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과 땅끝
송촌~북릉~봉화대~도솔봉~통호 15KM
산이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솟았을까. 붓에 먹을 듬뿍 묻혀 휙 뿌린 듯 일직선으로 길게 능선이 내리뻗었다. 달마산의 이 길고 힘찬 내리달림이 아니었다면 해남이 땅끝이란 명소를 차지하는 행운도 없었을 것이다.
서기 1000년대를 마감할 산행지로 어감에서 우선 강하게 끌릴 '땅끝의 산' 달마산을 찾았다. 언젠가는 한번 이 산을 꼭 가봐야겠다고 별려온 독자가 적지 않을 터인데, 이는 그만큼 이 산에 대한 소문이 남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규모가 작은 산중에는 이 산을 가장 사랑하여, 한 해에 한번쯤은 꼭 찾는다"는 달마산 팬이 부지기수이며, 어느 서예가는 "서예에 비교한다면 운필과 구성에서 대가의 그것과 같은 풍격이 보이는 명산"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형도를 보아도 달마산은 생김이 참으로 기묘하다. 주릉이 무려 8km나 일직선상으로 달린 산은 이외 달리 찾아보기 어렵거니와 주릉 양쪽으로 짧고도 초촘하게 지능선을 내뻗은 형국은 영락없이 지네를 닮았다. 그리고 그 주능선은 고 장호(長好) 시인이 '요란하게 웅성거린다' 고 묘사했던 무수한 암봉들로 장식되고 있다.
해남을 떠나 남으로 13번 국도를 따라 30분 남짓 달리면 하늘선이 이미 범상치 않은 달마선 능선이 눈에 든다. 그 기이한 바위 능선의 총총히 붙어선 암봉들 사이를 비집고 길이 나 있으니, 달마산은 비록 두륜산의 명성에 그간 몸을 낮추어 오긴 했지만 산행하는 재미만을 따지고 들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과거 달마산행은 달마산 남쪽 미황사에서 시작해 주능선으로 오른 다음 북진, 송호마을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몇해 전부터 남쪽 도솔봉까지 길이 완전히 열리며 이제는 전구간을 종주하는 것으로 달마산행의 정석이 변했다. 종주를 마친 뒤 비로소 차로 돌아들어 미황사와 그 뒤의, 자신들이 지났던 암릉을 새삼 돌아보는 것으로 달마산행을 마감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정석을 따르는 달마산 탐승길에 나선 것은 지난 11월 15일. 남해 해상에 파랑주의보가 내려 모든 선박이 묶일 정도로 바람이 센 날이었다.
달마산 능선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늘어 서 있다. 이를테면 북서풍을 정면으로 맞받는 형세인 데다 북서쪽 앞자락은 야트막한 야산들만 몽글몽글 솟아 있어 바람막이를 해줄 것이 전무하다. 때문에 같은 바람이 불어도 달마산 능선에서 맞는 바람은 유달리 드셀 수밖에 없다.
달마산 암릉 종주의 기점인 송촌마을은 13번 국도를 따라 남진하다가 월송리에서 우회전 하면 된다. 우회전하여 2km쯤 가면 도로변에 노송이 두어 그루 선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월송리 송촌마을 입구다. 소나무 옆에 승용차를 두어 대 댈만한 곳이 있으며, 마을 안쪽 30m 지점의 마을회관 앞에 주차해도 된다.
마을회관 이후 달미산 암릉의 북쪽 끄트머리로 붙는 길을 찾아가기가 까다로우므로 신경을 좀 써야 한다. 마을회관을 떠나 남쪽으로 뻗은 농로를 따라 10분쯤 가면 왼쪽(동쪽)으로 샛길이 나 있다. 이 샛길로 접어들어 송촌1제(堤) 저수지 옆을 지나쳐 10분쯤 걸으면 작은 개울 건너 황량한 벌목지대가 펼쳐진다. 이 완경사 벌목지를 질러 오르면 곧 숲속 산길이다. 소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표지리번이 여럿 매어져 있다.
소로로 접어들어 5분쯤 오르면 산중복을 가로지른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로 일단 올라선 뒤 왼쪽(북쪽)으로 100m쯤 가면 너덜지대를 가로지른 뒤 둔덕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 언덕배기에서 오른쪽 절개면 위 숲속으로 등산로가 나 있다. 역시 등산로 초입에 표지리번들이 붙어 있다.
뚜렷하기는 하지만 잡목이 계속 어깻죽지를 스치는 길을 따라 20분쯤 가자 아까 임도로 지나쳤던 너덜지대의 최상부로 나서게 되며 코 앞에 달마산 암릉이 다가와 있다. 가파른 너덜길을 5분 걸어오르자 비로소 달마산 주릉선 위다. 오전 9시30분에 송촌마을을 떠나 50분쯤 걸렸다.
좌우에 암봉이 선 안부로 모의 균형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매몰찬 바람이 분다. 저 아래로는 완도와의 사이에 들어간 푸른 바닷물이 바라뵌다. 기암에 바람과 바다가 두루 어울려 빚어내는 분위기에 가슴 속이 후련해지는지 몇몇 사람은 긴 탄성을 내지른다. 철 모르고 피었던 진달래꽃은 강풍에 어쩔줄 몰라하며 흔들리고 있다.
길은 오른쪽 암릉 왼쪽 옆으로 슬쩍 돌아서 나 있다. 작은 암봉을 올라선 뒤는 제법 긴 억새능선이다. 저 멀리 꼭대기에 삐죽한 봉화대가 선 것이 달마산 상봉이다. 암봉을 하나 지날 때마다 고도는 불쑥불쑥 높아진다. 작은 암봉 두어 개를 지나자 오른쪽으로 주욱 밀어붙인 것같은 시원스런, 아까보다 훨씬 더 넓고 늘씬한 허리선의 억새능선이 펼쳐진다. 그뒤로 길쭉길쭉한 암봉들이 줄을 이어 배경으로 섰다. "역시 달마산"이라고 해남산꾼들은 한마디씩 탄사를 던진다. 바람은 어찌나 센 지 억새가 아예 땅에 들러붙듯 하고 손은 한겨울처럼 시리다. 그래도 풍광이 아까와, 그냥 휙 지나치지를 못하고 한동안을 머물다가 걸음을 이었다.
바람의 기세가 꺾이는 암봉 뒤에서 뜨거운 차로 정신을 수습한 뒤 돌아나서자 봉화대가 선 정상이 한결 가깝다. 한 길 남짓한 작은 바위들이 줄지어선 능선을 따라 걷다가 급경사를 잠시 쳐오르자 봉화대다.
해남에는 모두 7개의 봉화대(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땅끝 갈두산 봉수대는 해남의 진산 금강산 봉수대로 연결되었고, 이곳 달마산 봉화는 완도 봉화대로부터 신호를 받아 해남 화산면 관두산 봉수대로 연결시켰다고 한다.
복원을 해둔 봉수대에 서자 서록 일대가 모형도를 들여다보듯 훤하다. 절은 산에 깃드는 것이다. 그렇게, 거의 모든 절이 산에 깃들었다는 느낌이 여실한데 달마산과 미황사는 예외다. 미황사가 달마산의 중심부에 버티고 앉아 그 숱한 암봉들을 거느린 것 같다. 특히 미황사 앞 뜰에 서서 보면, 산 나고 절 난 것이 아니라 절 나고 산 난 것같은 느낌이다.
달마산에는 삼황(三黃)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한다. 불상과 바위, 그리고 석양빛을 일컫는다고 하니 실은 모두 빛의 조화를 이른 것이다. 그 황금빛의 조화가 이 11월 중순에 이르러 절정을 보이고 있다. 구름장 사이로 햇살이 들자 숲과 암봉은 동시에 황금빛으로 물든다. 저 아래 미황사 대웅전 서까래에도 금빛 햇살이 들고 있으리라. 미황사 대웅전은 단청을 하지 않아 한결 운치가 더하다. 여기에 알록달록한 단청을 하면 뒤의 달마산 암봉미가 크게 죽고 말 것이다.
정상의 봉수대에 서서 보니 저 멀리 방송용 철탑이 선 도솔봉까지는 아직 멀고도 먼데 바람은 오히려 더욱 세차져서 나무가 부러질 듯 휘청거린다. 오른쪽 아래로 촛대같은 석주가 보이는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미황사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다.
남쪽 앞의 거대한 암괴를 두고 두 패로 나누었다. 몇 사람은 암릉 왼쪽의 우회로를 따르고 몇 사람은 다소간 위태스런 암릉 등날을 따라 나아갔다. 도중에 절벽이 나오면 어쩔까 가슴 졸였지만 암릉길은 로프 없이도 끝까지 전진이 가능했다. 우회한 팀이 저 앞에서 손을 흔들며 외친다. 그들 뒤로, 다도해와 두루뭉실 연이어진 야산 더미들과 어울리며 솟은 온갖 기암봉들-. 가능하다면 여기 종일 머물고 싶다.
'불썬봉<-- 문바위 --> 도솔봉' 이라 쓰인 팻말이 선 곳을 지나쳐 10m쯤 더 가자 삼각형의 바위굴을 지나게 된다. 이곳을 문바위라 하는 모양이다. 불썬봉은 이곳 사투리로 불을 켰던(썼던) 봉이라고 하는데, 어떤 문헌에는 불선봉(佛仙峰) 이라고도 표기하고 있다. 아무튼 둘 모두 봉화대가 선 상봉을 이르는 말이다.
왼쪽의 바다, 오른쪽의 바람과 함께 늘 우리를 따르는 것은 지름이 1cm쯤 되는 빨간 열매들이다. 길가로 이 열매가 지천으로 널렸는데, 해남 꾼들은 "우리는 맹개, 아니면 맹감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잎으로 떡을 싸두면 상하지 않는다"고 일러준다.
오후 3시 '현위치 하숫골재. 도솔봉 3km, 미황사 2.5km'로 쓰인 안부에 이어 15분 뒤 '현위치 떡봉. 도솔봉 2km, 미황사 3km'라 쓰인 팻말이 선 봉에 섰다. 2만5천분의 1지형도상 421m로 높이만 표기된 봉우리다. 팻말의 거리표기는 믿을 것이 못된다. 하숫골재에서 500m 왔으면 도솔봉은 2.5km 남아야 옳은데 2km로 표기했으니 하는 말이다. 실제 하숫골재~떡봉간 거리는 300m에 불과하다.
도솔봉쪽은 여전히 바위 투성이인데 이제 암릉길은 거의 지나지 않게 된다고 일러준다.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피해서 난 길이어서 속도는 한결 빨라졌고, 아마득히 멀었던 도솔봉 정상 철탑은 오후 4시경 눈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해가 기울며 주능선 오른쪽 저 앞의 다도해에 비추는 햇살이 한결 강렬하게 빛났다.
'옹달샘-->' 팻말이 선 곳에서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 샛길로 따라가 보았더니 샘은 없고 삼면이 바위로 둘러막힌 한편 남쪽은 툭트인 희한한 장소가 있다. 발 아래 까마득한 절벽 아래에는 조각난 슬레이트며 천막 조각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과거 토굴이 있었던 것같다.
고개 넘어 철탑 남쪽의 도로로 나서기 직전 둔덕에서 뒤를 돌아다보았다. 도솔봉 서릉의 여러 기아봉에 지는 황금햇살이 비추어 음영이 새긴 듯 짙다. 하지만 바람은 오래 머물지 말라며 절벽쪽으로 위협하듯 등을 힘껏 떠다민다.
여성들은 철탑 남쪽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나서자마자 휴대폰으로 송지면 택시를 불러 내려갔다. 남은 세 사람은 통호마을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도로가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도솔봉 서쪽으로 내리닫기 시작하는 곳에서 왼쪽 아래로 난 희미한 족적을 찾아 내려섰다. 300m쯤 아래의 안부에 다다라 왼쪽의 계곡길로 접어들었다.
남도의 산들은 자칫 잘못 길을 들면 가시덩쿨에 갇혀 큰 고생을 하게 된다. 때문애 조심스레 족적을 더듬었다. 계곡 상부를 왼쪽으로 가로지르듯 나아가던 길은 곧 하류쪽으로 곧게 내리달려, 도로에서 하산을 시작한 지 단 20분만에 밭뙈기 옆의 오랜 임도 옆으로 이어졌다. 그 뒤로는 뚜렷한 농로, 콘크리트 포장도의 순으로 마을에 가 닿는다.
땅끝교회 앞을 지났다. 교회 팻말을 보고 이곳이 땅끝임을 새삼 의식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달마산 암릉은 커녕 작은 기암봉 하나 보이지 않는 욱산 줄기가 저기 야트막하게 엎드려 있다.
*땅끝 탐승법
땅끝-. 백두에서 우리당의 맥이 시작되었다는 관점에서 붙인 말일 것이다. 땅끝이면 당연히, 바다가 시작되는 곳.
눈 즐거울 일만 탐하는 관광객에게는 별 볼일 없는, 여행자들이 찾는 곳. '땅끝'이란 그 어감 하나에 의지해 새로운 감성의 실마리를 잡으려는 예술가들이 찾는 곳. 김지하는 '변하지 않고는 도리없는 땅끝에' 라고 땅끝을 읊은 시를 지었다.
땅끝의 마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마을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바다를 매립해 만든 널찍한 주차장과 민박집, 음식점들이 밀집한 포구 일대, 그리고 전망대 지역이 있다. 전망대는 황토방민박집 옆으로 난 언덕길로 올라가면 된다. 산중턱에 작은 주차장이 있으며, 이속에서 5분만 걸으면 사자봉 전망대다. 옛 봉수대가 복원돼 있기도 하다.
전망대에 오르면 땅끝 주변 여러 섬이 한눈에 뵈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맑은 날에는 옛 탐라국인 제주도 한라산이 보여 이 사자봉을 망탐봉(望耽峰) 이라고도 한다. 공중전화와 자판기, 망원경 이외 다른 시설은 없다.
진정한 땅끝은 전망대 남동쪽 아래로 난 길로 400m쯤 내려가야 한다. 급경사의 계단을 내려가면 갯바위에 파도가 철썩이는 해안가 둔덕에 삼각형 첨탑인 땅끝탑이 서 있다.이곳 땅끝의 위도는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로 보면 북위 34도17'22"이다.
땅끝탑 구경 후에는 전망대쪽으로 되돌아 오르지 않고, 사자봉 북쪽 기슭을 따라 포구쪽으로 걸어나갈 수도 있다. 갈두마을 김석호씨는 케이프내셔널(0634-532-5004)이란 카페.민박집과 함께 해남군이 인정하는 여행자안내소도 운영 중이다. 연말에 대개 2만명쯤이 찾는데, 올해는 5만명 탐방객이 예상된다고 한다.
그가 꼽는 땅끝 제일경은 방파제 옆 맴섬 사이로 달이 뜨는 풍경. 일출은 전망대에서가, 일몰은 땅끝탑에서가 경건해질 만큼 뛰어나다고 한다. 서울에서 패션과 인테리어 계통의 일을 했던 그는 그 자신이 촬영한 사진 등으로 꾸민 땅끝 전문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apenational.com)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천기철씨가 운영하는 ddangggeut.co.kr도 참고로 삼을 만한 인터넷 사이트다.
갈두마을에서 광주, 목포로 하루 23회 버스 운행.
숙박은 땅끝여관(0634-533-4191), 은하수민박(533-4271), 은희회관민박(533-6409), 황토방민박횟집(533-2788), 푸른회관모텔(533-3882)등이 있고,거의 모든 숙박업소가 연말연시에는 40,000~50,000원을 받는다(평소에는 25,000원).
해남군 땅끝관리실 전화 0634-533-9324.
*산행길잡이
달마산행은 북쪽 닭골재까지의 육산 구간과 남쪽 도솔봉~땅끝간 육산 능선은 가시덩굴 투성이이고 경관도 볼것이 없어 대개 생략한다. 물론 이번 취재와 반대로 방향을 잡아도 좋다.
송촌~봉화대(정상)~도솔봉에 이르는 종주에는 7시간쯤 걸린다. 도중에 길이 헷갈릴 것을 감안해 겨울에는 아침 8시 이전에는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안개낀 날 초행자들만의 산행에는 조금 무리가 따를 것이다. 특히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크게 보아서는 진행 방향이 북동 아니면 남서쪽이지만 암봉을 이리저리 감돌아 길이 나 있는 구간도 적지 않으므로 헷갈리기 쉽다. 한마디로, 안개낀 날 초행자들만의 산행은 하지 말기를 권한다. 산중에 금샘, 큰금샘 등의 샘이 있으나 찾기 어렵고 식수로 삼기도 어려우므로 물은 미리 준비한다.
도솔봉 송수신탑 밑에서는 택시를 타고 송지면 소재지로 하산할 수 있다. 해남꾼들은 거의가 이렇게 택시를 이용한다. 송지택시조합(9대) 0634-533-2055. 도솔봉, 미황사까지 5,000원, 송촌까지 7,000원.
도솔봉은 노폭이 좁아 버스는 오르기 어렵고, 걸어내려가기엔 너무 지루하다. 그러므로 버스 대절내서 갔을 경우는 도로 변에 널찍한 공터가 있는 통호마을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통호정류소상회 0634-533-3074.
북평면 소재지 사거리에서 북쪽 약 500m 지점에 있는 남창휴게소식당은 10인 이상이 예약만 하면 새벽 2시부터 매식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무박산행을 갈 경우 이용하도록 한다. 1인분에 5,000원인 백반이 푸짐하고 반찬도 맛깔스러우며 숭늉도 낸다. 젭회 해남음식경연대회 백반 부문에서 1등을 한 집이며 대형 모텔도 운영하고 있다(전화 0634-535-0088).
*교통
서울강남고속터미널에서 오전 7시 20분부터 오후 5시 55분까지 2시간 30분 간격으로 해남행 버스 운행. 5시간 30분 소요. 요금 14,800원. 대개는 버스편이 잦은 광주까지 가서 해남행 버스로 갈아 탄다.
해남~광주= 해남버스터미널(0634-534-0881)에서 직행 및 직통버스 수시운행.
해남에서 송촌마을을 가려면 우선 월송까지 가서 택시를 갈아타도록 한다. 해남~월송간은 수시 운행하는 완도행 버스를 탄다. 월송까지 30분 소요, 1,700원. 월송에서 송촌까지 택시료 2,000원. 미황사까지는 5,000원(금호택시 전화0634-536-7730). 월송버스정류소 전화 0634-536-1125. 해남에서 송촌까지 택시료 12,000원.
*숙박
송촌마을과 미황사 입구에는 숙박시설이 없다. 그러므로 해남이나 땅끝의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미황사 입구의, 해남음식경연대회 홍어회 부문 1등을 차지한 집인 달마가든은 음식 손님일 경우 실비로 재워주기도 한다(0634-535-4180).
해남읍내에서는 프린스모텔이 최근 신축한 여관으로 깨끗하다(0634-536-6255.30,000원)
해남읍내에는 염습지에서 나는 풀로서 최근 뛰어난 치료효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하초를 이용한 음식 전문점인 부광정식당이 있다. 4인분 막국수에 함초국수, 밥 등을 포함해 25,000원. 전화 0634-53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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