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북.경남권 산행

상학봉-묘봉(경북 상주.충북 보은)1

by 그린 나래 2012. 5. 1.

 

 

묘봉(妙峰) 874m (충북 보은)

속리산(俗離山)은 소금강 또는 제2금강이라 불리는 백두대간 중의 명산으로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으며 우리나라 대찰의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묘봉에서 관음봉, 문장대,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경북과 충북의 경계이며 천왕봉에서 문장대 구간은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다. 정상인 천황봉(1,057.7m),비로봉(1,032m),문장대(1,033m),관음봉(982m),입석대 등 아홉 개 봉우리로 이뤄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까지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문장대는 해발 1,033m 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속리산 서북릉은 문장대에서 관음봉, 묘봉을 거쳐 상학봉, 매봉, 미남봉을 거쳐 활목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서북릉은 암릉미가 뛰어날 뿐 만 아니라 문장대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뒤지지 않는 장쾌한 능선이면서도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생태보존을 위하여 통제하고 있던 문장대에서 관음봉~묘봉 구간을 41년만에 개방하여 그 모습을 드러내어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코스이다.

 

산행코스: 활목재-미남봉-매봉-비로봉-상학봉-묘봉-북가치-미타사-운흥2리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