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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재.고개" 이름들

령,재,고개,치의 의미와 백두대간상의 지명소개

by 그린 나래 2011. 1. 5.

◆ 령,재,고개,치의 의미와 백두대간상의 지명소개

 


1.령(嶺) :  산 꼭대기의 고개

             벽소령-임걸령 -돼지령 -민령-육십령-동업령-월음령(달음재)-부항령-우두령-궤방령-추풍령-고모령-이화령-조령-묘적령-죽령-

             고치령-마구령-박달령-고직령-쑤아밭령-건의령-구부시령-목통령-박달령- 연칠성령- 이기령-백봉령-생계령-삽당령-대관령-

             선자령-신배령-구룡령-조침령-복암령-단목령-한계령-마등령-저항령-미시령-큰새이령(대간령)-진부령

 


2.재 :  넘어 다니도록 길이 나있는 높은 산의 고개

         화개재-성삼재-가재-여원재-통안재-유치재-사치재-복성이재-치재-다리재-중재-중고개재- 삿갓골재-횡경재-빼재-

         된새미기재-호절골재-덕산재-밀목재-바람재-큰재-회룡재-개터재-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화령재-비재-피앗재-

         밤티재-늘재-갓바위재-밀재-촛대재-불란치재-버리미기재- 은치재-지름티재-사다리재-평천재-하늘재-관음재-부리기재-

         새목재-차갓재-작은차갓재-황장재-폐백이재-벌재-문봉재-저수재-배재-싸리재-뱀재-도래기재-곰넘이재-화방재-만항재-

         두문동재(싸리재)- 피재-자암재-큰재-댓재-원방재-들미재-닭목재-화암재

 


3.고개 : 산등성이의 봉우리와봉우리사이의 낮은  안부(산마루가 움푹 들어간 곳)

           소사고개-사기점고개-작점고개- 늦은맥이고개-진고개

 


4.치 :  위로 올라간다는뜻을 나타내는 말

         묘령치-정령치-입망치-광대치-월성치-평점치-마당치-미내치

 

 

◆ 산, 봉, 언덕의 정의

  산(山) 일정 높이 이상 되어야하며 기준 봉우리를 기점으로 일정 둘레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음

     산(山)은 봉우리의 집합체이거나 독립된 봉우리일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예) 지리산, 덕유산

    예외) 울릉도 성인봉은 산의 의미가 크다.

 

 ○ 대(臺)는 큰 봉우리를 뜻하고 특별히 경관이 좋은 곳을 부르는 경우가 있다. 

 

 봉(峯), 봉우리(山頂) 즉 산의 꼭대기

     봉(峯)은 봉우리의 집합체이거나 독립된 봉우리일때...

 

    예) 천왕봉, 향적봉

    예외) 1. 지리산의 세걸산,덕유산의 남덕유산은 봉의 개념 또는 작은 산군으로 볼 수 있음.

         2. 한라산의 백록담,윗세오름,성판악은 화산지형에 따른 명칭이 육지와 사뭇 다르다.

   
 언덕, 그리 높지 않은 군데 군데 분산되어 있음

        예) 제주도의 오름은 보통의 언덕보다 약간 큰 개념인 듯..


 2) 고개, 령, 재, 치(티), 현의 뜻 풀이

     고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고개란 산을 넘나드는 모든 고개를 일컫는다는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서 다른문화의 유입(한자문화) 변천과 고개의 쓰임이 많아지고 적어짐에 따라 계속적으로 지명,

     또는 뒤에 붙는 접미사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

     고개의 이름을 가지고 크게 부여할 필요는 없고 그 쓰임이 많고 적음에 따라 고개의 중요성을 느끼면 된다.

 

 산등성이의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안부를 말한다.

 지명형성과정 : 지역의 명칭, 또는 생김새, 설화나 민담등에 의해서 이름이 형성됨.

 순수한 우리말로서 고개(固介)로 우라말식 한자어로도 쓰인다.

 고개는 현재 쓰이고 있는 명치+접미사인 고개, 재, 령, 치, 현 모두를 포함한다.

 령과 재는 현과 치의 상위개념이다.  

     재=령 > 치(티)=현

 *령과 재의 쓰인곳은 군사적 요충지, 큰산맥 사이 또는 왕래가 빈번한 곳이다.

 현과 치의 쓰인곳은 작은 봉우리 사이 또는 왕래가 적은 곳에 쓰인다.

 여러 모양으로 불리우는 예) 송치, 송치재, 솔재, 솔고개, 솔령, 솔령재

 

 

 령(嶺) : 산맥의 경계점을 이룬다.

                규모나 통행량에 면에서 큰 지역을 나타내며

                지역간 통행의 중요한 통로를 형성하고 일찍부터 군사 요지로 지목되었다고 추측 할 수 있다.

 

 현(峴) : 본디 높은(가파른) 언덕(고개)을 말한다

                령보다는 한 단계의 아래를 말하며

                규모나 유통량에서 령보다는 낮은 급이며지방 중소 산지의 고갯길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치(峙)=티 : 본디 높은(가파른) 언덕(고개)을 말한다.

                    고개가 통과하는 산지가 다소 험준한 느낌을 주는 곳이며 그렇다고 꼭 산지가  높다는 의미는 아니고

                    나즈막한 산이면서도 우뚝 솟은 듯한 산을 경우하는 경우치의 지명이 붙여질 가능성이 있다.

                    예) 지리산의 정령치, 소백산의 마당치, 미내치

 

: 산맥의 경계점을 이룬다.

         재와 고개는 우리말 지명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재와 고개중 재가 시기적으로 다소 앞서 사용된 듯하고

         고개는 그 이후에 표준어로 정착되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