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大幹)과 1정간(正幹) 13정맥(正脈)이란...
◎1대간{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계곡이나 강을 거치지 않고 산줄기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줄기이며, 백두대간은 우리 땅의
골간(骨幹)을 이루는 한반도의 등뼈이기도합니다.
우리 나라는 남과 북이 하나의 대간으로 이루어져있고,
백두대간을 기초로 하여 장백정간(長白正幹)과 13정맥이
갈라지면서 한반도는 비로소 아름다운 삼천리 강산이 되는 거지요.
백두대간은 길이가 약1,625km이며 높이1,000m 에서 2,750m까지
다양하며 북쪽에 있는 정맥은 모두 1,000m가 넘지만 남쪽은
설악산(1,708m) 오대산(1,614m) 태백산(1,667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만이 1,500m이상입니다.
남북을 관류(貫流)하는 세로줄기인 까닭에 예로부터 영동, 영서,
영남, 호남을 가로막는 장벽이었습니다.
1980년 중반부터 백두대간이 널리 알려지면서 암벽, 빙벽등반을
하던 전문산악인을 시작으로 대간, 정맥 종주산행이라는 신 개념의
산행이 시작되었고, 요즘 들어서는 40대부터 70대까지 중·장년층
일반산악인들에게까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종주에 걸리는 기간은 2개월(60일)인데 1개월에 두 번 정도의
산행을 한다고 가장을 하면 약2년6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총 도상(途上)거리는1,625km이지만
남한구간{지리산∼향로봉(강원도 최북단에 있음)}만 계산한다면
약690km의 거리입니다..
이상으로 1대간(백두대간)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마치고 다음으로,
1정간 13정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백두대간의 원산 설령봉에서 시작해서 만탑봉(2,205m)
괘상봉(2,541m)등을 지나 함경북도 내륙을 서북향으로 관통하는
산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