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방가산 ~ 아미산 ; 포근한 숲 능선과 용아릉 축소판 - 전반부부터 대부분 숲능선 -조망 없고 오르내림이 완만한 능선 - 그러나 후반부 막판에 용아릉 축소판의 암봉이 클라이맥스 -암봉 구간 우회로와 목책밧줄이 있어 안전.. * 장곡자연휴양림-정자-570봉-방가산(755.8m)-돌탑봉-756봉-아미산(737.3m)-무시봉(667.4m)-돌탑봉-앵기랑바위-주차장(가암교 앞) * 산행시작~종료시간 ; 10시 10분 ~ 4시 06분 * 총 산행시간 ; 5시간 56분 = 산행 3시간 31분 + 정지 2시간 25분 * GPS 실거리 약 9.4 km
* 산행지도와 고도표 ...... 참고하십시오. 본 지도의 등로(or 고도)는 GPS 트랙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GPS 수신상태에 따라 등로(or 고도)와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날 경우는 (별로 없지만) 약간의 편집, 수정작업을 하여 만듭니다. ※ 화살표 표시는 갈림길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 표시일 뿐 특정지점 등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 원본 ◎ <산행지 소개> .아미산은 팔공지맥이 지나가는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위치한다. 방가산의 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 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바위틈 사이에서 자라 짧게 뻗은 소나무 가지들은 분재 같은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주변이 첩첩 산중이다 보니 아직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숨기고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동서로 깊이 패인 골짜기가 많아 한국전쟁 이후에는 빨치산들의 활동무대가 되기도 한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 산의 높이나 전체 규모는 보잘 것 없으나 암봉으로 이어지는 산세의 아름다움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암릉산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자대로 풀이하면 '높고 험한 모양의 산' 이란 뜻인데, 일반인들의 해석은 제각각이다. 아미산은 전국에 같은 이름으로 여럿 있다. 거대한 분화구 속에 싸여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에 있는 아미산(960.8m)을 비롯해 충남 부여와 보령 사이에 솟은 아미산(581.4m), 전남 순천군 주암면에도 있다. 특히 불교와 연관이 많은 산으로 중국 사천성에 있는 낙산대불과 함께 이름난 아미산은 불교의 성지로 유명하다.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 |
10*10 |
장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
10*12~ |
휴양림 진입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진행 |
~ |
야영장 데크(↑*) |
10*17~ |
정자, <방가산 2.1>이정표... 산길 초입 |
10*23 |
묘1 |
10*30 |
벤치3 |
~10*33 |
<휴양림 1>표시목 |
10*44~ |
지능선 갈림길(Y") |
10*45~11*03 |
570봉 |
11*06 |
묵묘 |
11*10~ |
벤치3. 능선 삼거리(“T) <←방가산 0.91 / →주차장 4.18> |
11*12 |
경주김씨묘 |
11*19 |
|
11*31~45 |
묘 지나자마자 <방가산 △ 755.8> <↓자연휴양림(주차장) 5.08 (임도 1)> |
11*52 |
742봉(←I) <돌탑봉 ; ←아미산 1.7 / ↑수기령 5 / ↓방가산 0.4> |
12*02 |
|
12*11 |
<굿골 삼거리 ; ↓방가산 1.1 / ↗아미산 1 무시봉 1.9>(Y") |
12*15~1*05 |
<756봉 ; ↓방가산 1.2 / →아미산 0.8 무시봉 1.8> 집채바위. 제단 터 |
1*19 |
전망대(↖*) |
1*24 |
안부(시멘바닥) |
1*33 |
<밭미골 삼거리(Y") ; ↓방가산 1.8 / ↗아미산 0.3 무시봉 1.3> |
1*39~53 |
<아미산 737.3m> <아미산 ; ←무시봉 1 / ↓방가산 2.1> |
1*55 |
|
2*04 |
|
2*08~14 |
<무시봉 667.4m> |
2*19 |
돌탑봉(659m) |
~ |
좌측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 |
2*24~ |
주차장 갈림길(-↑) <←내려가는길(주차장 3.7) / ↓휴양림 6.0 방가산 3.9> |
2*27~39 |
쉼터(벤치 3개)..좌측 사면으로 진행 |
2*41 |
<큰작삭골 삼거리(Y") ; ↓무시봉 1.1 방가산 4.8 / ←대곡지 1.5> |
2*47 |
묘2 |
2*49 |
묘1 |
2*58 |
|
3*00 |
암봉(5봉) |
~ |
바윗길 下(밧줄라인, 나무계단) |
3*15~20 |
암봉(4봉) |
3*23~ |
<앵기랑바위>안내문 |
3*25~37 |
앵기랑바위(3봉) |
3*39 |
<앵기랑바위 삼거리(Y") ; ↑주차장 0.7 앵기랑바위 0.1 / ←1분기점 1.2> |
3*43 |
<아미산>푯말. 좌측에 <진입금지> 푯말 |
3*45~56 |
암봉(2봉) |
4*00~03 |
<아미산>푯말. 마지막 암봉(1봉) |
4*04 |
목계단 下 |
4*06 |
목교 건너 주차장. 도로가에 <아미산> 표석 |
◎ <산행후기>
* 가는 길 ; 대구 북부정류장(06*50 군위行 5,200원)-군위 정류장(07*42 / 08*20 아미산行 1,000원)-용아교차로(신도로) 하차(09*13) / 걸어가다-학성교-학성교차로에서 좌회전(09*20)-한티마을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한티교 건너다-장곡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10*05) ► 대구 북부정류장 → 군위 .아침 공기가 차갑다... 이제 서서히 겨울 채비를 해야 하는지.. 북부정류장에서 군위行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에 아침 안개는 그칠 줄 모르고 주변 시야는 아무것도 안 보이니 오늘 조망산행은 어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네.. 군위에 내려 아미산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에도 아침 안개는 요지부동... 군내버스라 요금이 단 돈 일천원... 싸다... 이리저리 행선지를 둘러 가면서도 안개는 여전하다. ► 오전 안개로 인해 역코스로 가자.. .오늘 산행은 아미산주차장에서 장곡휴양림으로 내려오기로 했는데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아미산주차장에서 초반부 암릉과 암봉이 설악 용아장성 축소판이라 이거 빼면 별 눈요기가 없는데 아침안개가 영~ 그치지 않으니... 머리를 돌리기 시작한다. 잔머리 굴리기 결과는... 역주행이다 !! 안개가 1시간 후에 그칠 것 같지만 그 시간대는 용아장성을 지나고 난 다음일 것이다. ► 장곡자연휴양림까지 걸어간다. .그래서 장곡자연휴양림 갈림길에 하차한다. 도로표지판에 용아교차로라 되어 있네.. 그러나 지도에도 없는 용아교차로와 학성교라... 지도에도 없는 길이 ??? (새로 생긴 군위 댐 탓에 지도에 표시된 길과 마을은 물속에 잠겨 있었다고...) 아마 신도로가 생긴 후로 버스도 이 길로 다니니 지도에는 아예 표시도 없군... 길고 긴 학성교를 건너 학성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휴양림으로 가는 길을 따르면 표지판이 있는 한티마을 갈림길에서 좌측 <군위 장곡자연휴양림 2 km> 푯말이 있는 한티교를 건너가면 서서히 공사가 진행중인 휴양림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서히 안개도 그치기 시작하네.. ► 들머리 .장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자 (우측)사방댐 푯말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산사면에 돌계단이 있는 걸로 봐서 여기서도 초입이 가능하겠지만 휴양림진입로로 (직진) 들어간다. 진입로로 들어가자마자 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들어가자마자 다시 좌측 조그마한 시멘다리를 건너 오솔길 따라 야영장을 지나 (↑*) 좌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정자가 보인다. 여기가 우리가 생각했던 초입이다. <방가산 2.1>이정표가 있다. ► 능선 삼거리 .초입부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목침계단을 지나 외길 능선을 오르면 570봉 아래 지능선 갈림길(Y")에서 우측으로 40여m 가면 570봉이다. 조그마한 터가 있다. (570봉에서 내려 올 경우 지능선으로 빠질 수도 있겠으니 주의 요한다.) 일단 한 봉우리는 치고 올라왔으니 이제부턴 주능선길이라 다소 편한 길이 이어질 것이다.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니 벤치3개가 있는 능선 삼거리(“T) <←방가산 0.91 / →주차장 4.18> 우측 주차장 방면은 우리가 올라 온 길이 아니라 능선 따라 가다 임도를 거치는 한 바퀴 돌아가는 하산 길이다. 이왕이면 우리가 올라온 쪽으로도 이정표방향을 만들면 혼돈되지 않을 듯한데.. (정상에서도 주차장 가는 거리가 나와 있는데 이 역시 임도를 거치는 거리이다. 실은 여기서 바로 하산하는 게 빠르다. 더 가고 싶으면 더 가든지..) 거두절미하고 좌회전한다. ► 방가산.. 조망 없어 .경주김씨묘 <방가산 △ 755.8> <↓자연휴양림(주차장) 5.08 (임도 1)> 주변이 막혀있어 조망은 없네... 자연휴양림으로 되돌아가는 거리가 앞전에 언급했듯이 임도를 거쳐 돌아가기 때문에 벤치3개가 있는 능선 삼거리에서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게 좋을 듯하다. 더 가고 싶으면 더 가도 되고... ► 오르락 내리락 능선~~ .방가산을 뒤로 하고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삼거리 돌탑봉(742봉)이다. 돌탑봉 뒤로 길이 갈린다. 팔공기맥으로 향하는 수기령 갈림길인 셈이다. 좌로 내려가는 길은 안전시설이 되어있다. 목책라인 밧줄이 있어 내려가는 발걸음을 돕는다. 안부를 지나 여기서 우측으로 좀 더 오르면 756봉인데 커다란 집채바위 앞에 석축이 둘러싸인 터를 만나는데 제단 터인 듯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좀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식사자리로도 괜찮다. ► 전망대 한 곳 뿐.. .여기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등로 우측에 전망대(↖*)가 있지만 그리 훤한 자리는 아닌 듯.. 그나마 이 능선상에 조망이 열려 있는 곳이네.. 보현지맥이 연봉들이 보일 정도.. 안부에 닿자 낙엽에 쌓여 있는 시멘바닥이다. 집터였는지, 헬기장이었는지... ► 아미산을 넘어 무시봉으로..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면 밭미골 삼거리(Y")이다. 좌측은 병풍암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조금 더 오르니 <아미산 737.3m>이다. 정상부 터는 넓으나 조망이 별로다. 좌측으로 꺾어 큰 오르내림 없이 <무시봉 667.4m>에 닿는다. 역시나 조망이 없다. ► 여전히 숲속능선이다.. .좀 답답한 숲속능선이다. 이 답답함을 후반부에서 다 만회하리라 기대하고 잠시 내려가다 다시 오르면서 완만히 진행하니 돌탑봉이다.(659m) 곧바로 내려가면 좌측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면서 다시 올라가자마자 주차장 갈림길(-↑)을 지나니 벤치 3개가 있는 쉼터에서 능선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자 큰작삭골 삼거리(Y")에서 우측으로 가면서 우회로는 끝나고 본 능선에 다시 닿으면서 일순간 암봉의 모습이 보인다. ► .아... 이제 용아장성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클라이맥스에 진입하는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묘 2곳을 지나 다시 암봉의 모습이 살짝 보인다. 이제 하이라이트가 나타나는가 보다. ► 용아장성의 윗부분만 모아 놓은 듯한 암봉과 암릉 구간 - 어느 곳 어디라도 조망 좋아.. - 암봉 구간은 우회로와 목책밧줄이 있어 .목책라인 밧줄이 설치된 암릉을 오르자 첫 번째라 할 수 있는 암봉(5봉)에 이르러서야 미소를 짓는다. 앵기랑바위가 그 위용을 자랑하듯 우뚝 솟아있네... 앵기랑바위를 바라보면서 내려간다. 바윗길로 이어지는 下길에 목책라인 밧줄이 있다. 초심자도 다닐 수 있겠다. 목계단도 내려간다. 이리저리 사진도 찍으면서 내려가다 다시 암봉 아래 <진입금지>푯말이 있다. 암봉에 매달려있는 밧줄도 있네.. 그냥 갈 수는 없겠다. 밧줄 잡고 오르고 세미클라이밍 하듯 두 번째 암봉(4봉)에 올라서니 앵기랑바위는 그 앞에 있네.. .다시 내려와 목책라인을 따라 내려가자 <앵기랑바위>안내문이 있다. 그 위로 솟아 오른 앵기랑바위(3봉)... 애기 동자승의 모습을 닮았다는 바위다. 쉽게 올라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못 올라 갈 것도 아니다. 밧줄이 있으나 그 위는 없네.. 좀 까다롭기는 하지만 그냥 돌아갈 수는 없다. 조심조심... 아~~~ 아침부터 잔머리 굴린 보람을 느낀다. 뒤로 지나온 암봉과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막바지 암봉을 보니 이 짜릿한 맛을 보려고 왔으니 그 보상을 받은 셈이다. 근데 내려갈려니 올라오는 것 보다 더 어렵겠다. 안 내려갈 수도 없고.. 조심조심 한 발짝 한 발짝.. 바위에 붙다시피 내려간다. .다 내려와 등로를 내려가자마자 앵기랑바위 삼거리(Y")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다 다시 목책라인을 오르니 우측에 <아미산>푯말이 있고 <진입금지> 푯말이 있네.. 아마 앵기랑바위 뒤쪽으로도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네.. 통과한다. 잠시 후 이번엔 쉽게 암봉(2봉)에 이르니 네 번째 암봉인가 보다. 이거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듯 지나온 암봉과 내려갈 주차장까지 보이니 중간 다리역할을 하네.. .다시 목책라인을 따라 내려가니 <아미산>푯말이 있는 암봉이 코앞에 있다. 지나온 암봉에 비하면 이건 누워서 떡먹기식의 암봉이다. 마지막 암봉(1봉)이니 또 확인해야지.. 암봉 찍고 내려가면 목계단을 내려와 하천을 건너는 목교 건너니 주차장이다. 도로가에 <아미산> 표석이 있다. 주차장 화장실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도깨비 뿔처럼 튀어나온 암봉을 바라볼 수 있다. 후반부 막판 치솟은 암봉으로 스퍼트를 낸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미산 이었다. ▼ 산행 사진 ▼
* 장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 570봉이다. 조그마한 터가 있다.
* 안부에 닿자 낙엽에 쌓여 있는 시멘바닥이다. 집터였는지, 헬기장이었는지...
* 밧줄 잡고 오르고 세미클라이밍 하듯 두 번째 암봉(4봉)에 올라서니 앵기랑바위는 그 앞에 있네..
* 앵기랑바위(3봉)...
* 암봉(1봉)에서 본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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