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불기산(경기 가평)

 

 

* 산행코스 : 윗두밀~ 대금산~ 592.7봉~ 수리재~ 불기산~ 쵯골~초옥동버스정류장

대금산 704m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하면

경기도 가평군 하면 대보리와 가평읍 두밀리의 경계에 위치한 대금산(704m)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산세가 아름다워 수도권 당일 등반코스로 제법 인기를 얻고 있다. 대금산이란 이름은 옛날 이 산에서 금광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등산로 주변에 야생 복숭아 나무가 많이 있고 봄에는 철쭉이 만개해 온 산을 연분홍색으로 뒤덮는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무명폭포 주변의 풍광이 특히 아름답다.광주산맥이 서남쪽으로 내려가다 그 중심부에 명지산(1,267m)을일구고 그 여력을 밀어내면서 그 아래 일군 산이다. 산은 높지 않으나 인적이 드물고 눙선과 계곡마다 수림이 울창하여 흐뭇한 산행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산행 후 대금산 자락에 위치한 꽃무지 풀무지 야생수목원이나 대보리에서 서울 방향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아침고요 원예수목원’에도 들러봄직하다..

가평읍에서 서울쪽으로 약 2km지점에 고려사슴목장 표지판이 나붙은 하색리에서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4km쯤 들어가면 두밀초등학교 앞인데 이곳이 산행 기점이 된다. 이곳까지 들어가는차도변에 계곡 경치만 해도 맑은 계류와 수림이 어울려 아름답기그지없다.
제1코스
두밀리 삼거리인 두밀초등학교 앞에서 서쪽 계곡을 향해 차도를 따라1km쯤 들어가면 두밀리 시외버스 종점이고 여기서 1km쯤 더 들어가면윗두밀마을이고 갈림길이다. 오른쪽 언덕위로 대금이 고개와 정상이올려다 보인다. 오른쪽 길로 밭둑을 가로질러 올라가야 한다.약20분쯤 올라가면 2개의 무덤이 나타나고 소나무숲이 볼 만하다.물봉선이 군락을 이룬 습지대를 지나면 잣나무 숲이 나오고 화전민터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여기서 30분쯤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금이고개에 이른다. 한키가 넘는 억새풀이 멋지다. 이제부터 오른쪽(북)능선길을 따라 참나무 숲길로 들게 되고 한동안 급경사를 지그자그로 올라가면 정상이다. 남쪽으로 청우산(619m)과 그 연릉이 가물가물 이어지고 동남쪽으로 건너편에 불기산(601m)이 빤히 바라다 보인다. 북으로는 깃대봉(858m)연릉이 이어져 올라간다. 서쪽 건너편에 우뚝한 축령산(879m)과 그 오른쪽으로 연이어진 상산(825m)이 또한 멋지다. 가장 빠른 하산길은 정동쪽으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참나무며 철쭉나무 등이 어울린 사이로 비교적 길이 잘 나있어서 거의직선 방향으로 계속 내려가면 계곡을 향해 내려가게 되고 잣나무숲을지나 계곡으로 내려서게 된다. 계류를 따라 얼마 안 가서 차도와 만나면서 버스종점이다.
제 2코스
정상에서 북릉쪽으로 50미터쯤 나가다 바로 오른쪽(동)으로 희미한 길을 쫓아 20분쯤 숲길을 헤쳐 나가면 계류가 시작되는 계곡길로나온다. 습지대에는 물봉선이 대단하다. 얼마 안 가서 빈집이 한채나오고 다시 20분쯤만에 징검다리를 건너서면 조그만 폭포들이 연이어 나온다. 물도 맑고 주변 경치도 아름답다. 계류가 점점 불어나고 오른쪽으로 잣나무숲이 대단하다. 계속 내려가면 차도변으로 나오고 바로 두밀리 버스종점이다. 두밀리에서 정상까지는 제 1코스와 같다.또 대보 2리 쪽으로 들어가 마을 회관을 지나 소림대금광산터 오른쪽(동) 계곡길로 들어 대금이고개까지 올라 정상을 경유, 북릉으로400m쯤 나간 곳에서 왼쪽(서) 계곡길로 들어 대보2리로 나오는 코스도할 만하다.

▲ 1코스 (9.3km 3시간 15분)
두밀리⇒절골⇒대금이고개⇒정상⇒두밀리
▲ 2코스 (9.5km 3시간 30분)
두밀리⇒정상⇒두밀리

 대중교통
서울 상봉터미널-춘천행 직행버스 가평-  두밀리행 완행버스

 

불기산 601 m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외서면

 

불기산(600.7m)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과 외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옛부터 잣나무가 숲을 이루고 오르는 이가 많지 않아 등산로는 희미하다. 산행의 들머리는 두밀리 자연학교이며 이를 왼쪽에 두고 실계곡을 건넌다. 깃대봉,대금산,불기산,청우산이 능선으로 서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통상 2-3개 산을 연결하여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색리 입구 국도변에서2km쯤 서쪽으로 들어간 사슴목장 조금지난 다리앞이 산행기점이다. 왼쪽 밭둑길로 산밑에 이르러 서남쪽 계곡길로 들어 능선에 이르고 오른쪽 능선길 따라 급경사를 올라가면 정상이다. 서남 능선길을 따라 423봉을 거쳐 수리재에 이르고 왼쪽 계곡길 따라 수리재마을에 이르면 차도를 따라 상천3리 버스정류장이다 두밀리 자연학교에서 왼쪽으로 실계곡을 건너 50미터쯤 올라가면 호젓한 산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오르고, 산행 들머리에서 40분쯤 산행을 하면 334봉을 만나며, 남서남으로 방향을 돌려 급경사길을 1시간쯤 오르면 평평한 지대가 나온다. 그 곳을 지나 산길을 오르면 시야가 트이고 정상이 멀지 않다. 오른편 아래로는 폐교가 된 두밀초등학교와 삼거리 마을이 보인다. 여기서 급경사를 오르면 대금산의 산행 기점인 두밀리로 가는 표지판이 있고 15분쯤 능선길을 따라가면 정상에 설 수 있다. 하산은 빛고개와 수리재로 한다. 빛고개 코스는 잣나무와 밤나무가 많고 경춘국도가 보이므로 그다지 지루하지 않다. 또 수리재 코스는 서쪽능선을 따라 급경사를 오르면 432봉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수리재까지 가는 길은 희미하다. 수리재(340m)를 지나 실폭포가 있는 계곡을 따라 수리재 마을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