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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산행지도

비진도 선유봉(경남 통영)

by 그린 나래 2011. 8. 16.

 

 

 

ㅇ산있는곳: 慶南 統營市 閑山面
ㅇ산행코스: 내항선착장-비진분교-더씨팬션-공원지킴터-갈림길-비진암-선유봉-제2전망대-제1전망대-외항선착장

ㅇ산행시간 3시간 40분
ㅇ산행거리 약 7km

비진도 선유봉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는 예전에 미인도로 불렀다. 미인이 많이 살아서 붙은 이름이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미인도 앞바다에서 왜적을 물리치면서 '보배로 비견되는 섬' 비진도(比珍島)가 됐다. 안섬과 바깥섬이 사주(砂洲)로 연결돼 높은 데서 보면 손목이 짧은 '아령' 모양이다. 섬 서쪽 해안에는 백사장이 있고, 동쪽은 몽돌과 자갈 해안이다.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비진도해수욕장은 서쪽에 있다. 전체 면적 2.766㎢, 인구 30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이다. 천연기념물 제63호인 팔손이나무 자생지이며, 동백나무·모밀잣밤나무·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룬 수목의 보고이기도 하다.

 

안섬·바깥섬 사주로 연결

서쪽은 백사장 동쪽은 몽돌

 

동백·후박나무 군락지 통과

해안절경에 감탄사 저절로

 

비진도 선유봉(313m)은 해수욕장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 외항 선착장 뒤에서 해수욕장을 점잖게 응시하는 산이 선유봉이다. 산꾼들한테도 덜 알려진 산이다. 지난 5월 비진도 산호길이 열리면서 소문을 타고 등산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번 산행은 둘레길이 3분의 1, 산행이 3분의 2가량 된다. 비진내항에서 내려 대동산(219m)의 3~4푼 능선을 따라 걷는다. 숲이 우거진 길이다. 안섬과 바깥섬을 잇는 사주를 지나 선유봉 1~2푼 허리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돈다. 설핑이치, 안노루여 등 파도 침식 지형을 조망하고 나서 선유봉에 오른다. 제2, 제1 전망대를 거쳐 공원지킴터에 닿으면 산행이 끝난다. 산행거리 7㎞, 넉넉잡아 3시간쯤 걸린다.

-부산일보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