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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산행지도

수정봉-구룡봉-구룡폭포 산행 지도(전북 남원)

by 그린 나래 2011. 7. 1.

 

 

 

 

 

 

 

 

구룡계곡은 용호구곡 또는 구룡폭포라고도 한다. 이처럼 이름을 달리 하는 것은 옛날 음력 4월 8일이면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 군데 폭포에서 한 마리씩 자리잡아 노닐다가 다시 승천했다는 전설때문이다.

용호구곡을 곡별로 소개하면

제 1곡: 주천쪽 지리산 국립공원 매표소에 조금 못 미치고 있는 송력동폭포를 1곡이라 하며, 이 곳을 흔히 약수터라 한다.

제 2곡: 매표소를 조금 오르면 높이 5m의 암벽에 이삼만이 썼다는 용호석문이란 글이 음각되어 있는 절벽 아래 흰바위로 둘러쌓인 못이 2곡으로 불영추라한다.

제 3곡: 육모정에서 300m 지점에 있는 황학산 북쪽에 암석층이 있는데 이 암벽 서쪽에 조대암이 있다. 이 조대암 밑에 조그마한 소가 바로 4곡인데, 학들이 이 곳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해서 학서암이라 한다.

제 4곡: 학서암에서 300m쯤 오르면 유난히도 흰 바위가 물에 닳고 깎여 반들거리고, 구시처럼 바위가 물살에 패여 있다. 또 거대한 바위가 물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가 하면 건너편 작은 바위는 중이 꿇어 앉아 독경하는 모습같다 하여 서암이라고 하며, 일명 구시소로 더 알려져 있다.

제 5곡: 구시소에서 1km 지점에 45도 각도로 급경사를 이룬 암반을 미끄러지듯 흘러내린 곳에 깊은 못이 5곡인 유선대이다. 유선대 가운데에 바위가 있는데 금이 많이 그어져 있기 때문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때 신선들이 속세의 인간들에게 띄지 않기 위해서 병풍을 치고 놀았다 하여 은선병이라고도 한다.

제 6곡: 유선대로부터 500-600m쯤 거리에 구룡산과 그 밖의 여러 갈래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계곡 물이 여기에서 모두 합류한다. 그 둘레에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제일 뾰족한 봉우리가 계곡물을 내지르는 듯 하여 그 봉우리 이름을 지주대라 하고, 이 곳을 6곡이라 한다.

제 7곡: 지주대로부터 왼쪽으로 꺾이면서 북쪽으로 1km 지점에 거의 90도 각도로 깎아지른 듯한 문암이라는 암석층이 있는데, 이에 속한 산이 반월봉이고 여기서 흘러내린 물은 층층암벽을 타고 포말려 비폭동이라 하며 이를 7곡이라 한다.

제 8곡: 비폭동에서 6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암석층이 계곡을 가로질러 물 가운데 우뚝 서 있고, 바위 가운데가 대문처럼 뚫려 물이 그 곳을 통과한다 해서 석문추라 하는데, 바로 이 곳이 8곡이다. 경천벽이라고도 부른다.

제 9곡: 경천벽에서 500m 상류 골짜기 양켠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있다. 멀리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 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서로 꿈틀거린 듯하므로 교룡담이라 하고, 이 곳이 바로 9곡이다.

 

아홉 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과 함께 일명 구룡폭포라 한다.

 

(전북 남원) 지리산 ; 여원재 ~ 수정봉 ~ 구룡계곡 ~ 육모정 

- 백두대간 ; 여원재~덕운봉

- 지리산 둘레길 1구간

- 구룡계곡

 

* 여원재-705봉-입망치-수정봉-덕운봉-구룡봉-둘레길-구룡폭포-구룡계곡-육모정-내촌교

* 산행시작~종료시간 ; 09시 35분 ~ 3시 31분

* 총 산행시간 ; 5시간 56분 = 산행 4시간 16분 + 정지 1시간 40분

* GPS 실거리 ; 약 14 km (이동+정지 평균속도 2.4 km/h)

 

* 산행지도와 고도표 ...... 참고하십시오. (랜덤하우스중앙 동아지도 사용)

본 지도의 등로(or 고도)는 GPS 트랙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GPS 수신상태에 따라 등로(or 고도)와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날 경우는 (별로 없지만) 약간의 편집, 수정작업을 하여 만듭니다.

※ 화살표 표시는 갈림길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 표시일 뿐 특정지점 등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 원본 및 GPS 트랙자료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09*35

여원재(약 470m) <↑수정봉 4.8 / ↓고남산 5.4> <운성대장군><동학농민혁명유적지>표석

~09*37

우갈림길(“Y)..좌측

~09*38

<백두대간 여원치 민박, 막걸리>간판(-↑)

~09*40

우측에서 오는 시멘길 합류(↑↖)

~09*41

묘지군, 시멘길 버리고 목침계단 上 진입(-↑-)

~09*52

임도 진입(T")..우측

~09*53

주지사 갈림길(←|) <주지사 ; ←수정봉 3.8 / ↓여원재 0.6 / ↑주지암 0.3> (임도탈출/산길진입)

09*55

삼거리(T")..우측

09*56~

임도 재진입(“T)..임도 진행(주지사 갈림길에서 오는 임도와 다시 만남)

09*57~

주지사/대간 갈림길(←|).. 임도 버리고 좌측 산길 진입 (주의지점)

10*01

본격적인 능선 진입

10*07

묘1

10*08~14

665봉

10*26~

등로 우측 전망바위(↑*)

10*32~37

705봉(묘)삼거리(Y“) <여원치민박>안내문..우측下

10*53~

안부사거리(-↑-) <입망치 545m ; ↑덕치마을샘 3.3 / ↓여원재 3.4 / ←운봉읍 엄계리 2.5 / →이백면 과립리 2.3>..직진上

11*12~24

헬기장

11*33~

수정봉(△804.7) <수정봉(804.7m) ; ↓여원재 4.2 / ↑고리봉 7> <수정봉> 안내문

11*38

묘1

11*46

고인돌바위

11*48

759봉

11*52~12*33

움막, 덕운봉(745m)아래 대간/구룡계곡 갈림길(|→).. 우측(직진;대간)

~

안부

12*54

739봉

12*58

구룡봉(△728.2m) (지능선 분기봉)(-↑) (삼각점 미확인).. 구룡봉 특징없음

1*02

노치산성.. (산성 흔적)

1*08

660봉

1*13

묘1

1*18~27

지리산둘레길 1코스(주천~운봉) 진입(“T)..좌측(길 좋음)

1*31

둘레길 버리고 우측진행(|→)

~

연속적으로 묘 3곳 통과

1*37

小계곡 건너다

139~

T삼거리(“T)..좌측

~

임도 같은 넓은 길 진행

1*44

구룡사 입구(사거리)..우측下 구룡계곡 진입 (좌;구룡사)

1*48

흔들다리, 구룡폭포 하단부 삼거리(←|)..좌측 철계단 上

1*50~54

구룡폭포 상단부(전망펜스)

~

BACK

~

흔들다리 건너다

1*57

계단삼거리(-↑) <↑육모정 3 / ←주차장 320 / ↓구룡폭포 20>..직진

~

데크, 계단

2*07

장군바위

2*13~22

<비폭동>안내문 <21-05>지점

2*31

좌샛길y(-↑) <↓구룡폭포 1.05 / ↑육모정 1.9>

2*34

<지북 21-04>, 철교, <지주대>안내문

2*40

<유선대>안내문

2*45

<21-03> ‘사랑의 다리’ <↑육모정 1.0 / ↓구룡폭포 1.95>

2*48

철교(영폭교)

2*53

구룡교 <21-02>

2*56~3*10

<챙이소 서암>안내문

3*12

<구시소>안내문

3*15

<→자연관찰로>갈림길(↑-)

3*18

삼곡교, 탐방지원센타, <구룡계곡>표석.. 포장길 진행

3*22~

용호서원(↑*)

3*23~

육모정 / 춘향묘..버스정류장

3*27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구룡분소 탐방지원센타

3*31

내촌교, 호경회관

 

 

* 산행지 소개

 

.지리산 자락 서북쪽 끝에 걸쳐 있는 전북 남원시 구룡계곡(九龍溪谷)

지리산의 계곡이라고 하면 흔히 뱀사골, 피아골, 대원사계곡, 대성골 등을 떠올리지만 구룡계곡은 지리산 주능선의 계곡들과는 또 다른 맛을 준다. 길이는 짧지만 굽이굽이 이어지는 수많은 소와 폭포가 만들어내는 비경은 여느 계곡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한국자연보존회가 선정한 '한국의 100명수(名水)'에 선정됐을 정도이니 계곡 자체만으로도 격조가 느껴지는 곳이다. 구룡계곡이라는 이름은 4월 초파일에 아홉 마리의 용이 내려와 계곡의 폭포에서 놀다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또 판소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동편제에 속하는 명창들이 득음을 위해 수련을 쌓은 계곡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구룡계곡 9곡

1. 송력동폭포 : 구룡계곡의 1곡으로 약수터로 불린다.

2. 옥용추 : 구룡계곡의 2곡으로 높이 5m의 암벽에 이삼만이 썼다는 용호석문이란 글이 음각되어있어 용호석문이라고도 하며, 석문처럼 갈라진 바위틈을 뚫고 하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다가 그 아래에 깊은 못을 이루고 있으며, 용소를 내려다보고 있는 정자가 육모정인데, 이에 따라 이 일대를 육모정계곡이라고도 한다.

3. 학서암 : 구룡계곡의 3곡으로 학들이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해서 학서암이라 했다.

4. 챙이소(서암) : 구룡계곡의 4곡으로 '챙이'란 '키'를 말하는 전라도 방언이다. '키'는 수확한 곡식을 까불어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를 말하는데 빠른 물살에 패인 바위의 모양이 '챙이'모양처럼 생겼다 하여 '챙이소'라 부르고 있다. 또한 스님이 꿇어 앉아 독경을 하고 있는 바위가 있어 '서암'이라고도 불린다.

5. 유선대(遊仙臺) : 구룡계곡의 5곡으로 반반한 바위에 금이 많이 그어져있어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즐겼다는 전설에서 유선대라 불리며, 주변의 절벽은 선인들이 인간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병풍을 쳐놓은 것 같다하여 은선병(隱仙屛)이라고도 한다.

6. 지주대(地柱臺) : 구룡계곡의 6곡으로 계곡둘레에 옹기종기 솟은 봉우리 가운데 제일 뾰족한 봉우리가 계곡물을 내지르는듯하여 그 봉우리 이름을 지주대라 했다.

7. 비폭동(飛瀑洞) : 구룡계곡의 7곡으로 비폭동 앞에 봉우리인 반월봉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이곳 폭포에서 떨어지며, 아름다운 물보라가 생기는데 그 모양이 마치 용이 하늘도 올라가는 모습처럼 보인다하여 비폭동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8. 석문추 : 구룡계곡의 8곡으로 거대한 암석층이 계곡을 가로질러 물 가운데 우뚝 서있고 바위가운데가 대문처럼 뚫려 물이 그곳을 통과한다 해서 석문추라 하는데 양편 절벽의 경치가 하늘에 닿았다 해서 경천벽이라 했다.

9. 구룡폭포 : 구룡계곡의 9곡으로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서로 꿈틀거린 듯 하므로 교룡담이라고도 한다.

 

 

*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대간+지리산둘레길+계곡이 합쳐진 3종세트 산행코스이다.

여름철 능선산행만 하기엔 계곡에서의 알탕이 그립고, 오르내리는 능선보다는 편안히 걸어 갈 수 있는 산책로 같은 길도 그립다. 이 모두를 갖춘 산행코스가 바로 오늘 진행할 코스이다.

여원재에서 출발한 발걸음은 705봉을 넘어 입망치로 한번 떨어지고 난 후 수정봉 이후 고만고만한 굴곡능선은 그리 빡시지도 않고 구룡봉을 넘은 이후부터 하산 길처럼 내리막길이 길고 구룡계곡이 있어 산행거리에 비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오늘 산행 포인트는 아무래도 구룡계곡이다.

3 km 되는 계곡 도중 시원하게 알탕을 즐길 수 있고 곳곳의 계곡미를 감상할 수 있다.

 

.여원재에서 출발하여 대간 마루금 진입까지 임도와 몇 번 마주치지만 산길 등로를 잘 구별하면 이후 진행은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수정봉 이후 움막이 있는 덕운봉 아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구룡계곡으로 갈 수 있다.

별 특징 없는 구룡봉과 노치산성을 지나 임도 수준급의 지리산 둘레길은 맛만 잠시 보고 구룡계곡 지름길을 택한다.

구룡사 앞 사거리 지점은 이정표나 안내문이 없어 언뜻 지나치기 쉽다. 우측 내려가는 길 입구에 여러 표시기가 많이 부착되어 있어 참고하면 된다.

이후 구룡계곡에 내려가게 되면 흔들다리에서 구룡폭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폭포 상단부를 보려면 철계단으로 올라가면 상단부에 두 개의 沼를 볼 수 있다.

이후 안전시설(데크, 계단)을 지나 장군바위부터 험로라서 주의를 요하며 비폭동 이후부터 계곡 옆길을 따라 계곡을 감상하며 삼곡교까지 편히 갈 수 있다.

 

******

 

► 마루금 진입까지 임도 주의

.여원재 입구에는 <운성대장군>, <동학농민혁명유적지>표석과 이정표가 있다.

산길로 들어가자마자 묘 우측으로 길은 이어지면서 조그마한 우갈림길(“Y)에서 좌측으로 가면 이내 <백두대간 여원치 민박, 막걸리>간판(-↑)을 지나 곧 우측에서 오는 시멘길과 만나면서 잠시 시멘길을 따라 가다가 (좌)묘지군 앞에 산길이 다시 열린다.

목침계단을 올라가면서 오르막이 이어지다가 임도로 내려앉자 우측으로 몇십걸음 가면 이정표가 있는 주지사 갈림길(←|)에서 (직진해도 다시 만남) 이정표에 표시된 수정봉 방향으로 좌측 산길로 올라서면 곧 T삼거리(T”)에서 우측으로 가니 다시 임도로 내려앉는다. (조금 전 임도와 합류)

다시 임도를 따라 잠시 가면 임도 좌측에 다시 산길이 열려있다. 주의지점이다.

직진 임도 길을 버리고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이 산길은 잠시 산사면으로 이어지다 본격적인 능선으로 접어들면서 대간 마루금을 잇는다.

 

► 705봉 오르고 입망치 내려앉고 다시 수정봉 오르고...

.묘를 지나면 첫 번째 봉우리(665봉)를 넘어 이어지는 오르막 도중에 등로 우측 전망바위(↑*)에 서지만 흐린 날씨 탓에 조망이 안 보인다.

두 번째 올라 선 705봉(묘) 삼거리(Y")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입망치. 안부4거리이다.

다시 직진하여 올라간다. 고도를 다 까먹었으니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헬기장을 지나 수정봉(△804.7)에 도착하지만 여러 산객들이 자리를 차치하고 있어 삼각점을 확인 못하고 그대로 진행한다.

 

► 대간 / 구룡계곡 갈림길

.묘를 지나 완만한 굴곡능선이 이어지면서 고인돌바위를 지나 759봉을 넘어 움막이 있는 덕운봉(745m)아래 대간/구룡계곡 갈림길(|→)에 도착하니 중요한 지점이다.

직진하면 대간길, 우측으로 가면 구룡계곡으로 향한다. 나무에 구룡계곡 방향을 알리는 코팅지가 달려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비가 떨어진다. 이후 발걸음은 바삐 움직여진다.

 

► 구룡봉과 노치산성..

.다시 고도를 낮추어 안부로 내려선 다음 739봉을 넘어 지능선분기점인 구룡봉(△728.2m)(-↑)에 올라서지만 스쳐지나가기 쉬운 특징 없는 봉우리다.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네...

곧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는데 산행 전 노치산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노치산성임을 짐작하지만 산성이라고 하기엔 오랜 세월에 그 원형은 찾아보기 힘들다.

<<삼국시대부터 백제와 신라의 경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노치산성이다. 사실 덕운봉과 노치마을과 회덕마을, 정령치 만복대 등은 삼한시대와 삼국시대를 거치는 동안 중요한 국경 방어지역이었고 노치마을의 경우 한국전쟁 때 공비 토벌 명목으로 마을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한 비운의 고장이기도 하다.>>

 

► 지리산 둘레길 진입

.노치산성을 지난 후부턴 하산 길이나 마찬가지이다.

660봉을 지나 묘를 지나 내려가니 삼거리(“T)에 도착하니 지리산 둘레길 1코스(주천~운봉 구간)과 마주치게 된다.

길이 갑자기 임도 수준급으로 바뀐다.

<<이 길은 옛날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는 가장 빠른 길로서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운봉과 달궁 주민들이 남원장을 오갈 때 이용했던 '지리산 옛길'이다. 길은 소달구지가 지나가도 될 만큼 넓고 부드럽다.>>

좌측으로 둘레길을 따라가다 4분 후 (직진)둘레길을 버리고 우측 길로 방향을 바꾼다. 구룡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쓰러진 나무가 있다. 둘레길이 아님을 표시한 듯)

 

► 구룡폭포

.연속적으로 3곳의 묘를 지나 조그마한 개울을 건너면 T삼거리(“T)에서 좌측으로 가면 길은 넓어지면서 구룡사입구(사거리)에서 우측 下길로 내려가야 한다.(주의.. T삼거리에서 5분)

구룡사를 알리는 푯말이나 이정표가 없는 대신 우측 下길에 표시기가 주렁주렁 달려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계곡 옆 거친 내리막을 내려가면 구룡폭포 하단부에 걸친 흔들다리에서 구룡폭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점이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꿈틀거리는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양의 높이 30m짜리 와폭인 구룡폭포는 지리산에서도 하동 불일폭포 다음으로 긴 폭포로 이름이 높다. 음력 4월 초파일에 아홉 마리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 개의 폭포에서 놀다 갔다는 전설이 있다. 남원 제1경이다. 철 계단과 흔들다리에서 폭포 전체를 볼 수 있다.>>

좌측 철계단을 따라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면 철제난간에서 구룡폭포 상단부를 볼 수 있다.

물줄기가 두 개의 沼을 만들어 완만하게 흘러 내려가는 와폭이다. 철제난간 왼쪽 바위에 '방장제일동천(方丈第一洞天)'이라고 음각해 놓았다.

 

► 험로

.다시 되돌아 내려와 흔들다리를 건너 다음 계단을 올라가면 계단삼거리(-↑) <↑육모정 3 / ←주차장 320 / ↓구룡폭포 20>이정표에서 주차장이 아닌 육모정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가면 여러 안전시설(데크, 계단)을 거쳐 장군바위가 있는 곳에 올라서는데 날등능선을 따라 잠시 험로가 이어진다.

발아래 계곡이 펼쳐 보이지만 험로라서 한눈을 팔지 말고 조심해서 가야한다. 이어서 급경사 下길이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비폭동 안내문에 이른다.

장군바위부터 여기까지 다소 험한 등로이나 이후부턴 본격적인 구룡계곡을 따라 비경을 감상하면서 계곡 옆길을 따라 진행할 수 있다.

 

► 구룡계곡 따라 ...

.계곡 건너편 비폭동의 폭포를 감상 후 지주대와 유선대, 사랑의다리, 영폭교(철교), 구룡교, 챙이소, 구시소 등의 명소를 두루 살펴보면서 간다. 곳곳에 크고 작은 沼와 바위틈으로 흐르는 맑고 시원한 장소가 많다.

<자연관찰로>이정표가 나오기 이전까지 계곡 감상은 실질적으로 여기까지라 생각하면 된다. 이전에 알탕을 하고 가야 할 것이다.

<→자연관찰로> 이정표를 지나면 정자 위 삼곡교와 탐방지원센타에 이르러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용호서원(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향촌 사회에 설립된 사립 중등 교육기관)과 육모정/춘향묘, 버스정류장을 지나 내촌교까지 좀 더 걸어가야 한다.

육모정에는 주차장이 부족해 대형버스는 마을 아래까지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육모정 바로 밑에 계곡도 가족과 단체 유산객이 자주 찾는 물놀이터다. 육모정 건너편에 '춘향전'의 주인공인 성춘향의 묘가 있다. 물론 진짜 시신은 없다.

육모정부터 구룡폭포까지는 편도로 약 3 km(소요시간 1시간 10분). 굳이 산행이나 둘레 길을 걷지 않겠다면 이 코스로 트레킹 하면 되겠다. 비폭동까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육모정은 조선 중기부터 지역 선비들이 모여 의리 예절 도덕을 기치 삼아 학문을 닦고 시대를 논하던 향약인 '원동계(源洞契)'와 관련이 깊다. 당초에는 계곡 바닥의 널따란 반석 위에 건립됐는데 지난 1961년 홍수 때 떠내려가자 1997년 계곡 옆 현재 위치에 다시 지은 것. 바로 앞 계곡의 용소(龍沼·제2곡)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건너편에 있는 용호정(龍湖亭)과 마주보고 있다.>>

 

 

 

 

▼ 산행 사진 ▼

 

 

* 여원재 입구 주변

 

 

 

 

* 여원재 입구에는 <운성대장군>, <동학농민혁명유적지>표석과 이정표가 있다.

 

 

 

<백두대간 여원치 민박, 막걸리>간판(-↑)을 지나..


 

잠시 시멘길을 따라 가다가..

 

(좌)묘지군 앞에 산길이 다시 열린다. 목침계단을 올라가면서 ..


임도로 내려앉자 우측으로 몇십걸음 가면...

 

이정표가 있는 주지사 갈림길(←|)에서 (직진해도 다시 만남) 이정표에 표시된 수정봉 방향으로 좌측 산길로 올라..


등로 우측 전망바위(↑*)


 

705봉(묘) 삼거리(Y")에서 우측으로... 


입망치. 안부4거리이다. 다시 직진하여 올라간다.

 
 
헬기장


수정봉(△804.7)

 
 

고인돌바위


움막이 있는 덕운봉(745m)아래 대간/구룡계곡 갈림길(|→)에 도착하니 중요한 지점이다.


직진하면 대간길, 우측으로 가면 구룡계곡으로 향한다. 나무에 구룡계곡 방향을 알리는 코팅지가 달려있다.

 
 

곧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는데 산행 전 노치산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노치산성임을 짐작하지만

산성이라고 하기엔 오랜 세월에 그 원형은 찾아보기 힘들다.


660봉을 지나 묘를 지나 내려가니 삼거리(“T)에 도착하니 지리산 둘레길 1코스(주천~운봉 구간)과 마주치게 된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 갑자기 임도 수준급으로 바뀐다. 


둘레길을 따라가다 4분 후 (직진)둘레길을 버리고 우측 길로 방향을 바꾼다

 
 

구룡사입구(사거리)에서 우측 下길로 내려가야 한다.(주의.. T삼거리에서 5분)


계곡 옆 거친 내리막을 내려가면 구룡폭포 하단부에 걸친 흔들다리에서...

 
 

구룡폭포 하단부에 걸친 흔들다리에서 구룡폭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점이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좌측 철계단을 따라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면 철제난간에서 구룡폭포 상단부를 볼 수 있다.

물줄기가 두 개의 沼을 만들어 완만하게 흘러 내려가는 와폭이다.

 

 

 


폭포 상단부에서 내려 본 모습


계단삼거리(-↑) <↑육모정 3 / ←주차장 320 / ↓구룡폭포 20>이정표에서 주차장이 아닌 육모정 방향으로 직진..


장군바위가 있는 곳에 올라서는데 날등능선을 따라 잠시 험로가 이어진다.

 

 


비폭동(飛瀑洞) : 구룡계곡의 7곡으로 비폭동 앞에 봉우리인 반월봉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이곳 폭포에서 떨어지며,

아름다운 물보라가 생기는데 그 모양이 마치 용이 하늘도 올라가는 모습처럼 보인다하여 비폭동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沼....

 


 


유선대(遊仙臺) : 구룡계곡의 5곡으로 반반한 바위에 금이 많이 그어져있어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즐겼다는 전설에서 유선대라 불리며, 주변의 절벽은 선인들이 인간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병풍을 쳐놓은 것 같다하여 은선병(隱仙屛)이라고도 한다.

 


너럭바위와 沼


 

 
 

챙이소(서암) : 구룡계곡의 4곡으로 '챙이'란 '키'를 말하는 전라도 방언이다.

'키'는 수확한 곡식을 까불어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를 말하는데 빠른 물살에 패인 바위의 모양이 '챙이'모양처럼

생겼다 하여 '챙이소'라 부르고 있다. 또한 스님이 꿇어 앉아 독경을 하고 있는 바위가 있어 '서암'이라고도 불린다.


 


구시소

 

 

 

구시소


 

沼...

 
 

<→자연관찰로> 이정표를 지나...


삼곡교와 탐방지원센타에 이르러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육모정 / 춘향묘


 


버스정류장을 지나 내촌교까지 좀 더 걸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