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자료

단양 올산

by 그린 나래 2009. 7. 24.

기이형상의 암릉 !!

 

 

 

 

주변산군의 아름다운 산그리메 !!

 

 

추사의 세한도의 노송을 연상케하는 노송군락 !!

 

 

♣ 올 산(858m)

첩첩산중 한가운데 위치한 올산 兀山 (우뚝할 올)은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예천 상리면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주능선에 약 4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소백산에서 남잔하는 백두대간이 저수재에 이르기전 1,110m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충북 대강면 올산리와 장정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능선이 해발 580m인 올산리고개에서 잠시 고개를 들며 알몸을 드러내듯화강암으로 빚어진 산이 바로 올산이다.
바위로 이루어진탓에 곳곳이 세미 암벽 등반 코스이고 산부인과 바위,침니바위,뜀바위 떡바위등 다채로운 구간이 많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덕절산,황정산,도락산등 능선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곳곳이 절벽과 우회길이 많으므로 초심자는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하여야 한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우선 북으로는 올산 북서릉과 분지골 뒤로 사인암과 덕절산이 보이고, 더 멀리로 이곳 주민들이 아기를 가진 여인이 반듯하게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말하는 금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백두대간 상의 저수령 오른쪽으로 선미봉(1,082m)과 수리봉(1.019m) 산릉이 하늘금을 이룬다. 서쪽으로는 대흥사 계곡 건너로 황정산과 도락산, 용두산, 사봉 능선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올산 등산은 여느 산과 달리 정상으로 오르는 것보다는 하산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재미있다.

하산은 북서릉을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북서릉으로 발길을 옮기면 왼쪽 아래가 수십 길 절벽인 바위 상단부를 통과한다. 안전을 위한 밧줄이 매어져 있다. 밧줄지대를 내려서면 왼쪽 아래로 수십 길 절벽인 바위벽 허리를 횡단하는 구간이 나타난다. 폭 50cm 안팎에 약 10m 길이로 이어지는 횡단구간을 통과하면 급경사 내리막 바위가 기다린다.

급경사 바위를 내려서면 숲속 능선길이다. 이 능선길을 따라 35분 거리에 이르면 온통 바위로 이뤄진 아기자기한 급경사 바위 사이로 산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세미클라이밍 장소가 나타나기도 하는 급경사 바윗길을 7 - 8분 가량 기어오르면 719m봉 꼭대기를 밟는다. 719m봉에 정북 방면 15분 거리에 이르면 추사의 세한도의 노송을 연상케 하는 노송 군락과 함께 떡바위가 반긴다.
폭 30m 높이 20m인 떡바위 아래에서 거대한 침니 속으로 20m 가량 들어서면 몸통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일명 산부인과바위로 불리는 구멍바위는 배낭을 벗어야만 통과할 수 있다. 구멍바위를 빠져나오면 45도 각도를 이룬 두번째 대침니가 나온다.
침니를 빠져나오면 분재 같은 노송이 뿌리를 내린 바위능선을 밟는다. 여기에서 떡바위 꼭대기에 오르려면 왼쪽으로 자연석이 길게 뻗어나간 바위 끝머리에 있는 뜀바위를 건너야 된다. 조심스레 뜀바위를 건너면 떡바위 상단인 너럭바위를 밟는다. 30여 평 넓이에 사방이 절벽인 너럭바위에서는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진다

 

산행코스

 사방댐 기념비-철계단-산부인과바위-719봉-히프바위-올산 정상-절벽바위 우회길-전망바위

 -채석장 뒤 능선길-송전탑-사방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