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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남권 산행

월랑산-태청산-장암산-분성산 연계 산행(전남 광양.장성)

by 그린 나래 2013. 12. 16.

 

 

 

산행코스 : 깃재-월랑산-몰치-태청산-마치-장암산-사동고개-분성산-사동 고개- 상무대 CC  (12.4km) 

 

◆ 태청산(593.3m)은 굴비로 유명한 전남 영광군 대마면과 장성군 삼계면, 삼서면과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영광군에서는 제일 높다. 큰 바위가 있다 하여 석태산으로도 불린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고창, 영광인터체인지 표지를 지나면 왼쪽으로 툭 트인 들판 너머로 올려다 보이는 육중한 산중 제일 높이 솟은 산이다.

정상 부분은 3개의 봉우리로 매끈히 이어지면서 북쪽과 오른쪽으로 416m의 월랑산과 남서쪽으로 482m의 장암산을 거느리고 멀리 칠산바다와 평야지대를 시원스럽게 굽어보고 있다.

오른팔을 수평으로 늘어뜨리고 손은 위로 뻗치고 왼팔은 수평에서 약간 내린 영광의 우도 농악에 맞춰 춤추는 듯한 모습과 어머니가 자식을 두 팔 벌려 감사 안으려는 듯한 친근미가 느껴지기도 한다.

태청산 정상에 서면 해안선이 가까워서인지 꽤 높아 보인다.
동쪽으로 무등산이, 서쪽 방향으로 영광읍시가지와 물무산, 원불교 성지가 가까운 구수산(351m), 서남쪽으로 불갑산(516m)이, 북쪽으로 장성과 담양의 여러 산들이 다 보인다.

물론 대마, 묘량의 곡창지대와 백수와 홍농쪽 칠산 앞바다의 광활한 조망이 시원스럽고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 고창 방면 국도 23호선, 대마면 소재지를 지나는 지방도 816호선과 군도 등이 그리움을 여러 곳에 전하려는 듯이 실낱처럼 뻗어 있다.

◆ 장암산은 전남 영광군 묘량면, 장성군 삼서면에 위치한 나즈막한 산이다.
굴비의 고장 영광군은 서쪽으로는 서해바다를 끼고 있다. 북쪽으로는 전북 고창군과 경계를 이루지만 거의 평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장성군과 경계를 이루는 동쪽과 함평군과 경계를 이루는 남쪽은 400m∼600m 높이로 솟은 산들이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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