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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산행지도

천성산-정족산 등산지도(양산시)|

by 그린 나래 2010. 11. 9.

 

 

 

 

 

 

 

 

 

 

지형도 &현장 안내도

 

개요: 백두대간의 매봉산에서 가지친 커다란 산줄기 낙동정맥(414.3km)은 동쪽으로 동해바다를 굽어보며 서쪽으론 낙동강을 벗삼아 남쪽으로 내달리다가 부산 다대포에서 낙동강물과 함께 남해안으로 잦아든다. 경북지역의 고만고만하던 낙동정맥은 영남알프스에 이르러 영남지역을 남북으로 갈라내며 천미터대의 산록으로 불끈 솟아 가지산(1241m)~신불산(1208.9m)~영축산(1058.9m)을 일으키고 영축산에선 시살등~금오산~만어산으로 서진하는 영축지맥 한 가지 치고는 경부고속도로 관통하는 지경고개로 풀썩 내려앉는다. 그러나 분수령 이어가는 낙동정맥은 다시금 노상산(354m)으로 올라와 정족산(748m)~천성산(921m)을 거쳐 금정산(801m)~백양산(642m)~구덕산 경유해서 다대포로 흘러든다.

 

그러니까 천성산 일원은 낙동정맥이 여맥을 다하기 직전 마지막 용틀임으로 한 번 더 치솟은 산군으로 경남 울산시와 양산시를 양편으로 거느리며 화려한 자태와 옹골찬 암릉미 갖춘 명산이다. 최고봉을 원래는 원효산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 산을 천성산 주봉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812m)은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제2봉을 비로봉이라고도 하며 원효봉 동쪽 지능선을 원적산으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천명의 승려를 모두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이름 지었다고 한다. 1300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 창건설로 전해오는 내원사(동국제일선원)가 위치한 6Km에 달하는 내원사계곡을, 경관 너무도 수려해서 제2의금강산이라 부르고 있다.

 

천성산에선 혈수폭포, 홍룡폭포, 무지개폭포.. 가 있는 계곡미와 정상주변의 억새가 장관이긴 해도 제2천성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천성공룡을 단연 최고로 친다. 도상거리래야 고작 4.0km에 불과한 천성공룡은 상층부의 정비된 등로에 비해 집북재 아래론 아직 안전시설 미비해 초심자는 반드시 동반자와 함께 가야만 한다. 천성공룡을 타려면 내원사주차장에서 곧장 치올라 집북재서 내려오면 간단하련만 문화재 입장료 이천원은 어불성설인지라, 우회로를 이용하던가 아니면 고스락에서 치내리야만 하기에 여간 부담스럽질 않아 아래 [달리가는길]로 상세설명 곁드렸다. 천성산 주진골을 희야강의 발원지라 하지만, 이번산길 분수령 북쪽 모든 계곡수들은 한결같이 희야강으로 내려와 울산 앞바다로 빠진다

 

천성산(양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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