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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남권 산행

계명산-남산(금봉산) 연계산행(충북 충주)

by 그린 나래 2012. 2. 17.

 

 

 

 

 

 

산행코스 : 연수동 두진APT-막은대미재-작은민재-계명산-735봉-625봉 전망대-마즈막재-충주산성-남산-깔딱고개-남산APT

계명산 774m 충북 충주시 종민동


충주시내 종민동에 위치한 계명산은 높이는 774m로 산세도 절경이지만 산위에 올라 충주호를 굽어보는 경관이 과히 일품으로 특히 충주호에운무가 많은 날은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을 느끼게 한다.마즈막재를 가운데 두고 동북쪽에 계명산이 남쪽에는 남산(636m)이 충주시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그 운치를 더해주며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더욱 사랑을 받을 뿐더러 특히 토질이 비옥하고 일조환경이 좋아 산기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이산의 옛지명은 오동산 또는 심항산으로도 불리어졌다. 최근에는 계명산 중턱에 휴양림을 조성하여 해마다 이용자가 증가하는 편이며 특히 연말에는 충주호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을 구경하기위하여 몇달전부터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계명산의 옛 이름은 이산에 지네가 많았는데 충주가 백제의 영토였을때 마고성주의 딸이 산기슭에서 지네에 물려 앓다가 회복을 못하고 죽게되자  지네를 퇴치하기 위해 고심하던 마고성주가 심항산 마루에서 치성을 드리던중 꿈에 신령이 나타나 지네는 닭과 상극이니 산에더 많은 닭들을 심항산에다 방목을 하니 지네가 근절되었다고 한다.그후로 이산을 鷄足山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현대에 이 고장 아끼는 사람들이 충주지방에 큰 부자가 않나타나는 것은 계족산이 닭발형상이고 이름조차 계족이라 닭발은 땅을 파헤치는 분산을 뜻한다하여 1958년 여명을 알리는 계명산으로 개칭했다.

종민동쪽 산길은 가파르다. 암산에 가까운 육산이라 암릉이 곳곳에 있다. 그러나 암릉은 높지 않고 좋은 전망대를 만들어줄 정도의 암릉일 뿐이다. 용곡에서 올라오는 암릉은 꽤 높지만 주능선의 암릉은 흉내만 낼 뿐이다. 암릉에 소나무가 있어서 상쾌한 산행이 보장된다. 충주호조망이 숲사이로 보이고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뱃길이 남으로 멀리 뻗어 있어 광활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부근에 높은 산이 없어 거침없는 시야가 보장된다. 남으로 월악산이 빼어나다. 충주시가 가까워 충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바람에 산길은 상대적으로 깨끗하다고는 할 수 없다. 암릉, 소나무, 조망, 충주호라는 요소들이 합쳐 가경을 이루는데다 호수 지근거리에 775m에 이르는 높이로 솟아있어 호수조망산으로서는 의암호옆 삼악산 팔당호옆 검단산 에 비해 더 격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제 1코스 [4.8km 3시간] 
 마즈막재⇒주능선쉼터⇒정상⇒돌무더기⇒종민동(하동마을)
¡ 제 2코스 [4.9km 2시간 20분] 
약막마을⇒2층농가⇒정상밑안부⇒정상⇒서쪽능선701고지⇒동편마을

 

금봉산(남산) 636m 충북 충주시 용산동



충북 충주시 호암동과 안림동에 걸쳐 있는 남산(636m)은 아담한 산세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동네 뒷산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남산에는 몽고 침입에 맞선 ‘장삼이사’들의 호국정신이 배어 있다. 산 정상부를 둘러싼 충주산성은 대몽항전지로 유명하다. 충주시는 역사테마 산길을 조성, 그 뜻을 이어가려고 한다.남산은 마즈막재를 사이에 두고 계명산(774m)과 형제처럼 마주하며 분지 형태인 충주를 병풍처럼 휘감고 있다. 이 때문에 남산은 옛날부터 계명산과 함께 고장을 지킨 충주의 ‘진산으로 알려졌다.일명 금봉산으로 불린 이산은 ‘비단’과 ‘봉황’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예사롭지 않은 이름이다. 남쪽 기슭에는 신라시대때 창건한 창룡사를 비롯하여 시내쪽 기슭에는 각종 체육시설 및 약수터가 있어 충주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으로 충주사과의 주생산지가 넓게 퍼져 있다.

남산의 명소는 정상부에 쌓은 충주산성이다. 이 산성은 충주 동쪽의 계명산과 서쪽의 대림산성, 북쪽의 탄금대 토성지와 더불어 충주를 사방에서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총 길이는 1120m, 높이는 5~7m 정도다. 흙이나 모래를 사용하지 않고 돌로만 쌓았다. 조선약사 를 보면 백제 구이신왕 시대(420~426년)에 남산에 성을 쌓았고 국성으로 불렀다. 백제 개로왕 시대(455~475년)에 이를 보수해 적을 방어한 뒤 남산 북쪽에 있는 안림동에 도읍을 옮기려 했다고 써 있다. 고려 고종 40년(1253년)에는 몽고의 5차 침입을 물리쳤던 곳으로 전해진다. 산행은 동서남북으로 나있다. 남산을 중심으로 일주 도로나 다름 없는 산복도로가 나있어 시내에서 산행 시작 지점과 하산 지점을 오가는데 시간이 많아 걸리지 않는다. 차에서 내려서 바로 산으로 올라가고 산에서 내려와 바로 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올 수 있다. 남산의 종주 산행코스는 교현동 남산아파트에서 깔닥고개를 거처 정상을 오른 다음, 산성을 둘러보고 계명산이 마주보이는 북쪽 주능선을 타고 마지막재로 내려간다. 정상까지 1시간 40분, 내려가는데 1시간 20분쯤 걸린다. 직동 탑대마을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남산을 오른 다음, 남산아파트로 내려가거나 마지막재로 내려가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3시간 코스다. 남산에는 남북을 가로지르는 임도가 뚫려있다. 임도와 마지막재로 내려가는 능선길과 엇갈리는 곳이 몇 군데 된다. 능선 길도 좋지만 한적한 임도를 편안한 마음으로 충주시내를 내내 내려다 보면서 걸어 내려가는 것도 남산 산행의 일미다.조망은 정상보다는 이전 전망대바위가 일품으로 희양산, 하설산, 대미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 1코스 (7.4km 3시간)
직동⇒창룡사⇒정상(30분⇒380안부⇒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