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산(金珠山, 569m)
금주산(金珠山)은 본래 한자로 '錦珠山'이라 표기했다.
‘錦珠’라는 의미는 '비단에 구슬을 수놓았다'는 뜻으로 기산리(機山里)라는 이름과 연관있는 지명이 된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이 산이 ‘錦珠山’으로 기록되어있어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금주산 동쪽의 기산리(機山里) 마을은 일동면의 면사무소가 있는 곳이다.
‘기산’이란 말은 옛날에 비단을 짜는 직기(織機)인 베틀에서 나온 이름으로, 기산리의 앞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금주산(金珠山)의 옛 이름인
'錦珠山'이 비단을 상징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 한편으로는 금주산에서는 일제 때 영중광산이 있어 반세기 동안 채금(埰金)을 하였다고 한다.
최근까지 금주광산이란 이름으로 채광을 했다하는데, 지하자원이 풍부하지 못한 포천에서는 유일한 金 생산지였다.
그런 연유로 인해 ‘錦珠’라는 본래의 뜻이 사라지고, 金과 관련된 '金珠山'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불려진 게 아닌가 추정해 보기도 한다.
금주산은 영중면에서 금주리 동쪽을 가로막고 있으며, 일동면 기산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56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일동면 주민에게는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청계산과 더불어 동서로 시내를 감싸 안아 바람막이
구실을 할뿐 아니라 주민의 건강과 체력단련의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산행은 금룡사를 통해 오르면 무난하다. 금룡사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아담하게 난 산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중국에서나 볼법한 암벽에 걸려 있는 사찰을 만나게 되며, 암벽의 천불상이 볼거리가 된다.
특히 여름철 비가 많이 오면 폭포수가 생겨 장관을 이룬다. 여기서 금주산 정상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관모봉(冠帽峰 585m)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동쪽을 가로막고 우뚝하게 솟은 산이다.
일동면 수입리와 경계에 놓여 있으며, 금주산(569m)에서 북쪽 능선으로 연결된 육산이다.
'관모(冠帽)'는 모자를 총칭하는 뜻으로 이 산이름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주변 지명이나 자료에서 연관된 유래를 찿기가 어렵다.
관모봉 정상은 과거 군부대가 주둔했다가 철수하여 지금은 그 시설물 일부만 잔해로 남았다.
2007년 포천시 영중면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관모봉(冠帽峯)으로 오르는 등산객 편의를 위해 이정표를 설치했다.
산행은 양문3리(햇골), 양문공단 뒤(독지골), 성동리(파주골), 일동면 수입리 방향에서 오를 수 있으며, 금주산에서도 연계산행이 가능하다.
금주산 ...
관모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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