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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산행지도

포항 비학산(762.3m) 산행정보

by 그린 나래 2009. 4. 16.

포항 비학산(762.3m)

 

함께 즐길 것-유황온천 / 번지점프(50m) / 포항물회

 

 


태백준령이 빚어낸 한폭의 동양화같은 산! 그 신비함을 내연산에서 감상해보세요!

비학산의 유래

산의 형상이 학이 알을 품고 있다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형상이라 비학산이라 명명, 산 정상에 봉우리가 있고 동편 중턱에 작은 산 모양의 불룩한 봉우리가 있는데 등잔혈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된다고 하였다.

 

 

특히 등잔혈에 묘를 쓰고 가까이 있으면 망하고 멀리 떠나야 잘된다는 전설과 비학산에 묘를 쓰면 가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여름철에 한발이 극심할 때면 관민이 뜻을 모아 기우제를 지내거나 인근 주민들이 묘를 파헤치기도 하여 종종 송사가 있기도 하였다. 요즘은 법광사에서 비학산 정상까지 우거진 수목과 아름다운 경관, 맑은 물의 정취에 매혹되어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황

  • 위치 : 포항시 신광면 상읍리, 기계면 미현리, 기북면 탑정리
  • 연강강수량 : 1,431.2mm (적설량 10cm)
  • 우점수목 : 소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 해발 762.3m (형제봉)
  • 문의 : 법광사 종무소 (054)243-0178

교통안내

  • 종합버스터미널(신안여객)에서 신광행 시내버스 550번을 타고 신광종점 하차 후 도보로 15~20분 소요
  • 시내에서 영덕,울진 방면 7번국도 이용. 흥해 마산사거리까지 가서 좌회전하여 군도이용.
    신광면 소재지를 지나 법광사방면으로 차량으로 10분정도 거리.

등산로

내연산 등산로
  • 1코스 : 법광사 → 계곡 → 묘1기 → 전망대 → 안개바위 → 정상
  • 2코스 : 법광사 → 계곡 → 묘4기 → 안부 → 정상
  • 3코스 : 법광사주차장 → 무제등 → 누운바위 → 안부 → 정상
  • 4코스 : 상읍리 → 바위 → 오봉 → 안부 → 정상
  • 5코스 : 탑정2리 → 저수지 → 계곡 → 묘2기 → 안부 → 두륙봉 → 안부 → 정상
  • 다르게 본 산행코스
    ○신광면 소재지~상읍리~법광사 입구~무제등 갈림길~남동릉~주능선~정상~오봉~상읍2리~법광사~신광면 소재지 <4시간30분 소요>
    ○기북면 탑정2리 탑골~탑정지~샘터~정상~삼거리~811m봉~780m봉~괘재령~죽장면 상옥리 <6시간 소요>
    ○신광면 소재지~상읍리~법광사~무제등~주능선~정상~안개바위~선바위~전망대~계곡~법광사~신광면 소재지 <3시간30분 소요>
    ○신광면 소재지~상읍리~법광사~무제등~주능선~정상~오봉~법광사 갈림길~반곡저수지~신광온천 <4시간30분 소요>

비학산은 봄, 가을 산불예방기간(2.15∼5.15, 11.15∼12.15)에는 입산을 통제하기 때문에 신광면 사무소(054-243-0013)에 문의하고 찾아나서는 것이 좋다.

 

 


 

* 참조*

-국제신문 - -

다시찾는 근교산 <245> 경북 포항 비학산

 
[사진설명-비학산 정상에 서면 어깨를 겨루듯 이어나가는 경북의 명산을 만날 수 있다. 근교산 취재팀이 서쪽으로 오붓이 솟은 침곡산, 보현산, 면봉산 등을 조망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기다렸던 단비가 내렸다. 극심한 가뭄에 애탔던 농민들에게 해갈을 알리는 감로수 같은 비다. 봄가뭄에 가슴을 졸여야 했던 사람들 중에는 근교산 동호인들도 있다. 건조한 기운에 산불이 잇따르자 각 지자체에서는 주요 등산로를 폐쇄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봄비로 촉촉이 적셔진 이번 주말에는 산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예상돼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 산행은 포항의 진산, 비학산(飛鶴山)이다. 학이 알을 품고 있다가 하늘을 나는 형상이라는 비학산은 포항시 기북면과 신광면을 가로지르며 북으로 삿갓봉(718곒), 내연산 향로봉(930곒), 천령산(775곒)으로 이어진다.
 비학산은 포항 사람들에게는 신성스러운 산이다. 전설에 따르면 산 정상과 동쪽 중턱에는 ‘등잔혈’이라 불리는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에다 무덤을 쓰면 자손이 번창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이곳을 묘자리로 탐내는 이가 많았는데, 이곳에 무덤을 쓸 때마다 신광 벌판과 포항 일대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고 한다. 가뭄을 참다 못한 마을 사람들이 산으로 올라가 보면 필시 누군가 몰래 무덤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분노한 사람들은 파묘를 하고 기우제를 지냈다는 것이다.
 이번 산행은 부드러운 학의 날개를 타고 걷는다. 산행 코스는 ‘포항시 기북면 탑정2리 탑골~탑정지~샘터~비학산(762곒)~삼거리~811곒봉~780곒봉~괘재령~포항시 죽장면 상옥리’다. 산행 소요시간은 6시간 안팎.

 


 기북면 버스 종점에서 택시를 타고 탑골 마을까지 들어간다. 비학산 끝자락에 터잡은 탑골 마을에는 독특한 전설이 있다.
 “우리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이면 ‘벽갈대’를 세우니더. 정월 열나흘날에 비학산에서 가장 곧고 높게 자란 상록수를 베 울긋불긋한 천과 조각으로 꾸며서 높다랗게 세워 모시니더. 그러면 마을에 액운을 몰고오는 벽갈새를 막을 수 있니더. 까투리가 천년 묵으면 짐새가 되고, 다시 천년을 더 먹으면 벽갈새가 되니더.”
 마을 어귀서 만난 순박하게 생긴 마을 청년이 이렇게 귀띔해준다. 탑정2리 마을회관 앞 작은 다리를 건너면 탑정 저수지다. 저수지 초입 삼거리에는 비학산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취재팀은 시원한 저수지길을 따라가기로 했다. 가장 오른편으로 난 길을 택해 정상까지 간다. 예상 소요시간은 100분.
 저수지를 끼고 도는 농로를 따라 20여분 들어가면 대나무밭에 닿는다. 개울을 건넌 뒤 삼거리에서 왼쪽 오르막을 타면 이곳이 들머리다.

 


 간벌된 낙엽송 지역에 들어서면 산길은 계곡을 왼쪽, 오른쪽에 두고 유유히 올라간다. 30여분 뒤 무덤 3기를 지나자마자 로프를 잡고 오른쪽 계곡을 건넌다. 또 다른 무덤2기를 지나면서 치받이길이 나타난다. 20여분 경사 급한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비탈길 중간 중간에 산행객의 안전을 위해 로프가 설치돼 있다. 비탈길 삼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10여분 뒤 절벽 아래에 선다. 바위 모퉁이에 샘물이 흘러나오고, 너른 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에는 절터로 쓰였음직한 곳이다.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면 다시 비탈길이 시작된다. 20여분이면 비학산 주능선에 다다른다. 왼쪽 오름길을 따라 ‘샘터 200곒’라는 표지목을 지나면 15분 뒤 비학산 정상이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조망을 시원하게 열어준다. 서쪽으로는 침곡산 보현산 면봉산 베틀봉이, 남서로는 운주산 도덕산 봉좌산이 낙동정맥을 타고 이어진다. 동으로는 신광면 너른 벌판 뒤로 포항시가지, 포항제철, 영일만 쪽빛 바다가 펼쳐진다.
 하산길은 두 갈래다. 왼편은 북쪽 능선길, 오른쪽은 법광사로 떨어지는 길이다. 비학산 능선을 타기 위해 취재팀은 북쪽 능선을 따라간다. 하산길은 자줏빛 철쭉과 청록빛 참나무잎이 터널을 만드는 청초한 숲길이다. 비학산의 청량함에 취하더라도 정신은 바짝 차려야 한다. 10여분 뒤 중요한 갈림길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세갈래 길을 만나면 반드시 오른쪽 오르막을 탄다. 왼쪽 내리막을 타면 들머리였던 탑골로 ‘되돌이표’를 찍게 된다. 산허리를 휘어가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발밑으로 전해오는 감촉이 부드럽기 그지없는 순한 흙길이다. 한갈래 능선길이 잦아든 안부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살짝 트래버스한다. 그 밑으로 삼거리와 만난다. 이곳은 중요한 갈림길이다.
 긴 산행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은 왼쪽으로 튼다. 산행을 일찍 마치고 신광온천에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싶은 사람은 직진해 곧바로 떨어진다.
 왼쪽으로 돌아나가는 산길을 타고 내려서면 649고지다. 이곳을 지나 오른쪽 길로 빠지면 김해김씨 묘지다.
 능선은 북쪽으로 치닫는다. 아름드리 낙엽송이 포근한 육산에 쿠션 좋은 잎을 흩뿌려 놓은 환상의 산행로가 이어진다. 능선은 완만한 기복을 품고 활등처럼 휘어진다. 기름진 땅이라 참나무 소나무가 머리 위까지 웃자라 있다. 간혹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뒤돌아보면 산세 고운 비학산의 정수리가 오롯이 보인다.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지만 능선길이 뚜렷한데다 경사가 완만해 멧부리 같은 느낌을 받기 힘든 구간이다.
 150분 가량 오르내리면 811곒봉에 닿는다. 삼거리인 이곳에서는 오른쪽 능선을 타야 괘재령에 닿을 수 있다. 만약 왼쪽으로 빠지면 성법령을 지나 낙동정맥에 닿는다. 산길은 더욱 한적해진다. 발목까지 빠져드는 낙엽에 산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50여분 신나게 능선을 따라 걸으면 산길이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괘재령에 닿는다. 괘재령은 죽장면에서 신광면으로 넘어가는 산길로, 과거에 죽장면 사람들이 포항으로 갈 때 사용했던 큰 고개였다.
 괘재령에서 하산로는 상옥으로 잡았다. 왼쪽으로 꺾어 30여분 내려오면 민가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꺾으면 마북을 거쳐 신광으로 이어지지만 민가까지는 2시간 가량 잡아야 하므로 차편이 부담스럽다.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 10여분이면 도로(69번지방도)에 닿는다. 오른쪽 내리막으로 걸어가면 상옥교회와 상옥1리 마을회관이 있는 삼거리다. 해발 600고지의 이곳은 포항 사람들이 ‘강원도 다음으로 높은 마을’이라고 부르는 오지마을이다. 상옥에서 포항으로 넘어가는 샘재 일부는 아직 비포장 도로로 늦봄이면 멧돼지가 출몰하기도 한다.
/ 글·사진= 박병률기자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500-5150) 이창우 산행대장(011-563-0254 · www.yahoe.co.kr)

 

▶ 온천 겸한 산행코스

 비학산은 신광온천을 품고 있다. 부담 없는 산행을 원한다면 비학산 등반 뒤 온천욕을 겸하는 코스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포항시 기북면 탑정2리 탑골~탑정지~샘터~비학산(762곒)~삼거리~기일~신광온천’이다. 총 산행시간은 3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지도 참조)
 715곒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곧장 떨어지면 신광면 기일마을이다. 만약 오후 4시 이전에 기일로 떨어진다면 버스를 타고 신광온천까지 간다. 기일에서 신광온천까지 버스로는 15분, 걸어서는 40분 거리다. 온천욕을 한 뒤 오후 7시30분께 신광온천 앞에서 포항행 버스를 탈 수 있다.


▶ 교통편

 명륜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주행 버스가 오전 5시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있다. 요금 3천3백원. 소요시간 1시간20분.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밖에서 기계행 버스가 50분 간격으로 떠난다. 오전 8시, 8시45분, 9시40분, 10시30분, 11시20분 등에 있다. 요금 2천1백50원. 소요시간 50분. 만약 기계행 직행버스를 놓치면 안강으로 가서 기계행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기계에서는 기북·성법행 버스를 탄다. 성법행 버스를 타면 탑정2리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요금 1천50원. 오전 8시5분, 낮 12시10분 등에 있다. 기북행 버스를 탔다면 기북정류장에서 내려 택시를 한번 더 타야 한다.
 기계에서 기북행 버스는 오전 8시50분, 10시10분. 11시20분에 있다. 기북버스정류소를 겸하는 대영슈퍼(054-243-5036)에서 택시편도 알아볼 수 있다. 기북에서 탑정2리까지 택시요금 5천원.
 기계에서 탑정2리까지 바로 택시를 타고 들어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기계버스정류장에 택시정류소가 있다. 요금은 1만4천원. 054-246-8151
 산을 내려오면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다. 이곳에서 오후 버스편은 한번뿐이다. 상옥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에서 포항행 버스가 오후 6시30분 출발한다. 요금 2천5백원. 소요시간 2시간. 버스를 놓치면 청하 개인택시(054-277-3306)로 청하까지 와야 한다. 요금 2만5천원. 소요시간 30분. 청하에서 포항까지는 밤 10시30분까지 버스가 있다.
 포항에서 부산행 정규 시외버스는 밤 9시가 막차. 요금 6천3백원. 부산행 심야버스는 밤 10시30분, 11시30분에 떠난다. 요금 6천9백원.

 



 

 

ㅇ.산행지도

 

 

 

 

 

 

 

 

 

 

 


산행예시1-

신광면 소재지 원점회귀산행


신광면 소재지에서 상읍리로 오르는 포장도로 입구에는 법광사, 신라 26대 진평대왕 숭안전이라는 표지석이 서있다. 정면으로 비학산의 산세를 바라보며 법광사까지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각종 안내판이 서있는 법광사 입구에서 왼편 숲속으로 연결되는 널찍한 산판도로를 따른다. 곧이어 나타나는 조그만 소류지를 왼편에 두고 5분 정도 오르면 첫번째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양쪽 길 모두 경운기가 다닐 정도로 넓다.

여기서 직진하여 조금만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길은 왼편으로 꺾이면서 능선마루에 서게 된다. 공터에서 계곡길은 신광면 비학산 웰빙 등산로 안내판에 표시된 계곡코스(떡갈천)가 아닌가 싶다. 능선마루에서는 넓은 길을 버리고 오른편 숲속 오솔길로 접어든다. 20분 가량 다소 힘든 오르막이 줄곧 이어진다.

고도를 서서히 높이다가 숲속을 벗어나면서 밝아지는 주변 전망과 함께 등로의 위치 확인이 가능해질 무렵 잔디가 없는 묘 2기를 만난다. 능선 상에 자리한 이 무덤가에 서면 머리 위로 정상인 형제봉과 두륙봉(627m)이 빤히 올려다보인다. 오른쪽 건너편의 무제등도 보이고, 뒤돌아보면 동해 바다의 청정함도 볼 수 있다. 이 코스는 비학산의 많은 등산로 중 볼거리는 없지만,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무덤을 지나 길은 잠시 완만하게 내려서는 듯하다가 곧 급사면 경사지대를 지그재그로 오른다. 가파른 산길은 두륙봉 턱밑에서 오른편으로 꺾이면서 산허리로 돌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계곡 하나를 건너고, 3분쯤 더 진행하면 오른편 법광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삼거리가 나선다. 여기서 다시 3분쯤 된비알로 오르면 이정표(정상, 법광사, 죽성2리)가 서있는 세 갈래 갈림길에 선다.
▲ ①법광사터에 흩어져 있는 유물 중 하나인 쌍거북비대. 뒤편에 숭안전 건물이 있다. / ②푯말 뒤편으로 정상표석, 헬기장, 삼각점 등이 있는 비학산 정상은 넓다. / ③신광면사무소 뜰에 있는, 발굴된 신라 비석 중 가장 오래된 영일냉수리 신라비(국보 제264호).
잠시 땀도 식히고 숨을 고른 후 5분 정도 올라치면 두륙봉에서 상봉인 형제봉을 잇는 비학산 주능선을 만난다. 이정표(두릅바위, 무제등, 정상)가 서 있는 주능선에서 비학산 상봉은 오른쪽으로 잘 나있는 길을 따르면 된다. 산정이 빤히 보이는 능선길을 분기점으로 왼편은 소나무숲이고, 오른편은 참나무가 많다. 동서로 나뉘는 지형에 따른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수종분포를 달리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어쨌든 수십 년 된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는 코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밋밋하게 오르내리던 산길은 통나무계단길로 바뀌고 20여 분이면 상봉에 선다.

넓은 산정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비학산 내력이 적힌 푯말 뒤편에는 또 다른 비학산 정상표석이 서있다. 그 뒤로는 널따란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 옆에는 삼각점(기계 22, 2004 재설)이 박혀 있다.

조망은 거침이 없다. 북으로 삿갓봉 내연산 향로봉 천령산으로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침곡산 보현산 면봉산 베틀봉이, 남서로는 운주산 도덕산 봉좌산이 낙동정맥을 따라 뻗어간다. 동으로는 신광면 너른 벌판 너머로 포항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아스라이 펼쳐지는 영일만의 쪽빛 바다가 가물거린다.

하산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오봉(636m)을 거쳐 법광사로 내려선다. 그러니까 학의 오른쪽 날갯죽지를 타고 올라 정수리에 섰다가 왼쪽 날개를 타고 내려서는 것. 헬기장 옆의 국가측량기준점 보호안내판에서 동쪽 능선이다. 능선에 나지막이 솟은 오봉과 그 너머로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길이다.

처음부터 경사가 만만찮은 내리막이지만 이내 평지처럼 경사가 누그러진다. 봄이면 진달래꽃이 수를 놓는 군락지다.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면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는 참나무숲이 이어진다. 은적, 반곡 갈림길에서 능선길로 계속 직진하면 119 구조지점(비학산 9번)을 지나 묘 1기를 만난다. 곧이어 오봉을 왼편에 두고 산허리 우회길은 고도를 낮추면서 기일, 법광사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곧바로 나타나는 갈림길은 반곡, 법광사 갈림길. 법광사를 가리키는 조그만 팻말이 있는 이곳에서 오른편 산자락 지능선으로 내려선다. 계속 능선을 따를 경우 반곡저수지를 거쳐 신광온천에 닿을 수 있다. 이제 법광사까지는 외길로 헷갈릴 만한 곳은 없다. 다만 여기서부터 일부 경사가 심하고 미끄러운 곳이 있어 신경을 써야 한다.

한동안 내리막으로 이어지던 숲길을 빠져 나오면 두륙봉에서 정상을 지나 오봉으로 연결되는 산릉이 뚜렷하게 올려다보인다. 곧장 산자락을 돌아 내려서면 왼편에 소류지가 있고 상읍2리 마을이다. 마을을 지나 법광사까지는 5분이면 닿는다.

법광사는 신라 26대 진평왕 때 건립된 절로, 요남비결이라는 예언록에 얽혀 있는 신라 고찰이다. 1750년대까지 5천여 평의 절터에 2층 대웅전을 비롯한 525칸 규모의 대찰이었으나 조선조 철종 말년(1863) 한 촌부의 방화로 전소되어 폐사됐다고 전한다. 석가불사리탑중수비(法廣寺 釋迦佛舍利塔重修碑) 비문에 의하면, 신라 24대 진흥왕 10년 양나라 무제가 신라에 사신을 파견하여 부처의 사리를 보내오자 왕이 궁으로 맞아들였다. 그 뒤 진흥왕의 손자 진평왕이 원효에게 명하여 법광사를 짓게 했다고 한다.

도기념물 제20호인 법광사지(法廣寺址)에는 석가불사리탑, 연화석불좌대, 쌍거북비대, 석등, 배례석, 석불, 장대, 주초석, 당간지주와 사리탑중수비 등이 있다. 현재 법광사지에는 1952년에 건립한 법광사가 있고, 법광사지 옆에는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위폐를 봉안한 사당인 숭안전이 있다.

서쪽으로 기우는 해를 등지고 마을길을 터벅터벅 걸어 면소재지로 향한다. 사무소 뜰에는 또 다른 신라시대의 금석문을 만날 수 있다. 국보 제264호인 냉수리 신라비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신라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1989년 마을 주민이 밭갈이를 하던 중 발견했으며, 재산분배를 확인하는 증명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울진 신라 봉평비와 함께 경북지역 금석문의 귀중한 자료라 하겠다.

 

 


 

산행예시2-

 

ㅇ.예시 산행코스: 탑정2리-739봉 삼거리-비학산 정상-

    법광사 갈림길-오봉 정상-393봉 갈림길-불광정사 갈림길-목장-반곡저수지-신광온천

 

마을앞 탑골교를 건너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전면으로 탑정지 제방이 지척에 보이고, 다리 건너 우측으로는

사각정 , 벤치 등이 설치된 소공원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네요.

 

다리를 건너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좌측 개울에는 참한 아치형 철다리가 걸려있고

그너머 저만치 탑정2리 마을회관이 자리잡고 있는게 보이고 길옆 우측으로는 돌탑들과 산불감시초소가

연이어 나옵니다.

출발 3분여만에 탑정지 제방옆 도로에 올라서면 우측으로는 탑정지가 더넓게 펼쳐지고

그 뒤로는 비학산 두륙봉이 멀리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이동통신 안테나와 큰 돌탑 사이로

비포장 임도 입구가 보이는데, 이쪽으로 꺽어들어 잠시 진행 하면 3분여 만에 우측 산자락으로

선답한 각종 산악회의 표지기들과 쓰레기 소각금지 플래카드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완만한 산사면길을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다시 3분여만에 "가선대부 월성 이씨" 가족묘역이 나오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이 산이 명당인지 몇곳의 묘역을 더지나 지형도상의 386m봉을 정수리를

살짝 비켜 우측으로 우회해서 통과하게 되고 이내 다시 봉분 2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에 내려선후 다시

고도를 높여 갑니다. 8 분여후 바위쉼터 한곳을 지나 다시 17분여만에 주능선상의 739m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평탄부에 이르고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4 분여만에 주능선상의 이정표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좌측 방향은 괘령산 방향이고 우측 완만한

산허리길을 따르면 우거진 솔숲 사이를 지나~~~

 

7 분여만에 펑퍼짐한 헬기장으로 조성이 되어있는 비학산 정상부(762.3m) 너른 공간에 올라섭니다.

삼각점과 안내판이 먼저 보이고~~~

 

콘크리트 헬기장을 가로지르면 돌탑2기와 정상석이 있는 정상 중앙부에 이릅니다. 그 뒤 7~8m더

떨어진 지점에 비학산 유래판을 겸한 또 다른 커다란 정상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서 등정 기념사진 부터

찍고는 간식도 챙기며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이상 가장 중요한 들머리부분만 정리했습니다.

 


 

*참조-함께 즐길 것*

 

* 유황온천

 



상세정보

  • 위치 : 포항시 북구 신광면
  • 시설규모 : 남녀대중탕, 식당3개, 매점1개, 주차장 500평
  • 문의 : 054-262-3232

교통안내

  • 시내에서 좌석버스 550번 (마북 ·기일행) 이용 (1일 8회)
  • 포항시내→국도7호선(영덕방향)→흥해(마산거리)→신광→청하방면21km지점(시내에서17km거리)

오시는 길

포항시 북구 신광면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만석리 800-19

▲개 요

물을 매끄럽게 하기 위하여 단 1%의 화학약품도 섞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100% "천연 온천수"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온천수 온도는 36℃로써 중탄산나트륨을 함유한 알카리성 유황온천으로서 수질이 체감적으로 매우 매끄러유며 세제사용이 필요없는 온천이다.

▲<온천수의 성분>

1. 수소이온 농도 9.45~10, 황산이온.중탄산나트룸, 칼륨,칼슘,마그네슘,불소 등 다량의 원소가 함유된 천연온천이다.
2. 산성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바꾸어주며 피로회복과 원기를 회복하여 주며 특히 피부노화방지와 여성피부미옹에 좋은 온천이다.
3.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 온갖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4. 당뇨병의 예방, 협심증, 위장병, 신경통, 류마티즘(관절염), 습진, 피부병, 냉증, 부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온천이다.

▲시설 및 규모

1. 남.여 대중탕 각 1개씩 (600명 동시수용가능함)
2. 식당 3개, 매점 1개
3. 대형 주차장 완비(2,000평) 승용차 300대 동시주차가능
4. 15인승 봉고차 상시 대기
5. 영업시간 : 05:30 - 20:30

▲주변명소
비학산, 보경사, 내연산, 월포, 칠포,화진포해수욕장 등 산과 바다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다.

▲교 통 편
(대중교통)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에서 550번 시내버스 이용 (1일 5회 운행)(출발시간 : 05:50, 08:10, 12:00, 14:35,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