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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여행 정보

눈꽃열차(백두대간 협곡열차) + 설원의 오지 트래킹

by 그린 나래 2014. 1. 10.

 

 

 

환상선 승부역 눈꽃열차 ~~ 겨울여행을 떠나자 !!

 

 

 

 

 

하늘도 세평 !! 땅도 세평 !! 꽃밭도 세평 !!

 

 

 

 

 

환상적인 설화에 덮인 오지역 승부역 !!

 

 

 

 

 

눈꽃열차 + 오지 트래킹 !!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승부역을 말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보석과도 같은 글귀입니다.

이 글은 60년대 승부역에 근무하던 김찬빈 역무원이 쓴 글로써 원래는 화단 석벽에 쓰여졌으나 2001년 수달 형상의 자연석으로 제작하여 역사(驛舍) 앞에 세워졌습니다.

 

하늘도 땅도 세평이라고 표현될 만큼 작고, 외떨어진 곳. 그래서 우리나라의 가장 오지로 알려진 곳, 그곳이 바로 승부인데요. 열차가 아니면 갈수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간이역이지만, 겨울이 되면 역앞으로 흐르는 낙동강 상류와 어우러진 설경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눈꽃열차를 타고 이 곳을 방문하는 곳입니다. 새하얀 풍경 속 승부와 만나봅니다

 

 

오지(奧地)라고 하면 어디를 의미할까? 교통이 불편하고 길이 험난하여 쉽사리 오고 가지 못하는 곳이 오지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승부마을에 위치한 승부역도 오지라 할 만한 곳입니다. ‘자동차로는 접근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驛)’이란 수식어를 달고 있는 승부역은 봉화군 석포면은 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하며 강원도의 태백시와 접하고 있습니다. 거리로 따지자면 봉화군청에서 60km 정도로 먼 거리는 아니지만 가는 길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겨울이 되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분명한데요. 바로 아름다운 청정 자연과 낙동강변 절경을 감상하기엔

대한민국에서 이곳보다 더 안성맞춤인 곳은 없기 때문입니다.

 

 

승부역 뒤쪽 산길 초입에는 영암선 개통 기념비가 있는데요. 영암선이란 영주 철암간 철로인데, 6.25 사변 와중에도 험준한 강원도의 산맥을 뚫어 만든 철로로 터널 33개, 교량 55개를 포함 87km의 길입니다. 척박한 자연지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성한 것에 대한 기념비를 승부역에 세웠으며 비의 글씨는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라 합니다.

 

                           승부역의 사연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승부역이 생겼을 당시 초대 역무원이셨던 김찬빈씨께서 썼다는 글귀다.

            이 곳에서의 힘들었던 삶, 또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자부심이 동시에 담긴

            이 문구속에서 승부역의 과거의, 또는 지금도 계속되는 모습을

            필자는 읽었다. 몸속 깊숙이 그 모습을 감추고 드러내지 않는 심장처럼

            최근까지 열차를 제외하고는 그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던 곳이

            승부역 아니었던가. 그러나 이 역이 있기에 오늘도 영동선에 열차가

            달릴 수 있기에. 그러니 이곳이야 말로 영동의 심장이자

            수송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도 영동선에는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역들을

            곳곳에서볼 수 있다.       

            승부역을 가기전에 나오는 임시승강장 양원역, 차로는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심포리, 흥전역 등... 좋게말하면 아직 사람의 손길이 덜 미쳤다는

            뜻이고 나쁘게는.... 찾아가기 안좋다는 뜻도 된다.

            그 중 승부역 이나 양원역은 몇년전만 해도 말그대로 열차가 아니었으면

            거의 접근이 불가능했었다.

            그러다가 1998년즈음부터 이곳이 알려면서 눈꽃선 환상열차같은

            관광열차가 매년 이곳을 찾기 시작했고 얼마전에는 여름철에도

            관광열차가 이곳을 정차하기에 이르렀다. 몇년사이에 변할것 같지 않았던

            이곳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셈이다.

 

 

▣ 백두대간 협곡열차

    영주에서 ~ 승부역까지 오지만이 느끼는 환상적인 눈꽃열차 !!

 

환상적인(백두대간 협곡열차) 눈꽃열차 + 산간오지 트래킹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