있다. 지형도에는 무수한 등고선으로 이루어 졌는데 이들 등고선과 삼각점 또는 이름 있는 산의 표고수치로 알아볼 수 있다. 표고수치는 숫자로 기입되어 있으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등고선은 산의 높고 낮음 즉 해발의 높고 낮음에 따라 그어진 선으로서 그 지형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시 말하자면 등고선은 가장 구체적으로 산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그어진 선이다. 5만분의 1 지형도에서는 주곡선이 20m 간격으로 이루어졌다.(그림 1-6,7,8/표1-3)
등고선으로부터 경사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등고선으로부터 두점 사이의 높이의 차를 먼저 알아낸 다음 두 점 사이의 수평거리로 나누어주면 알고자 하는 경사각도의 탄젠트(tan)가 된다. 이 tan의 수치를 삼각함수표에서 찾으면 경사각도가 나온다. 예를 들면 그림 1-9와 같이 A는 300m, B는 180m의 높이다. A와 B의 차이는 120m다. AB의 수평거리는 거리의 측정 방법에 따라 450m로 판독되었다. 경사각도(a)를 얻기 위한 tan는 그림에서와 같은 계산으로 0.267이며 이 수는 삼각함수표에서 15도에 해당되어 경사각도(a)는 15도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은 경사각도의 계산을 짧게 잡아 전체적인 사면의 각도를 잡을 수가 있다. 그러나 대체로 길게 잡아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는 편이 산행 전반에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그림 1-9/표 1-4)
지도상의 등고선은 대체적으로 경사각도 60도 이상의 가파른 지역을 등고선으로 표시하기 어렵다. 위와 같은 각도 계산법 외에 평면거리에 의한 각도의 환산표를 작성하여 알아볼 수도 있다. 지도상의 등고선은 그 높이의 간격이 일정할 때 5만분의 1 지형도에서는 주곡선 간격 20m이고 계곡선의 간격은 100m다. 이와 같이 동일한 높이의 간격인 등고선의 폭의 길이를 알아 별표에서 각도를 환산하는 방법이다.이때 계곡선과 계곡선의 수평 거리가 2.9mm로 나타났으면 그 경사 각도는 35도(표1-5)라는 이야기다.
등고선으로 산의 모양을 읽을 수 있다. 5만분의 1 지형도에서는 주곡선의 해발 표고차는 20m이고 2만5천분의 1 지형도에서는 해발 표고차가 10m인데 좀 더 많은 선을 그어 지형의 정밀도를 높이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제도면, 인쇄면, 시각적인 면을 고려해서 정해진 것으로 좁은 지면에 그 이상의 선을 그을 수 없는 것이다.
주곡선과 계곡선은 등고선을 이루고 있는 주축으로서 끝없이 연결되어 하나의 타원형을 이루며 이어져 있으나 조곡선과 간곡선은 주축인 주곡선의 보조곡선으로 일부분만의 지형만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그 끝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곡선과 같이 이어져 있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가까운 산의 단면도를 그리고 지형도를 그릴 수 있다면 산은 더욱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이제 등고선의 특징을 살펴보고 직접 지도를 그려보자. 한 점에서 시작된 등고선은 반드시 그 시작된 점으로 연결되며, 한 가닥의 등고선은 어느 지점이던지 그 해발의 높이는 같다. 이상 두 가지가 등고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그림 1-10)
지형의 묘사는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모양대로 표시했기 때문에 등고선을호 그 모양을 나타낼 수 없는 경우가 있다.각도가 심한 벼랑, 높은 암벽, 산사태가 난 곳 드의 지점에서는 등고선이 짤라지고 그 대신 암벽표시 또는 벼랑, 산사태표시가 대신 삽입되기도 한다.(그림 1-11)
또한 등고선 자체도 높이를 축척했기 때문에 5만분의 1 지형도에서 20m내의 벼랑과 암벽으로 기복이 심한 곳일지라도 지도상에는 평탄한 곳 같이 표시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 지도가 실제 지면과 틀린다고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20m 이상의 높은 암벽이 등고선만으로 표시되어진 부분이 우리나라 지도에 많은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등고선과 산 모양을 파악하려면 우선 산의 전체적인 모양을 알아내야 한다. 등고선과 산 모양을 파악하려면 우선 산의 전체적인 모양을 알아내야 한다. 지도상에서 가장 높은 곳 즉 산봉우리 부근의 등고선은 거의 작은 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 원으로부터 점차 타원형으로 변했다가 타원형의 한쪽은 산 정상 쪽에 가깝고 어느 한쪽은 산정상으로부터 쭉 빠진 제멋대로 퍼져 나아간다.(그림 1-12)
여기서 능선과 게곡이 형성되는 것이다. 능선은 산 정상을 기점으로 멀어지며 뻗어 내려간 쪽이 능선이며, 계곡은 산 정상을 기점으로 되도록 가까이 파고 들어오는 곳이 계곡이 된다.
능선과 계곡을 알아내야 산의 전체적인 모양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림 1-13에서와 같이 ①은 정상이다. ①로부터 흘러내린 곳이 능선이 되고 파고 들어간 곳이 계곡이 된다. 즉 ②의 능선이 계속 흘러내려 ③의 지점에 와서 아래 그림 ㉰에서와 같이 양쪽 봉우리의 제일 낮은 안부를 이루고 다시 치솟아 봉우리 ㉱를 이룬다. 이와같이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며 흐르는 능선을 주능선이라 하고 ①의 지점에서 앞으로 흐른 ⑧에서 ⑨의 능선은 지능선이라 한다. 계곡은 ⑤,⑥,⑦이 대표적인데 등고선의 모양을 보면 역시 능선을 향하여 파고 들어가듯 그어져 있다.(그림 1-13)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토대로 산 전체의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은 능선의 흐름과 계곡의 모양을 한눈에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등고선을 그리고 주능선을 이어가고, 능선을 찾는 것이다. 계곡을 찾아내고 등산로까지 내는 사이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독도의 달인이 되어 간다.
독도법
독도-1. 지형도 이 따위로 생기다.
독도법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
그러니 딴지 걸지 말라!! 물론,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다.
단지, 내가 아주 조금 알고 있는걸 나누고 싶어서 올린다.
독도법은 너무 어려운 말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도 모르는 말이 더 많다.
하지만, 나는 필요한 것만 쉽게, 좋은 사람들에게 배웠다.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이렇게 정리해 본다.
어쭙잖아 보여도 꽤나 공들여 만들었다.
만약 퍼간다면, 퍼간다는 말이라도 남겨두길 바란다.
1. 지형도 이 따위로 생기다.
비교급으로 둔것은 음악 씨디이다.
대땅 크지 않은가!! 물론, 산에 가져 갈때는 잘 접어서 가져 가야 한다.
1:50,000의 부산 지형도이다.
3. 지형도 자세히 보기
1:50,000의 부산 지도를 가까이서 본 것이다. (금정산 - 상학산과 2망루쪽)
산에 가기전 이렇게 갈 길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둔다.
참고로, 이 지도는 무지 깨끗한 편이다.
다른 지도에는 방위각, 주의할 점 등으로 무지 지저분하다.
지형도를 어찌 보는지에 대해서는 차차 설명하겠다.
우선, 어찌 생겼는지만 보아 두길 바란다.
하고 싶은 맘이 생겼을 때 후딱 헤치워야 한다.
나의 죽 끓듯 하는 변덕은 나도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독도법 1에서는 지도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럼, 이번에는 그딴 식으로 생긴 지도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1. 당췌 어데가 북쪽이요?? (난 처음에 동서남북을 구분하지 못했다.^^;;)
너무 친절하지 않은가?? 저렇게 동서남북을 써주고..므헤헬~
허나!! 지형도에는 저렇게 써 있지 않다.
<지도머리>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 항상 북쪽이 된다.
북쪽이 결정되면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 나머지는 아마도 남쪽이 될것이다. 헤헤~
쉽게, 지도 위가 항상 북이라 생각하면 된다.
힌트... 이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지도 위가 어딘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3. 나는 이쪽이 북쪽이라고 확신한다. (자신있게 손을 번쩍 들어보셔요오~)
정답은 왼쪽이 북쪽이다.
독도법 - 3. 등고선 녀석의 높낮이
대단하다.
벌써 동서남북을 깨우치다니..
동서남북 만으로 독도법이 해결난다면야 더 할 수 없이 좋겠지만
불행히도
등고선이라는 녀석의 복잡함을 알아야만 독도의 완성이 아닌, 기초가 이루어 진다.
이번, 독도법 3에서는 등고선의 높낮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 등고선 사이의 간격으로 산의 높이를 알 수 있다. (정말???? 속고만 살았나..히히~)
등고선에서 가장 굵은 선이 계곡선이다.
물론, 등고선의 이름으로는 계곡선 사이 안에서 주곡선, 간곡선, 조곡선이 있지만
나머지를 적어 놓지 않은 이유는 귀찮아서다....ㅡㅡ;;;가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에 계곡선 하나만 알아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100 나누기 5는? 20 ............. 즉, 20m이다.
아래 사진에서 x545봉이 보이는가?
저 봉우리에서 가장 가까운 계곡선은 빨간색 점이 찍힌 계곡선다.
저 계곡선은 파란색 동그라미의 <500>이라고 적힌 계곡선과 하나의 선이다.
그러니 빨간색 점은 500이 되는 것이다.
저 빨간색 점의 계곡선에서 x545적힌 숫자까지 주곡선이 2개 있다. (자세히 보라!!)
주곡선 2개는 40m
그러면 내가 계산한건 봉우리가 540m로 나온다.
독도법 3을 벌써 깨우쳤다면, 그대는 아마도 천재일 것이다! ^^
그대의 천재성을 시험하기 위해 느닷없이
산정(산꼭대기,봉우리)의 높이를 묻고는 하겠다. 긴장하고 있기를~
하지만
"나는 도통 독도법 3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라며 좌절한 분이 계시다면
그대의 좌절은 아직 이르오!! 산 높이를 모른다고 산에 못가는 것도 아니잖소!!
자!!! 힘을 내어 등고선의 섹쉬함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독도법 3의 내용은 몰라도 용서 받을 수 있지만,
지금 이 부분 독도법 4를 모르면 그대는 낫놓고 ㄱ자 모르듯,
지도를 들고 있을 필요가 없어져 버린다오~ 그러니 이 부분은 집중에 집중을 합시다.
참고할 사항 - Momo는 이 부분을 깨우치는데 몇달을 쏟아 부어야 할만큼 띨띨했다죠.. 므헤헬;;;
1. 등고선은 이렇게 만들어 졌다.
2. 살살 등고선 녀석이 자신의 복잡함을 토로하다.
독도법 3과 4는 너무 어려웠다.
이번 5에서는 그런 등고선 녀석을 정면으로 쳐박아 버리자!
쉽게 말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말이다.
이번 판부터 블로그씨를 등장 시키기로 했다.
캐릭터가 필요한데 캐릭터 개발하고 있을 처지가 아니다.
상업적 용도가 아니니 블로그씨도 이해해주겠지~ (순전히 내 생각^^)
1. 블로그씨가 서 있는(주황색 점) 산은 얼마의 높이인가?
그리고, 블로그씨가 레이저빔으로 가르키는 굵은 선의 이름은 과연 뭘까?
참고 - 1:50,000의 지형도임
(힌트 - 두 가지를 잊지 마세요!! 북치기 ∩ 박치기 U )
(그럼, 계곡이 몇개인지도 알겠쥐?? - 이건 정답 안 갈카줌)
① 등고선이 3개나 있군..3개나 3개!! 3개야!! 3개라구 (정답을 말하고 싶어 미치는 Momo~)
② 등고선이 몇개야 도대체..엉?? 몇개냐구.. 너무 많아! 등고선이 너무 많아!!
독도법 5에서 문제를 풀어봤다.
"이 부분(북치기,박치기)를 모르겠어! 그냥 넘어갈래~"
라고 생각한다면...
"콱! 마! 떽~"
절대로, 무조건 자세히 봐야 한다.
이것만 하면 독도법 70%는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과언이다...쩝~ ㅡㅡ;;)
문제를 풀어서 내공을 쌓은 그대! 이제 녀석에게 결정타를 날리자!
세 가지 지형도를 제시하겠다. 물론, 시작점과 끝점도 같이 제시한다.
자! 형광펜을 들고 마루금을 그어보자~
<알림글>
이 지도는 1:25,000의 좌천 지도이다.
헷갈릴까봐 산정 높이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겠다.
(산정 높이 계산은 하지말라!! 헷갈린다. 제발 하! 지! 마! 할려면 바로 하던가!)
1:50,000 지도 많은데 이 지도를 쓴 이유는.. 지도 중 깨끗한게..이거 밖에 없었다. ㅡㅡ;;
이 지도가 깨끗한 이유는..
구깃구깃 더러웠던 이 지도를 달음산에서 잃어버리고 왔었다.
하여, 새로 사버렸지.. 근데 지도 사고 나니깐 갈 일이 없어 지더군.. 푸헐~
1. 우선은 젤 쉬운 것 부터, 참고로 경계선을 따르면 편하다.
답 - 너무 쉬울것 같아서 시작점을 조금 경계선에서 나오게 했다.
2. 조금 어려워 졌다. 사진이 흔들려서..쪼매 죄송함돠;;;
답 - 항상 산 능선으로 가야함을 유의하라
3. 이 정도를 그을 줄 안다면 등고선 녀석을 완전히 때려 눕힌 것이다.
답 - 대단합니다. 이 정도면!!
독도법 3에서 6에 이르기까지
등고선의 난이함을 지나온 전사여!
그대에게 이제는 순탄한 길만 쫘~~~악 깔렸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나다. 너무 좋아라 말기를..ㅋㅋ;;)
자! 이제, 등고선 녀석의 복잡함을 잊고 나침반의 아름다움에 반해보자!
1. 개인적으로 나는 나의 나침반을 너무나 사랑한다.
뭍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아까울만큼.. 푸헬헬~
나침반은 저렇게도 명칭이 많다.
하지만 내가 괜히 빨간색으로 네모를 쳐놓았겠는가..
네모친 부분만 알아두자!! (절대로 외워두자가 아니다. 외울 필요 전~혀 없다.)
나침반의 종류는 여러가지다.
나의 나침반은 SILVA제품으로 가격은 35,000원에 구입했다.
나침반 구입을 원한다면 즐겨찾기에 보면 산 관련 쇼핑몰을 검색해 보기 바란다.
나의 나침반 특징은 야광이 된다는 것 그리고 이쁘다는 것이다. 므헤헬~
(나침반 자랑의 이유가 너무 협소하군.. ㅡㅡ;;)
나침반을 잘 사려면
거리 측정하는 왼쪽의 변이 긴게 좋다는 것이다. (내껀 보다시피 10cm이다.)
짧으면 난중에 방위각을 젤때 짜증이 아주 많이 난다.
(변이 짧은 나침반도 써 보았음... 성질 베림..)
이 이쁜 나침반을 들고 다음판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와 만나보자!
독도법 - 8. 도북과 자북의 음흉한 차이
나침반과 지도 얘기가 나올 줄 알았겠지?
나침반과 지도의 만남을 지금 보여주면,
초롱초롱 바라보는 그대들의 기대심리를 너무 빨리 들어주는게 아닌가!!
그럴 수야 없지, 움하하하하하하~~~ 하~ 아~ 콜록, 콜록, 쩝..
원래 무슨 얘기든 바탕에 깔리는 음악이 있어야 하며,
조연들의 현란한 몸놀림이 있어야 하는 법.
나침반과 지도가 만나기 전
도북이란 넘과 자북이란 넘의 사이를 파헤쳐 보자!
도북 - 지도의 북쪽
자북 - 자침이 가르키는 북쪽
진북 - 북극성이 가르키는 북쪽
아니!! 이게 당췌 뭔말인가? (처음에 나는 이 말이 저절로 나왔다.)
도북이란 말 그대로 지도의 북쪽인데.. 자북은 뭐꼬? 진북은 뭔가?
그리고 이것들은 왜 차이가 나는가?
이걸 내가 알아야 하는가?
몰라도 된다.
굳이 알고 싶다면 네이버 오픈사전 내용을 참조 바란다.
<자북 - 이라고 치니 알찬 내용 가득이다.>
1. 우리의 지형도를 우습게 보지말라! 도북, 자북, 진북의 차이를 한눈에 보여준다.
우선, 지도 아래에 범례와 경고문이 적힌 곳을 보자.
나머지 진북과 도편각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필요한 건 도자각이다.)
그러니깐, 작은 눈금 3칸을 가고 나서 반을 더가면 7도가 된다.
독도법 - 9. 지도 위에 자북선 예술적으로 긋기
지도위에는 도북선이라는 선이 있답니다.
하지만, 녀석은 너무 외로움을 잘타요..
그래서 우리가 자북선과의 엇갈린 운명이라도 만들어줘야 한답니다.
1. 도북선이란 위도(가로선)와 경도(세로선)를 말한답니다.
(위도와 경도는 아시죠?! 모른다구요..ㅡㅡ;; 몰라도 됩니다.)
자, 지도를 펴세요! 도북선이 보이죠!
2. 이제 자북선을 예술적으로 그어 봅시다.
① 독도법 8에서 맞춰둔 나침반을 들고 지도위에 둡니다.
② 도북선에(경도- 세로선) 나침반의 보조 남북선과 맞춥니다. (확대 그림 참조)
③ 그런 다음, 저런 큰 연필로 나침반의 왼쪽이나, 오른쪽 변에 선을 긋습니다.
(될 수 있는 한, 길게 긋는게 좋다는 풍문이 돌고 있슴돠~)
④ 연필로 그으면 왼쪽에 선처럼 자북선이 완성됩니다.
참고 - 지도 위에서 어떤 표기를 하던지, 항상 지워질 수 있는 필기구를 사용하세요!!
3. 자북선이 그려진 지도
자북선을 먼저 그은 이유는
만약, 도북선만 그은 지도를 들고 산에서
방위각을 재거나 지도 정치를 할려 치면 무작시리 헷갈린다.
이건 나의 경험인데 - 방위각을 더해야 하는지 빼야하는지, 아리까리 해짐.
방위각 설명이 다 끝나면 "아 그래서 헷갈리겠구나" 하며 이해할 부분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항상 산에 가기전에 자북선을 긋는 것 잊지 말자!!
특히, Momo씨 처럼 띨띨하다면 더욱 그렇다. ㅡㅡ;;
지도 정치란 지도를 바로 놓는 것을 말합니다.
지도를 반대로 들고 있으면, 어디가 어딘지 확인이 안되겠죠~
1. 지도 정치를 위해 자북선을 그은 지도를 활짝 폅니다.
7도 움직이면 안됨)
2번 상태에서 지도를 뺑 돌려주면 아래와 같은 꼴이 나온다.
블로그씨가 아홉산에 서서 북서쪽 산과 남동쪽 산이 볼록 튀어 나왔는데
그 산의 이름이 눈물나게 알고 싶다면, 바로 지도 정치를 한다.
아래 사진이 지도 정치가 된 상태라면, 그 산의 이름은 단박에 나온다.
북서쪽은 - 거문산이되고, 남동쪽은 - 일광산이 되는 것이다.
여태까지 한 모든 공부는
이 부분, 즉 방위각을 재기 위한 공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로~)
방위각을 왜 배우며, 어디에 쓰이는지는 곧 알게 된다.
이번 독도법 11에서는 무조건, 방위각이 뭔지도 모른체 한번 재어 보자!!
1. 블로그씨와 기린씨는 현재 빨간색 점에 위치해 있다.
그들이 파란색 점(목적지)으로 가기 위한 방위각은 얼마일까?
(만약, 반대로 파란점에서 빨간점으로 간다면 나침반의 진행화살표방향은 지금의 반대가 된다.)
③ 확대 그림에 보시다시피 자침은 철저하게 무시한다. (불쌍한 자침..ㅡㅡ^)
그러면 이런 차이가 온다.
독도법 11에서 Momo씨가
방위각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많이 써먹는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어케 사용하는지, 왜 중요한지 일목요연하게 말해 보시요! 땅.땅.땅.
그게.. 저.. 그게..
이런데 사용이 되거든요.. 음..
1. 이렇게 산길을 혼자 가는데, 목적지는 저 산 뒤라고 가정 합시다.
그러면, 블로그씨는 어느 길로 가야 합니까?
1번? 2번?
(도수지시선에 339를 둔다는 말 - 336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리 하세요!)
그.러.면. 진행화살표가 여러분이 갈 길을 가르켜 준 답니다. 놀랍죠!!
독도법의 끝이 다가오는군요.^^
이제 지도상의 거리가 과연 몇 km인지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왜 몇km 인지를 알아야 하냐고요? 에이~ 언제 제가 단박에 일러 준적 있나요?
이유불문하시고 그냥 따라 해보세요! 곧 이유를 알게 됩니다.
또 지도를 꺼내 주세요!
저는 이번에도 1:25,000의 청암 지도를 사용하겠습니다.
거리 측정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아는 3가지를 얘기하도록 하죠!
역시나 파란점과 빨간점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겠습니다.
1. 맵미터기 사용.
지도 위에 있는 것은 맵미터라는 기계로, 현재 Momo씨는 없습니다.
(필요성을 못 느낌;; - 돈 없다는 소리는 죽었다 깨나도 못하지..싶음..ㅡㅡ^)
하여 이미지를 사용 하였습니다. 이 기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아시고 싶은 분은 역시나 쇼핑몰에 맵미터(거리측정기)를 찾아보시면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후 - 꺽인 지점에서, 다음 꺽인 지점까지 종이를 가져다 놓고 다시 표시함.
5.7cm가 나왔군요
4. 가장 빠른 방법 - 허나 가장 신빙성 없는 방법 - Momo씨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
모냐구요??
위와 같이 시작점에 0을 맞추고 5cm정도라고 판단 합니다.
그리고 나서 직선이 아닌 곡선임을 파악
하여, 많이 굽어지지 않았으니 1cm정도 더 줍니다.
결과 - 6cm라고 생각하지요.. 으하하하;;
분명 말하지만.. 절대 권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중요!
1:50,000의 지도에서 2cm → 1km입니다. (무조건 외워두소서!!)
그렇다면, 1:25,000에서는 4cm → 1km가 되는 것이지요 (이 이유는 독도법 1에서 말했음.)
하여!
위 거리는 5.7cm 대략 6cm
지도가 1:25,000 지도이니깐..
머리를 굴려보면 1.5km가 나옵니다.
독도법 - 14. 무한 속도에 도전한다.
이번에 지리산에 들면서 나는 1:25,000의 지형도와 등산지도를 들고 갔었다.
뜬금없이 왜 지리산 얘기를 하냐면.. 내가 가지고 있던 지형도 외에 등산지도는 1:70,000이었다.
생각해보니, 지형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즉, 일반 등산지도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거리를 어떻게 계산하는지에 언급하지 않은 생각이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이런.. 띨띨한 경우가 있나..
쉽다.
지도에서 자를 젠 거리에 지도상 표기되어 있는 축적비율을 곱하여 주면 된다.
그러니깐, 앞에서 계산한것이 6cm라고 하면 6 × 25,000 = 150000 이 나온다.
그래서 1.5km가 되는 것이다. 뭐라고? 150000km아니냐고? 콱마! 성질 돋구지 마라..ㅡㅡ+
그렇다면, 1:70,000에서 6cm가 나왔다면 6 × 70,000을 하는 것이다. 이제 알겠지요??
자! 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줄이고 이제 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지도상에 계산한 거리를 과연 얼마의 시간이 걸려 갈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공식이 하나 존재한다.
도상거리 × 거리보정치 × 축적 × 고도가중치
소요시간 = ------------------------------------------- × 시간(60)
이동속도
아니 이게 뭔말인가!! 언제나 그렇듯이 필자에게 많은걸 바라면 안 된다.
필자도 저 계산식을 배울 때 한번 써 보고는 써본적이 없다. ㅡㅡ^
그렇다면, 필자는 어떤 식으로 계산하느냐 하면..
저 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차피 1km를 자신이 몇 분만에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만약, 1km를 30분만에 간다는 가정을 하자!
그러면, 위에 계산식에 대입할 필요가 무에 있는가!!
독도법 13에서 나온 1.5km는 몇 분만에 갈 수 있을지 단박에 계산되지 않는가?
그렇다. 45분만에 그대는 갈 수 있는 것이다. 쉽죠?
하지만!! 요점은 여기에 있다.
우리가 독도법 4에서 배운, 등고선의 간격에 문제가 있다.
(모를 경우 돌아가서 다시 보고 오세요!!)
필자의 경우 1km의 시간 계산을 이렇게 계산한다.
등고선이 넓은 능선일 경우 - 22분
등고선이 보통이고 오름일 경우 - 26분
등고선이 좁고 오름이고, 기분 나쁘게 생기면 - 30분
여러분도 시간체크를 하기 위해서는 1km당 자신이 얼마만에 가는지를 알아두세요!
역시나, 지도를 하나 들고 있으면, 일도 아니겠죠?
이건, 개인적인 차가 무지 큽니다.
그러니깐, 잘 가시는 분은 속도를 더 작게, 못가시는 분은 좀더 넓게 잡으세요
가장 중요한것은
여러분이 계산한 식은 순전히 산행시간 입니다.
즉,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을 계산하지 않은 것이죠!
따라서 주구장창 걷기만 할 것이 아니라면 총 산행시간에 여분의 시간을 넣어서 생각해 두세요
또한, 각 계절마다 속도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바람 살랑 살랑 부는 가을이랑, 떠 죽을지 모를 여름이랑
산행시간은 단연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 대략 마무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독도법에서 방위각 이외에 교회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찾는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독도법을 마치고
<보너스>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물론, 독자들의 빗발치는 요구와 필자가 아주 부지런해 진다는 상황에서 말이죠!
(천지가 개벽하기를 바라는게 빠를 것임.. 헤헤헤..)
다음편에서는 여태까지 한 독도법의 주요장면을 보여드리고 끝을 내겠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여 총정리를 하겠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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