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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여행 정보

금학산(강원도 철원)

by 그린 나래 2010. 12. 17.

 

금학산 유래 ~ 

 

금학산에는 매바위 능선, 큰바위 능선, 용바위, 용아릉 등의 험한 바위지대와 아름다운 계곡이 연이어져 있다.
또한 '마애석불', '부도탑갓', '상정바위', '안양사 절터', '신적골계곡', '용탕', '칠성대 등 명승지의 깊은 역사도 간직돼 있다.
한국전쟁 전에는 이 산에 유명한 사찰과 암자들이 많았으나 아쉽게 전부 소실 되어 현재는 남은 것이 없다. 
 
궁예가 금학산을 진산으로 삼고 태봉국 수도를 이곳에 세웠더라면 300년 국운이 이어졌을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궁예는 태봉국 수도를 평야 가운데 풍천원으로 정하고, 고암산(高巖山)을 진산(鎭山)으로 삼았다.
그 이유는 고구려의 옛 영토를 회복하려는 북방정복의 꿈을 펼치기 위해 선택 한 것으로 보여진다.

 

당시 궁예가 금학산을 진산으로 삼고, 수도를 이곳에 세웠다 하더라도 반역을 꿈꾸던 왕건의 무리를 막지는 못했을 것이다.
정당치 못한 반역을 꾀한 왕건 무리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변명에 불과한 이야기로 보인다.
금학산 300백년 설은 어쩌면 승자에 의해 꾸며진 이야기로 패자의 비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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