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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지도

길 잃고 헤매기 쉬운 백두대간 난구간 베스트 10

by 그린 나래 2010. 12. 24.

여원재

▲ 등고선 지도

여원재는 470미터의 높은 고개지만 고개 왼쪽(서쪽)은 가파른 반면 오른쪽(동쪽)은 평탄해 보는 방향에 따라 고개로도 평지로도 볼 수 있다. 여원재 버스 승차장 왼쪽으로 대간 등산로가 나 있다. 숲 속으로 오르면 곧바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다. 소나무 숲 사이로 진행하면 왼쪽 아래로 수많은 무덤과 제각이 내려다보인다.

제각을 왼쪽 아래에 두고 능선 따라 제각을 반 바퀴 정도 돌면 소나무 숲은 끝나고 밭이 시작된다. 진행 방향을 기준으로 능선 왼쪽은 숲이고 오른쪽은 밭이며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낮은 안부에서 작은 밭이 가로막는 곳이 나온다. 작은 밭 오른쪽 가까이 콘크리트포장이 된 마을 도로가 나있으나 진행방향은 작은 밭을 가로질러 오르면 약간의 소나무 숲을 지나 곧 좁은 콘크리트 포장 농로가 나온다. 농로 오른쪽 가까이 마을이 있다.

진행 방향으로 콘크리트 농로를 가로지르면 비포장농로가 이어진다. 비포장농로를 따라 약 100미터 정도 오르면 오른쪽에 묘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대간 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어 묘지 옆으로 진행해야 된다. 실수로 묘지를 못 보고 지나쳐 계속 농로를 따르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묘지를 지나며 밭 사이로 약 100미터 정도 진행하면 또다시 좁은 콘크리트 농로가 나온다. 농로를 건너 소나무 숲 사이로 잠시 진행하면 능선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맞은편에서 올라온 농로가 보인다.

이 농로는 맞은편에서 올라와 능선에서 끝나는데 악천후에는 농로 따라 곧장 내려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여기서 무조건 왼쪽으로 완만한 능선 따라 소나무 숲 사이로 진행하다 얼마 후 오르막을 잠시 올라서면 묘 2기가 나온다. 묘 2기가 있는 이곳이 561.8 봉이다. 여원재로부터 561.8봉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561.8봉

561.8봉의 묘지에서 오른쪽 아래 소나무 숲 사이로 가파른 비탈을 약 100미터 정도 내려서면 감나무 묘목을 심어놓은 과수원이 나온다. 과수원의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어진 농로 따라 약 150미터 정도 내려서면 안부에서 좌우로 이어진 농로고개가 나오며 오른쪽 가까이 논이 보인다.

▲ 여원재에서 고남산으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농로 고개를 지나 잠시 후 능선 오른쪽으로 밭이 나오는데 밭 위쪽으로 농로가 있다. 농로로 약 10여 미터 오르면 농로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농로 따라 약 10여 미터 오르면 농로는 곧장 위로 이어지고 등산로는 오른쪽 잡목 숲 속으로 이어진다.

농로와 헤어져 잡목 숲 속으로 약 100미터 정도 오르면 묘지가 나오고 바로 앞에 송전탑을 설치하기 위해 만든 작업도로가 나온다. 작업도로 따라 왼쪽 위로 약 30미터 정도 오르면 왼쪽에 묘지가 나오며 작업도로는 바로 앞에 가까이 보이는 송전탑으로 이어진다. 작업도로 왼쪽의 묘지를 가로질러 오르면 곧 여러 기의 묘지가 나오며 산불이 났던 지역이 시작된다. 이곳까지는 561.8봉으로부터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여러 기의 묘지 위로 조금 오르면 능선은 왼쪽으로 휘어져 산불이 났던 흔적 사이로 진행한다. 잠시 후 묘지를 두 번 지나서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등산로는 봉우리 오른쪽 사면으로 휘며 곧 서로 가까이 있는 묘지 두 개가 나온다. 두 개의 묘지까지는 산불 난 지역이 시작되는 곳으로부터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두 번째 묘지에서 왼쪽 위로 능선을 살짝 넘으면 내리막이 시작된다. 잠시 내리막을 내려서다 완만한 능선 따라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능선 왼쪽 위로 이어진 등산로와 오른쪽 아래 고남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왼쪽 위로 약 1분 정도 오르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진행방향으로 고남산 정상을 바라보면 중계소 송신탑의 끝 부분이 조금 보인다. 묘지 지나 잡목 숲이 자주 나오며 약 6∼7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길로 약 40미터 정도 오르면 능선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을 지나 약 2분 후 또 하나의 묘지가 나온다. 이곳 묘지에서는 고남산의 송신탑이 더욱 크게 보인다. 묘지를 지나 약 10분 정도 오르면 오른쪽의 고남산 정상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인 완만한 능선에 오르게 된다. 완만한 능선 따라 약 2분 정도 진행하면 첫 번째 작은 암릉이 나오는데 동아줄이 설치되어 있다.

고남산

▲ 여원재의 버스 승차장 왼쪽
가까이 등산로 입구가 있다.

첫 번째 암릉을 지나면 곧 두 번째 암릉에도 동아줄이 설치되어 있는데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길이 있으나 오히려 우회길이 더 위험하다. 곧 능선 왼쪽 아래로 88고속국도가 내려다보이고 잠시 후 고남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고남산 정상에는 작은 안테나 시설과 정상 이정표가 있으며 아래쪽의 진행 방향으로 중계소 건물과 송신탑이 가까이 있다.

첫 번째 암릉에서 고남산 정상까지는 약 5∼6분 정도 소요된다. 고남산 정상에서 오른쪽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산불감시초소와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왼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고남산 송신소의 헬기장이 나온다. 송신소 헬기장에서 송신소의 철망 울타리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서면 송신소 앞의 콘크리트길이 나온다. 고남산 정상에서 도로까지는 약 5∼6분 정도 소요된다.

도로 따라 5∼6분 정도 내려서면 왼쪽으로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그러나 도로 따라 약 5분 정도 더 내려서면 도로 왼쪽으로 일곱 그루의 커다란 고목이 나오는데 고목 뒤로 다시 능선과 만난다. 따라서 어디로 진행하든 별 차이가 없다. 도로와 능선이 다시 만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완만한 능선 따라 6∼7분 정도 진행하면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에서 곧장 이어진 길과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여기서 주의하여 오른쪽 아래로 약 5분 정도 내려가면 능선 왼쪽 아래로 제각이 보이는 지점이 나오며 3분 후 묘지를 지나고 1분 후 소로고개를 지나 또다시 3분 후 오른쪽 아래 임리로 연결되는 농로고개가 나온다.

농로고개 지나 약 7∼8분 정도 오르면 소로고개를 지나게 되고 약 6∼7분 정도 더 오르면 작은 규모의 아카시아나무 숲 사이로 등산로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곳이 나온다. 아카시아나무숲을 지나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완만한 등산로 왼쪽에 삼각점이 보인다. 삼각점을 지나 약 6∼7분 정도 진행하면 묘지를 지나게 되고 2분 정도 더 진행하면 능선 오른쪽 아래로 벌목지역이 나오며 잠시 시야가 트인다. 벌목지역을 지나 약 6∼7분 정도 내려서면 밭과 농로가 나오고 바로 앞에 농로고개가 보인다. 농로고개 지나며 농로 따라 2분 정도 곧장 진행하면 매요마을의 고개가 나온다. 고개 오른쪽은 완만하며 비포장도로이고 고개 왼쪽은 내리막인 콘크리트길이다.

매요리

 
 
 
▲ 매요리 마을을 지나 신흥공예사
앞 삼거리에서 공예사 뒤로 보이
는 묘지가 등산로 입구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위)
▲ 작은 안테나 시설이 있는 고남산
정상. 정상 아래에는 산불감시
초소와 헬기장이 있다. (아래)

매요마을의 고개에서 왼쪽으로 콘크리트길을 따라 마을 안으로 약 2∼3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오른쪽에 노인회관이 있다. 예전에는 노인회관 근처에 구멍가게가 있었지만 현재는 폐업했다. 노인회관을 지나 약 100미터 정도 더 걸어가면 버스 승차장이 나오고 승차장 앞에는 삼거리가 있다.

승차장 앞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라 약 70∼80미터 정도 걸어가면 오른쪽에 오래 전 폐교된 운성초등학교가 나온다. 초등학교 지나 약 3∼4분 정도 더 도로를 따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운봉 읍내로 나가는 도로이며 대간 진행은 곧장 이어진 도로를 따라야 된다.

삼거리에서 곧장 이어진 도로를 따라 3분 정도 걸어가면 도로건너 신흥공예사라는 공장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신흥공예사 오른쪽 뒤로 오르막에 여러 기의 묘지가 보인다. 여러 기의 묘지 위로 오르면 약 5분 정도의 간격으로 묘지 3기가 차례로 나온다. 세 번째 묘지에서 오른쪽으로 약 3분 정도 진행하면 약 10미터 간격으로 묘 2기를 지나고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618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618봉 정상에는 묘지가 있으며 주의하지 않으면 곧장 지나칠 수도 있다. 618봉 정상의 묘지에서 왼쪽으로 급히 꺾어 내리막이 시작되는데 최근에 618봉 정상 몇 미터 전에 왼쪽 사면으로 정상만 살짝 우회하는 길이 생겼다.

사치재

618봉 정상에서 왼쪽 아래로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 약 5∼6분 정도 내려서면 능선좌우로 작은 밭이 나오고 곧 오르막에서 묘 2기를 지나 다시 내리막에서 높이 2미터 이상의 바위를 지난다. 밭에서 바위까지는 약 3∼4분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심한 잡목 숲 속을 잠시 지나게 되고 약 6∼7분 정도 진행하면 88고속국도상의 사치재가 나온다. 88고속국도를 만들며 생긴 절개지 아래로 도로에 내려선 후 오른쪽의 지리산휴게소 방향으로 도로 따라 약 80미터 정도 내려서면 도로아래 굴다리가 있다.

  잠 깐 !!!

앞에 설명한 매요마을을 통과하는 방법은 편의상 우회하는 길이다. 매요마을 주변의 능선 길은 마을이 나오기 전에 마을의 왼쪽 뒤로 밭과 낮은 야산 등을 지나며 마을을 반 바퀴 정도 돌아서 운성초등학교를 조금 지난 곳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존재 사실이 이미 확인된 지 오래이므로 이제는 굳이 능선을 고집하기보다는 주변마을에 들러 우리의 삶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마을에 들릴 때마다 마을 주민들에게 항상 예의를 지켜야 그 마을의 인심이 보존될 수 있고 또 산악인들의 인식이 좋아질 수 있으며 그것은 곧 차기 종주 자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된다.

굴다리를 이용하여 88고속국도를 건너 절개지 왼쪽 끝으로 이동하면 농로삼거리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등산로 초입부터 묘지와 전신주를 지나게 되며 소나무 숲 사이로 약 10분 정도 오르면 묘지가 나오고 2분 정도 더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오른쪽 아래로 88고속국도의 지리산휴게소가 보이고 뒤로는 고남산이 보인다. 헬기장에서 진행 방향으로 약 6∼7분 정도 내려가면 안부가 나오고 소로고개가 있다. 소로고개 넘어 능선 왼쪽으로는 작은 규모의 묘목을 심은 곳이 있는데 주변이 많이 파헤쳐져 있다.

소로고개 지나 약 7∼8분 정도 진행하면 또 다시 소로고개가 나오고 약 100미터 정도 오르면 능선 왼쪽 사면으로 낡은 임도가 이어진다. 여기서 흐린 날씨에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의하여 임도가 나오더라도 무조건 능선으로 올라야 된다.

임도 지나 약 50미터 정도 오르면 묘지가 나오고 묘지 뒤로 작은 규모의 바위지대를 지나며 약 5분 정도 오르면 697봉에 오르게 된다. 697봉 정상은 풀숲 속으로 매우 작은 공터가 있으며 진행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내려서면 임도고개가 나온다.

임도고개는 넓은 공터로 되어 있으며 공터 한쪽에는 비석 등 대리석이 쌓여 있다. 임도고개의 공터에서 진행방향으로 뚜렷한 등산로 따라 약 100미터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좌우로 연결된 능선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 왼쪽은 오르막이고 오른쪽은 내리막인데 여기서 주의하여 오른쪽 아래로 진행해야 된다. 오른쪽 아래로 약 5분 정도 내려서면 오른쪽 사면으로 묘지가 나온다.

묘지가 나오면 곧장 가지 말고 오른쪽 아래로 묘지를 지나 약 3분 정도 가파르게 내려서면 능선 오른쪽으로 비포장도로와 만난다. 비포장도로 따라 약 20미터 앞에서 다시 도로 왼쪽의 능선으로 오르게 되며 약 1분 정도 진행하면 비포장도로인 새맥이재에 도착하게 된다. 도로 따라 내려가도 어차피 새맥이재에 도착하게 되므로 악천후에는 도로 따라 내려가도 된다.

소사고개

▲ 등고선 지도

소사고개는 2차선 포장도로이며 고개 왼쪽의 소사동 방향으로 약 100여 미터쯤 내려가면 작은 구멍가게가 있다. 대덕산의 삼도봉은 경남과 경북 그리고 전북의 도 경계가 만나는 봉우리라서 삼도봉이라고 하며 초점산이라고도 한다.

소사고개에서 대덕산 삼도봉 방향의 고개 절개지 위로 올라도 되지만 대부분은 고개 왼쪽 아래의 가게 앞에서 도로 건너 콘크리트농로를 따라 오른다. 이를 약 40미터 정도 오르면 비포장농로가 시작된다.

능선 위로 오르는 비탈지역만 콘크리트로 포장한 것이다. 비포장농로를 따라 약 30∼40미터 정도 걸어가면 소사고개에서 절개지 위로 올라오는 지점을 지나치게 되고 약 100미터 정도 더 걸어가면 농로가 약간 오른쪽 아래로 휘어지며 내려가는 지점에서 농로 왼쪽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다. 등산로 따라 약 20미터 정도 걸어가면 많은 묘지가 나오며 바로 앞에는 밭이 능선을 차지하고 있다.

 
 
       
 
 
1. 소사고개의 농로와 헤어지는 지점에서 묘지를 지나 왼쪽의 밭을
   넘어간다.
2. 넓은 배추밭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약 100미터 정도 가서 오른쪽
   으로 배추밭을 가로질러 건너간다.
3.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비 포장농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왼쪽
   으로 비포장농로를 따른다.
4. 배추밭의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약 60미터 정도 오르면 숲 속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묘지를 지나 밭 위로 약 80미터 정도 오르면 밭 끝에서 작은 숲 뒤로 다시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능선 오른쪽으로는 묘지가 이어지고 왼쪽으로는 밭이 나오는 지역을 약 100미터 정도 지나면 능선 초입에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능선을 왼쪽 사면으로 약 2분 정도 우회하면 능선 오른쪽으로 밭이 나온다. 밭을 지나 곧장 숲 속으로 잠시 진행하면 이번엔 상당히 넓은 배추밭이 나온다. 넓은 배추밭의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약 100미터 정도 진행하면 오른쪽의 배추밭 사이로 좁은 길이 보인다.

오른쪽 좁은 길을 따라 약 40미터 정도 배추밭을 가로질러 가면 밭 가장자리의 농로가 나온다. 농로 따라 왼쪽으로 약 50미터 정도 이동하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약 20미터 정도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길은 콘크리트길이고 왼쪽 길은 비포장농로길이며 비포장 농로 따라 왼쪽 지역은 매우 큰 배추밭이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비포장농로 따라 약 200미터 정도 오르면 농로 왼쪽으로는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오른쪽으로는 원두막과 공터가 나온다.

공터에서 진행방향인 삼도봉 방향으로 심한 잡목 숲을 헤치며 약 200미터 가까이 진행하면 넓은 배추밭의 끝이 나온다. 배추밭 끝에서 농로 따라 약 40∼50미터 정도 곧장 오르면 작은 배추밭이 나온다. 작은 배추밭의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약 60미터 정도 오르면 숲 속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등산로 따라 약 100미터 진행하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나 약 70∼80미터 정도 진행하면 등산로 왼쪽 절개지 아래로 묘목을 심은 곳이 나오고 곧 묘지를 지나 갈림길이 나온다.

삼도봉

▲ 삼도봉에서 내려다 본 소사고개 전경. 밭, 목장,
잣나무 숲으로 갈라지는 농로 삼거리 사이로
등산로가 보이며 밭으로 개간된 지역이 끝나고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갈림길에서 낮은 봉우리로 곧장 올라야 되지만 잡목이 심하여 오른쪽 길로 사면을 따라 낮은 봉우리 뒤로 돌아간다. 오른쪽 사면을 따라 돌아가면 삼도봉 아래의 농장으로 연결된 비포장농로가 나온다. 소사고개에서 이곳 농로까지는 약 25∼30분 정도 소요된다.

비포장농로를 따라 삼도봉 방향으로 약 200미터 정도 걸어가면 농로 삼거리가 나온다. 농로 삼거리의 왼쪽에는 잣나무 숲이 있으며 농로의 오른쪽 길은 밭으로 가는 길이고 농로의 왼쪽 길은 농장으로 가는 길이다. 농로 삼거리 사이로 등산로가 보이며 여기서 밭으로 개간된 지역이 끝나고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삼거리에서 능선 따라 약 6∼7분 정도 오르면 능선 오른쪽으로 벌목지대가 나온다. 벌목지대를 지나 약 15∼20분 정도 오르면 전망이 매우 좋은 묘지가 나온다. 묘지에서 뒤로 삼봉산과 소사고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묘지에서 약 10분 정도 잡목 숲 사이로 오르면 삼도봉 정상이다. 삼도봉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이 있다.

추풍령

등고선 지도

추풍령 당마루에는 추풍령가사비가 세워져있는데 고개라고 하기에는 주변이 너무 평탄한 지형이다. 또한 매우 낮은 고개인데도 이곳 주민들의 상당수가 추풍령이 매우 높은 고개인줄 알고 있다. 당마루의 가사비 오른쪽으로(경북 방향) 조금만 내려가면 대간 지원 장소로 이용되는 공원이 있으며 도로 건너 근사한 식당도 있다.

당마루에서 왼쪽 방향(충북방향)의 추풍령 역 주변에서 산행 중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 추풍령 당마루의 추풍령가사비 앞에서 도로 건너 마을 앞으로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면 포도밭 앞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오른쪽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매우 낮은 고개가 나온다.

고개 오른쪽은 소나무 숲이고 왼쪽은 포도밭이다. 포도밭 사이로 약 20미터 정도 들어가면 숲 속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다. 추풍령 도로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약 3∼4분 정도 소요된다. 포도밭에서 등산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오르면 잠시 완만한 지형이 나오고 약 5분 정도 더 오르면 추풍령 주변과 눌의산이 보이는 바위 사면이 나온다.

바위 사면을 지나 약 30미터 정도 오르면 능선 왼쪽으로 채석장 절벽이 나오기 시작하며 약 40미터 정도 더 오르면 금산 정상에 오른다. 금산은 채석장이 정상까지 파먹으며 까마득한 절벽을 만들어 놓아 매우 위험하므로 정상까지 오르기 전 우회하는 길을 만들어야할 구간이다.

금산

▲ 추풍령 당마루에서 도로 건너
마을로 진입하는 길. (위)
▲ 금산 정상. 광산개발로 인해 매우
위험하니 주의를 해야된다. (아래)

금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내리막을 약 4분 정도 내려가면 능선 왼쪽에 채석장 작업 도로가 나오는데 작업도로를 따라가면 안되며 오른쪽 능선 길을 따라야 된다. 작업 도로에서 진행방향으로 약 100미터 정도의 능선은 소나무 등을 베어 놓아 진행하는데 매우 불편하다.

소나무가 베어진 지역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따라 약 8분 정도 진행하면 첫 번째 묘지를 가로질러 가게 되고 2분 후 두 번째 묘지가 나오면 묘지 뒤 약간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5분 후 등산로 오른쪽으로 세 번째 묘지가 보이고 30미터 정도 더가면 이번엔 등산로 왼쪽으로 네 번째 묘지가 보인다. 네 번째 묘지에서 30∼40미터 정도 더가면 이번에도 등산로 왼쪽에 다섯 번째 묘지가 보인다.

다섯 번째 묘지를 지나며 약 2분이면 오를 정도의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작은 안부가 나온다. 작은 안부에서부터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502봉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가팔라진다. 502봉 정상은 작은 공터가 있으며 작은 안부로부터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502봉에서 진행방향으로 잠시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약 10분 정도 진행하면 묘지를 지나게 된다.

묘지를 지나며 계속 완만한 능선을 따라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능선 왼쪽 아래로 가파른 내리막길이 나온다. 여기서 희미하긴 하지만 곧장 이어진 길도 있으니 곧장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된다. 완만한 능선에서 능선 왼쪽 아래로 약 7분 정도 가파르게 내려서면 작점리와 광천리를 넘어 다니는 뚜렷한 소로고개가 나온다. 소로고개 지나 약 7분 정도 진행하면 435.7봉을 오르게 되는데 더 높은 봉우리를 오르는 도중 잠시 완만한 지역이므로 봉우리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곳이다. 등산로 왼쪽 숲 속으로 약 20미터 정도 들어가면 낡은 삼각점이 있으나 별 특징이 없는 곳이므로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435.7봉에서 약 12분 정도 오르면 아카시아나무와 잡목이 많은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여기서 왼쪽으로 급히 방향을 틀어 아카시아 숲 사이로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되는데 내려갈수록 점차 완만해지며 약 25분 정도 내려서면 사기점고개에 도착한다. 전에는 사기점고개로 내려서는 도중에 주의해야 할 갈림길이 왼쪽으로 있었으나 지금은 정리가 되어 주등산로만 따라가면 된다.

사기점고개는 비포장도로이며 고개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도로가 이어져 삼거리를 이루고 있다. 사기점고개에서 능선 위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약 200미터 정도 진행하면 도로 왼쪽 숲 속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으나 휘어진 도로를 1분 정도 가로질러 가는 길이므로 어디로 가든 별 상관이 없으며 시간도 비슷하다. 사기점고개의 도로를 따라 약 8분 정도 진행하면 도로 오른쪽으로 승용차 두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는데 공터를 지나며 비포장도로는 능선 왼쪽 아래로 서서히 내려간다.

농로고개

▲ 사기점고개의 비포장도로와 헤어
지는 지점. 오른쪽 소나무 숲 속으로
진행해야 된다.

공터 뒤로 소나무 숲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데 바로 이곳 소나무 숲 사이로 백두대간 등산로가 이어진다. 소나무 숲에서 약 1분 정도 진행하면 농로고개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만 뚜렷하다. 농로고개를 지나서 잡목 숲 사이로 약 12분 정도 오르면 묘함산 정상의 통신중계소로 오르는 콘크리트길이 나온다.

묘함산 도로통신중계소의 콘크리트길을 따라 왼쪽 아래로 약 12분 정도 내려가면 왼쪽 사기점고개로 연결된 비포장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약 2분 정도 더 내려가면 도로 왼쪽 아래로 납골당 묘가 보인다. 묘가 보이는 지점에서 바로 앞에 능선이 다시 이어지는데 도로는 능선 오른쪽 아래로 내려간다. 어디로 가든 작점고개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악천후에는 도로를 따라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영동군 추풍령면과 김천시 어모면을 이어주는 아스팔트길을 만나는데 도로를 따라 왼쪽 위로 잠시 올라가면 작점고개다. 납골당 묘가 보이는 곳에서 다시 시작되는 능선 길은 초입부터 밭이다. 밭 오른쪽 끝에서 숲 속을 약 20미터 정도 지나가면 계단식으로 된 밭이 나온다.

계단식으로 된 밭의 오른쪽 가장자리로 조금만 따라가면 밭 오른쪽 숲 속으로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 따라 잡목 숲 사이로 30∼40미터 정도 진행하면 묘 2기가 나온다. 2기의 묘를 지나서 약 40미터 정도 더 진행하면 이번에는 등산로 왼쪽 사면으로 약 7기의 묘가 나온다. 약 7기의 묘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따라 약 13분 정도 더 진행하면 작점고개의 절개지 왼쪽 아래로 내려서게 된다.

작점고개에서 오른쪽(김천시 어모면 방향)으로 가면 도로 건너편 절개지 오른쪽에 대간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원래 작점고개라는 지명은 없었다. 이 지명은 필자가 인근지명을 인용하여 임시로 사용했으나 백두대간 종주기가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되면서 백두대간 종주자들 사이에 원래 지명처럼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원래의 지명이 아닌 임시로 사용하게된 지명임을 밝혀둔다.

큰재

▲ 등고선 지도

큰재에서 옥산 초등학교 인성분교 정문 왼쪽으로 개나리나무 담장과 농로가 나란히 이어진다. 농로 따라 약 50미터 앞에 있는 인성분교의 폐 관사 뒤로 1분도 채 안 걸리는 능선에 오른 후 왼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곧 두 개의 묘지를 지나 조금만 더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다른 묘지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빽빽하게 자란 소나무 숲 속을 약 50미터 정도 진행하면 비교적 양호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소나무 숲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첫 번째 봉우리를 넘고 두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완만한 봉우리 초입에 묘지가 나오며 큰재로부터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묘지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완만한 봉우리 끝에 또 다른 묘지가 나오고 옆으로 느티나무도 있다.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고 세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이곳 역시 묘지가 나오는데 두 번째 봉우리로부터 약 7분 정도 소요된다. 세 번째 봉우리에서 약 10분 정도 진행하면 콘크리트길이 나온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약 100미터 정도 가면 낮은 고개가 나오며 그 너머로는 넓은 밭이 펼쳐지고 농장 건물도 내려다보인다.

회룡재

▲ 백학산 임도의 절개지.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야 된다.

콘크리트길의 낮은 고개에서 오른쪽 숲에 많이 달려 있는 표지기를 따라 약 30미터 정도 오르면 왼쪽으로 묘 2기가 있다. 묘지를 가로질러 완만한 능선을 약 10분 정도 진행하면 희미한 고개가 나오는데 왼쪽 아래로 농장 건물이 내려다보인다.

희미한 고개 지나 별 특징 없는 완만한 능선 따라 약 30분 정도 진행하면 낡은 농로인 회룡재가 나온다. 그러나 이 고개는 원래의 회룡재가 아니다. 원래의 회룡재는 우마차도 넘어 다니기 힘들 정도의 좁은 고개로 여기서 낮은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야 있는데 예전에 이곳에 차량이 넘어 다닐 수 있는 고개를 만들면서 이곳을 회룡재라 부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고개오른쪽이 훼손되어 사용할 수 없는 고개가 되고 말았다. 고개 왼쪽으로 3분 정도 내려가면 노선버스도 들어오는 회룡마을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회룡재에서 곧장 능선에 오르면 묘지를 두 번 지나 곧 낡은 고개가 나오는데 이곳이 원래의 회룡재로서 고개 왼쪽은 밭과 과수원이 있다. 원래의 회룡재에서 약 50미터 이상 오르면 완만한 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에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무시하고 곧장 진행하면 곧 고압선 울타리가 나온다.

고압선 울타리를 따라 약 200미터 정도 진행하면 울타리가 능선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에 묘지가 있다. 묘지를 지나며 약 1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완만한 능선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무명봉을 오르지 않고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하게 된다.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하면 중간에 묘지와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게 된다. 잠시 후 옛 농로흔적이 나오는데 조금 희미한 편이지만 농로 흔적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을 정도며 낡은 농로인 회룡재로부터 약 35분 정도 소요된다.

개터재

▲ 541.9봉을 우회하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의 낮은 고개에서 고개
너머로 농장건물이 보인다. 백두
대간 진행은 고개 오른쪽 숲 속
으로 진행해야 된다.

농로 흔적을 따라 약 2분 정도 진행하면 전신주 두 개가 나란히 세워진 곳이 나오는데 전신주 주변의 참나무 등 잡목이 모두 베어져 있다. 전신주에서 약 1분 정도 내려서면 비포장 도로인 개터재가 나온다.

개터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차량도 넘어 다니던 비포장도로였지만 현재는 경운기나 겨우 다닐 정도로 관리가 안되고 있다. 개터재에서 능선에 오르면 곧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나 약 5분 정도 오르면 작은 공터가 있는 봉우리다.

봉우리에서 다시 15분 정도 오르면 마치 505봉인 듯한 곳에 이르는데 이곳은 505봉 전 봉우리다. 505봉 전 봉우리에서 왼쪽 능선으로 5분 정도 진행하면 505봉이다. 개터재로부터 505봉까지는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

윗왕실고개

▲ 개머리재 전 담배밭이 있는 농로
고개. 담배밭 오른쪽 끝에서 잡목
숲 속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다.

505봉에서 또다시 왼쪽의 완만한 능선으로 약 35분 정도 진행하면 작은 공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약간 오른쪽의 뚜렷한 내리막길로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약 7∼8분 정도 진행하면 약간 희미해진 소로고개가 나온다.

소로고개에서 약 40미터 정도 진행하면 왼쪽 사면으로 묘지가 보이고 잡목이 많은 능선을 약 20분 정도 더 진행하면 차량통행이 가능한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이 비포장도로 고개는 왼쪽 아래 윗왕실마을의 지명을 인용하여 편의상 윗왕실고개라고 부른다. 식수는 고개 왼쪽 아래로 약 5분 정도 내려가서 윗왕실마을에서 구하면 된다.

윗왕실고개에서 도로를 건너 능선을 따라 약 50미터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길은 묘지로 가는 길이며 대간은 오른쪽이다. 갈림길에서 약 3분 정도 오르면 바로 앞 봉우리 정상까지 오르기 전에 오른쪽 사면 따라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오른다. 윗왕실고개로부터 약 20분 정도의 거리에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를 가로질러 오르거나 아니면 묘지 오른쪽으로 올라도 곧 다시 만나게 된다. 묘지를 지나 6분 정도 진행하면 또 하나의 묘지가 나오고 다시 2분 정도 진행하면 묘지가 또 나온다.

백학산

▲ 지기재로부터 약 15분 거리의
밭과 과수원. 과수원에 도착하기
전 갈림길에서 곧장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오른쪽 아래로 약 40
미터 정도 내려서야 한다.

묘지에서 약 15분 정도 오르면 왼쪽 가까이 작은 돌로 이루어진 작은 너덜지대가 보이는데 여기서 약 10분 정도 더 오르면 참나무 그늘이 시원한 공터가 나온다. 공터에서 왼쪽으로 약 10분 정도 진행하면 백학산 정상이다. 백학산 정상은 작은 공터 중앙에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앞으로 가야할 개머리재와 지기재로 이어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학산 정상에서 진행하던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능선을 따라 곧장 이어진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여 오른쪽 아래로 급히 꺾어 내리막을 한동안 내려간다. 약 15분쯤 내려서면 백학산 임도가 나오는데 도로 왼쪽으로 작은 계곡이 흐른다.

수량은 적은 편이지만 웬만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계곡이다. 백학산 임도 따라 오른쪽 아래로 약 100미터 정도 내려서면 임도는 능선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고 백두대간 진행은 임도를 만들며 생긴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 진행해야 된다. 백학산 임도를 뒤로하고 완만하지만 잡목이 많은 능선을 따라 약 35분 정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약 10분 정도 진행하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나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또 하나의 묘지가 나오고 1분 후 경운기나 소형차량이 다닐 정도의 농로 고개가 나온다.

농로 왼쪽으로는 포도밭이 가까이 있고 포도밭 뒤로는 논이 있다. 농로를 지나 곧장 능선으로 오르면 약 10분 후 능선 왼쪽으로 밭이 보이고 곧 또 하나의 농로가 나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농로 앞과 오른쪽 아래로 인삼밭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담배밭으로 바꿨다. 농로 건너 담배밭 오른쪽 뒤로 십여 미터만 가면 등산로 입구가 있으며 오른쪽으로도 담배밭이 있다. 등산로 입구는 빽빽한 잡목 숲이라서 악천후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표지기를 잘 살펴보아야 된다. 담배밭 앞에서 잡목 숲 속으로 들어가면 지독하게 빽빽한 잡목과 칡넝쿨 등을 약 100미터 정도 헤치고 진행해야 된다.

개머리재

잡목 숲을 빠져나간 후 능선 왼쪽 사면으로 약 100미터 가까이 진행하면 낡은 농로가 나온다. 낡은 농로 따라 오른쪽 위로 약 40미터 정도 오르면 언덕 위로 넓은 밭이 나오고 농로는 경운기가 다닐 만큼 뚜렷해진다. 농로를 따라 왼쪽으로 약 100미터 정도 내려가면 비포장도로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을 개머리재라고 하며 담배밭으로부터 10분도 채 안 걸린다.

도로주변은 모두 밭과 과수원이고 사거리에서 곧장 이어진 길은 건너편 민가로 들어가는 길이다. 식수는 주변에서 단 한 채뿐인 개머리재 건너편 민가에서 얻을 수 있다. 개머리재의 사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약 15미터 정도 가면 도로 왼쪽으로 농로가 이어진다. 농로 초입에는 소나무 한 그루와 묘지가 있으며 농로를 따라 왼쪽으로는 밭과 과수원이 이어진다. 농로 따라 약 200미터 정도 오르면 농로는 왼쪽 아래 민가로 이어지고 등산로는 곧장 숲 속으로 이어진다. 농로와 헤어져 약 10분 정도 오르면 묘 2기가 나온다.

묘를 지나 약 7분 정도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 내려가면 안부에서 낡은 임도가 나온다. 임도 따라 왼쪽으로 약 1분 정도 내려가면 임도 우측으로 묘 1기가 나오고 30미터 정도 더 내려가면 임도 좌측으로 묘 2기가 보이며 40미터 정도 더 내려가면 농로는 능선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고 등산로는 오른쪽 숲 속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아무생각 없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농로와 헤어져 매우 가파른 오르막을 약 10분 정도 오르면 작은 봉우리를 넘어 묘지를 만들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낡은 농로가 나온다. 낡은 농로 따라 약 100미터 정도 오르다 다시 왼쪽 숲 속으로 완만한 등산로를 따른다. 완만한 등산로 따라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평탄한 지형에 묘지가 나온다. (설명1)

지기재

▲ 안쑥밭골의 논과 논둑 길. 약 50
미터 정도 길이의 이 논둑길이
백두대간 능선이다.

묘지에서 약 50미터 정도 더 진행하면 왼쪽 아래로 가파른 급경사가 나온다. 급경사를 따라 약 10분 정도 내려서면 작은 계곡이 나온다. 이 계곡은 우기에만 약간의 물이 흐르는 곳이다. 작은 계곡을 지나 약 3분 정도 진행하면 사과를 재배하는 과수원이 나온다.

과수원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약 5분 정도 내려가면 농산물 창고를 지나 지기재가 나온다. 지기재는 2차선 포장도로이며 도로 건너편에 석산리 금은골마을로 들어가는 콘크리트포장길이 나오는데 마을길 입구 오른쪽에는 큰 비석이 세워진 작은 공원이 있다. 지기재에서 금은골 마을길로 3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지기재동이라는 집이 몇 채 안 되는 마을이 나온다.

마을 바로 앞에서 오른쪽으로 낮은 능선을 넘어가는 낡은 농로 따라 약 20미터 정도 이동하면 낡은 농기구 창고가 있다. 농기구 창고 왼쪽에 있는 작은 밭 끝에서 오른쪽 위로 50미터 정도 올라서면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 바로 뒤가 백두대간 능선이다. 묘지 뒤에서 약간 왼쪽으로 능선에 올라선 후 왼쪽으로 1분 정도 진행하면 소로고개가 나온다. 소로고개를 지나며 또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약 30미터 정도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곧장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오른쪽 아래로 약 40미터 정도 내려서면 밭과 과수원이 나온다.

능선 왼쪽으로는 밭이 있고 밭 아래에는 금은골마을길이 가까이 있으며 능선 오른쪽으로는 작은 과수원이 있다. 이곳까지는 지개재로부터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밭과 과수원 사이를 지나 잡목 숲을 1분 가량 가면 농로고개가 나온다. 농로고개 지나 100미터 정도 진행하면 왼쪽 가까이 묘지가 있고 주변은 묘지를 만들기 위한 작업도로가 어수선하게 연결되어 있다. 잠시 후 소로고개를 지나 30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묘지를 지나면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 완만한 능선이 좌우로 연결되는 곳에서 왼쪽 능선으로 잠시 진행하면 쉽게 부스러지는 검붉은 색의 특이한 바위사면이 나온다.

이 바위 사면까지는 밭과 과수원으로부터 약 20분 가까이 소요된다. 바위사면을 약 50미터 정도 오르면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실수로 곧장 오르면 금은골 뒷산인 은왕봉으로 오르게 된다. 바위 사면에서 오른쪽 아래로 가파른 내리막을 약 7분 정도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이 시작되며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을 무시하고 능선을 따라 약 30미터 정도 곧장 진행하면 등산로 왼쪽으로 바위 쉼터가 나오고 약 4분 정도 더 진행하면 이번엔 왼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번에도 갈림길을 무시하고 약 20미터 정도 곧장 진행하면 곧장 이어진 능선으로 묘지가 나온다. 원래는 묘지를 가로질러 진행해야 하지만 현재는 묘지 앞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진행하게 되어 있다. 묘지 앞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1분 정도 진행하다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바위 사면이 나온다. 바위 사면을 조금만 내려서면 곧 안쑥밭골의 논과 논둑길이 나온다. 약 50미터 정도 길이의 이 논둑길이 백두대간 능선이며 능선 왼쪽은 논이고 오른쪽은 작은 밭과 밭 아래로 계곡이 시작된다.

은왕봉 전 바위 사면으로부터 논둑길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논둑길 끝으로 가면 밭과 큰 참나무가 있다. 참나무에서 왼쪽으로 약 2분 정도 진행하면 등산로 왼쪽으로 묘지와 작은 바위사면이 나온다. 묘지를 지나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이번엔 오른쪽으로 묘 2기가 있으며 50미터 정도 내려서면 능선 왼쪽 아래서 올라온 낡은 농로가 나온다. 낡은 농로 따라 약 50미터 정도 오르면 묵은 밭이 나오는데 묵은 밭 앞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밤나무단지가 나온다.

신의터재

밤나무단지 끝에서 묘 2기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르막을 약 70미터 정도 오르면 묘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묘지 왼쪽 아래로 약 30미터 정도만 내려가면 또다시 묘지가 나온다. 계속해서 묘지를 세 번 정도 더 지나면 낡은 농로가 나오는데 바로 앞의 묘지 오른쪽 사면 길로 100미터 정도만 가면 묘 2기와 송전탑이 나온다. 논둑길로부터 송전탑까지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

송전탑부터 잣나무 숲이 이어지며 잣나무 숲을 따라 약 7∼8분 정도 진행하면 신의터재에 도착하게 된다. 신의터재에는 넓은 잔디밭공원이 있으며 공원 중앙에 커다란 고개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식수는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도로 옆 민가에서 구할 수 있다. 잠깐! (설명1)부분에서 원래 정확한 능선 길은 평탄한 지형에 있는 묘지에서 약 30미터 전에 왼쪽 아래로 이어진다.

정확한 능선은 묘지 30미터 전에 왼쪽 아래 잡목 숲 사이로 약 5분 정도 내려선 후 다시 지기재 방향인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면 과수원을 지나 지기재가 나온다. 그런데 지금처럼 다른 곳으로 우회하게 된 것은 독도가 까다로운 지형이기 때문이다. 이곳 지형은 뚜렷한 능선이 묘지를 그대로 지나치고 있다. 백두대간 능선은 묘지 30미터 전에 능선 왼쪽 사면으로 잠시 내려서야만 비로소 능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지형적인 이유와 잡목 숲에 시야가 가려진 이유로 이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먼저 지나간 종주자가 표지기를 나뭇가지에 매달며 다른 능선으로 잘못 지나간 후 그 표지기를 회수하지 못했을 경우 뒤를 이은 종주자들도 그 잘못 매단 표지기를 믿고 그 뒤를 따르기 쉽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그렇게 등산로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고 상황을 이해하며 지나간다면 이런 문제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백두대간은 능선만을 뜻하는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능선을 기준으로 형성된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물줄기에 의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야 된다는 원칙은 있지만 능선만이 또는 지도상의 마루금만이 백두대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끊어지지 않고 힘차게 이어져 흐르는 산줄기 자체가 모두 백두대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곳에서 정확한 백두대간 능선으로 진행할 경우 과수원을 지나야하기 때문에 과수원에 기대어 사는 농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게 된다. 이런 경우라면 차라리 약간 우회하여 농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것도 산악인의 성숙한 자세일 것이다.

신의터재

▲ 등고선 지도

신의터재 공원에서 도로 건너편 농로 오른쪽 위로 오르면 작은 밭과 여러 기의 묘지가 있다. 밭과 묘지 위로 30∼40미터 정도 오르면 숲 속으로 묘지는 계속 나오고 넓은 길이 이어진다. 신의터재로부터 약 5∼6분 후 작은 오르막을 오르다 잠시 내려서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난 후 두 번째 묘를 지나고 세 번째 묘지에서 능선 왼쪽으로 넘어가는 낡은 농로가 있으나 무시하고 그냥 곧장 진행하여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329.6봉 삼각점이 나온다.

329.6봉 삼각점 주변의 소나무와 잡목 등은 모두 베어져 있으며 신의터재에서 329.6봉 삼각점까지 약 15분 가까이 소요된다. 329.6봉 삼각점에서 5∼6미터 정도 내려서면 묘가 나오는데 묘 왼쪽으로 보이는 등산로 따라 조금만 내려서면 낡은 농로고개가 나온다. 낡은 농로 주변에는 묘지가 많다.

농로 지나 여러 기의 묘지 사이로 오르면 곧 완만한 능선에서 작은 규모의 전나무와 잣나무 숲을 지나며 잠시 완만하게 내려서면 왼쪽 가까이 논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위로 묘지를 만들기 위해 만든 매우 낡은 작업도로가 이어지는데 작업도로 따라 약 30미터 정도 오르면 묘 2기가 나온다.

▲ 329.6봉 주변의 소나무와
잡목 등은 모두 베어져 있다.

묘 2기를 지나며 계속 작업도로를 따라 약 50미터 정도를 더 진행하면 작업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만든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묘가 있다. 묘지 뒤로 다시 숲길이 이어지며 곧 능선 왼쪽 사면으로 첫 번째 밭이 나온다. 첫 번째 밭까지 329.6봉 삼각점으로부터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첫 번째 밭 초입에서 능선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소로길이 있으나 무시하고 능선을 따라 곧장 오르면 곧 묘 1기가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묘 2기가 나온다. 묘 2기를 지나 잠시 더 오르면 작은 봉우리 정상을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가는 곳이 나온다. 오른쪽 사면을 따라 조금만 가면 다시 왼쪽 사면으로 방향이 급히 꺾이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곧장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곧장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왼쪽 사면을 따라 진행해야 된다.

왼쪽 사면으로 조금 진행하여 잠시 내려서면 두 번째 밭이 나온다. 첫 번째 밭에서 두 번째 밭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두 번째 밭이 나오면 밭을 곧장 가로질러 간다. 밭 건너로 가면 밭 가장자리에 농로가 있다. 농로 따라 왼쪽으로 약 50미터 정도 가면 농로 삼거리가 나오며 여기서 오른쪽 숲 사이로 농로 따라 약 50미터 정도 진행하면 농로가 끝난다. 농로가 끝나는 지점의 주변은 옛 묘 자리였는지 온통 풀밭이다. 농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등산로 따라 약 40미터 정도 진행하면 묘 4기가 나온다.

무지개산 갈림길

▲ 541.9봉을 우회하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의 낮은 고개에서 고개
너머로 농장건물이 보인다. 백두
대간 진행은 고개 오른쪽 숲 속
으로 진행해야 된다.

이후 완만한 능선 따라 두 번째 밭으로부터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서 왼쪽으로 급히 꺾이는 지점이 나온다. 왼쪽으로 꺾여 잠시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 따라 뚜렷한 고개 지나 능선 오른쪽 아래로 바위 사면이 보이는 능선을 오르면 무지개산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급히 꺾이는 지점으로부터 무지개산 갈림길까지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

갈림길에서 무지개산 정상으로 오르는 오른쪽 길은 희미하고 백두대간 능선길인 왼쪽은 뚜렷하다. 무지개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능선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고개가 보이고 곧장 3분 정도 더 가면 소로고개가 나온다. 소로고개 지나 10미터 앞에 묘지가 나오고 10분 정도 더 진행하면 소로고개와 양쪽으로 묘 두 개를 지난다.

묘지를 지나 20분 가까이 진행하면 낙화담이 가까운 작은 봉우리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잡목이 많은 지역에서는 악천후일 경우에는 희미한 길과 뚜렷한 길이 비슷한 수준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니 약간 희미한 왼쪽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표지기를 확인하여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야 된다.

이후 계속 이어지는 묘지를 지나며 약 30분 정도 진행하면 437.7봉 직전 묘지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지나쳐 3분 정도 더 가면 437.7봉 갈림길이 나온다. 437.7봉은 뚜렷한 봉우리가 아닌 완만한 능선으로 구분하기가 힘들며 예전에는 등산로 옆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볼 수가 없다.

윤지미산

437.7봉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곧 오르막이 시작된다.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다 윤지미산 정상인 듯 싶으면 완만한 능선이 짧게 이어지다 또다시 가파르고 힘겨운 오르막이 나오는 지형이다. 437.7봉 갈림길에서 윤지미산 정상까지는 약 25분 정도 소요되며 정상에는 작은 공터와 공터 오른쪽으로 작은 바위지대가 있다. 윤지미산 정상의 작은 공터 끝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뚜렷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