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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여행 정보

등산 상식

by 그린 나래 2009. 8. 12.

산행수칙 10포인트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두시간 전에 마쳐라.
2. 하루의 산행은 8시간 정도로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하라.
3. 일행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하라.
4. 산에서 무게는 적이다. 가급적 30kg 이상은지지마라.
5.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마라.

6. 등산화만은 발에 잘맞고 좋은 것을 신어라.
7. 산행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어라.
8. 산에서 아는 길도 지도를 봐라.
9.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라.
10. 장비는 항상 손질을 잘 해두고 산행기록은 반드시 써라.


 선정 및 등산계획
 

산을 선정하는 포인트>
1. 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검토한다.
2.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산.
3. 자기의 경험과 기술에 비추어 무리가 없는 산.
4. 일정에 알맞고 교통이 편리한 산.
5. 등산로가 위험하지 않은 산.


<등산계획 짜기>
1. 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 검토를 한다.
2. 신문, TV, 인터넷 등을 통하여 기상예보를 알아 본다.
3. 인원이 정해지면 리더를 정하고 각자 임무를 분담한다.
4. 세부적인 계획을 짜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한다.
5. 필요한 비용을 산출하여 예산을 세운다.
6. 예비회의를 통하여 계획, 준비의 진행을 검토한다.

등산복 및 등산장비의 선택

<등산복 선택의 포인트>
1. 행동하는데 불편이 없는 옷.
2. 천이 질기고 튼튼한 옷.
3. 가볍고 보온이 잘되는 옷.
4. 일정에 알맞고 교통이 편리한 산.
5. 방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옷.

<장비 선택의 포인트>
1. 자기 몸에 알맞은 것.
2. 견고한 것.
3. 부피가 작고 가벼운 것.
4. 성능이 좋은 것.
5. 사용하기 간편한 것.
 

산에서 걷기와 휴식

<걷기와 휴식의 포인트>
1.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안전되게 걷는다.
2. 발걸음을 너무 넓게 띄지 말고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걷는다.
3. 산행중 휴식은 처음 몇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30분 정도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이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씩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휴식시에는 퍼질러 않거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고
등산화 끈을 고쳐 맨다든지 배낭의 불편한 점을 고치도록 한다.
5. 산행중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여 현재위치를 확인해 나가도록 한다.

<바위능선이나 험한 산길 걷기>
1. 발디딜 곳을 잘 살펴 천천히 걷는다.
2. 바위를 오르는 것도 걷는 것의 연장이기 때문에 발디딤을 확실히 딛고
항상 두발 한손 또는 두손 한발 식으로 3지점 확보를 한다.
3. 올라가기 보다는 내려가는 것이 더 어렵다. 내려 갈 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디딤을 잘 살펴 안전하게 디뎌야 한다.
4. 썩은 나뭇가지나 풀섶,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5. 위험한 곳에서는 보조자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의 준비 및 인식부족으로 인한 위험요소


1. 산에 대한 인식 부족
먼저 산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 광활하고 넓은
지리산이라 할지라도 좋은 조건하에서는 누구라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지리산은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가는 큰 잘못이다. 악천후
상태의 지리산, 적설기의 지리산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극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산을 알고 자기를 알면 산에서의
인위적인 사고는 거의 없을 것이다.

2. 산에 대한 연구 부족
등산계획을 세울 때 그 산에 대한 위치, 지형, 등산로, 막영장소, 교통편,
그리고 당시의 기상상태 등 자료를 수집하여 충분히 연구검토하고 그에
따른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잘 세워진 등산계획은 이미 등산의 절반은 마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3. 등산의 경험과 기술부족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알지 못하고 무리한 계획을 세운다든지 무모하게
산행을 감행하는 것은 바로 사고의 원인이 된다.
산은 밑에서부터 한발 한발 올라야 한다. 낮은 산에서 높은 산으로, 가까운
산에서 먼산으로, 차츰 경험을 쌓고 기술을 익힘으로 해서 노련한 등산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등산을 인생살이에 비유하는지도 모른다.

4. 장비 및 식량 등의 준비 부족
산에서는 천만금보다 성냥 한개비가 소중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계획을 세울
때 부터 한가지라도 소흘함이 없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5. 신체상의 결함
평소 건강관리를 소흘히 하거나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등산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산행중이라도 건강상태가 나쁠 때는
산행을 중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다.

산에서의 예절
 


1. 산길에서는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도록 한다.
이때 산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 샘터나 취사장은 깨끗이 사용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하산한다.

3.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담배불 등 화기를 조심한다.

4. 공공시설물은 소중히 다루고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사찰경내에서는 숙연하게 행동하고 문화재는 아껴야 한다.

6. 산장이나 막영지에서 음주나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

7. 산 정상이나 계곡에서  고함이나 함성을 지르지 않는다

 

8가지의 등반 상식

1. 산행의 목표와 수준을 자신의 체력조건에 맞출것

2. 복합탄수화물(비스켓.초콜릿.젤리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것

3. 물을 가능한 한 자주 마실 것

4. 등산을 시작하여 처음 30분 동안은 준비운동(워밍업)이 되도록  천천히

   오를 것

5. 가능하면 매 시간마다 먹고 마실 것

6. 피로나 탈진의 증후가 나타나면 오래 쉬거나 부축 받아 하산할 것

7. 노약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등산이 적합한지를 검토해야 한다

8. 배낭을 이용 필수품은 반드시 휴대할 것

 

등산의 5가지 기초 요령

등산코스는 자기의 체력과 경험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속도의 중량과의

구균배(均配)를 비롯하여 기상건조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여댜 된다. 그러나 보행효과를 올리기

위해서, 우선 ‘피로하지 않은 걸음걸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등반하는 비결을

경험자의 지적(指摘) 등을 참고로 하여 5가지 정도로 나누어 설명한다.

1. 언제나 발바닥 전체를 디뎌서 걸어라.

경사가 급하게 되면 발가락 끝판으로 넓은 걸음을 걷은 사람이 있으나 같은 페이스로 천천히

발바닥을 한발 한발 지면(地面)에 붙여서 걷도록 주의한다. 내려올 때도 그와 같이 발가락 끝으로

걸으면 무릎의 부담이 커져서 관절을 다치기 쉽다.

2. 리드미칼하게 걸어라.

땅바닥에 돌도 있고, 진흙도 있고, 나무뿌리도 있어서 보폭(步幅)이 변하고, 사용하는 다리의

근육도 변하는 등산을 걷는다는 것은 한발짝 한발짝 다른 다리의 움직임이 요구되지만,

원칙적으로 한발자국의 동작의 반복이 연속되는 리드미컬한 주기 유지가 중요하다.

3. 보조(步調)를 호흡에 맞출 것.

 한 호흡과 한 걸음의 걸음걸이는 탄력적인 걸음걸이을 하여야 하는데, 이는 마라톤이나 걸을

때에도 똑같이 하면 된다. 피로하지 않는 걸음걸이는 공기 중의 산소를 더욱 많이 섭취하는데 있다.

피로해지면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걸을 수도 없고, 호흡 빠르고 또 얕고 일정치 않으나 거기에서

호흡조정(呼吸調整)에 노력하고, 언제나 리드미컬한 심호흡의 걸음걸이를 지키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크게 숨이 차면 다급하게 숨을 쉬게 되는데 이 때는 들여 마시는 호흡을 코로 2초 마시고

내뱉는 것을 입으로 4초 정도 길게 뱉는다.

4. 휴식을 너무 취하지 말 것.

쉬지 않고 걸으면 후반에 가서 피로는 급격히 증가하여 곧 피로에 지치고 만다. 처음에는 천천히

걷기 시작하여 약 20분 이나 30분 걸어서 호흡과 순환기 계통의 각 기관이 걷은 운동에 익숙해 질 때

한 번 쉰다. 그래서 다시 신발의 형편과 메고 있는 짐의 조정을 하고 다시 걷기 시작하면 된다. 보통

30분 걷고 10분 쉬고 하면 되는데, 건강한 다리라면 50분 걷고 10분 쉬는 정도가 효과적인

걸음걸이로서, 쉬는 방법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5. 물과 음식은 적당하게...

 

물을 너무 마시면 혈액성분이 희박하게 죄어 전신(全身)이 노곤하게 되며, 위액(胃液)이 연하게

되어 소화와 흡수의 능력이 저하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보다 엿 같은 것을 입속에서 녹인다거나

껌을 씹거나 하여 기갈을 해소한다. 음식물은 식사 때 먹고 위장의 활동 중에는 운동을

삼가함으로써 소화활동에 도움을 주며, 운동이 시작되면 먹는 것을 삼간다. 이와 같이 위장의

활동과 휴식의 리듬을 분명히 구분하는 것이 피로해지지 않는 요령이다.

 

<기초 산행&등산 지식 (걷기/먹기/주의사항)>

 

1. 걷는 것의 중요성
산을 오르는 것의 기본은 걷기이다.
걷는 것이란 발을 움직일 때 양발이 땅에서 동시에 떨어져 있지 않고 항시 어느 한발이든
땅에 닿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걷는 것은 모든 등산기술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등산은 체력과 기술이 절반씩이라고 나누어볼 때 체력은 걷는 능력을 기준으로 하고 기술이
란 얼마만큼 잘 걷는가로 요약하게 된다.
기술을 요하는 암,빙벽 등반도 결국 암벽이나 빙벽에서 걷는 것의 연장이므로 걷는 것이 등산의 가장 기본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평지를 걷는 수평 이동만을 하지만 산에서는 경사지고 험한 곳을 수직이동하게 되므로 훈련과 요령 그리고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2. 산에서 걷는 방법
산에서 걷는 것과 평지에서 걷는 것의 차이는
운동량에 있다.
일반적인 산길에서 10킬로의 배낭을 메고 오를 경우 산소 소모량은 쉴 때에 비해 9배 정도로 늘어나고 하산시에는 6배 정도가 늘어난다고 한다.
이것에서 볼 수 있듯이 산행 중 겪는 가장 큰 고통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숨이 차오르는
것이다.
이는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의 공급량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산길을 걷기 시작하면 서서히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고 운동량이 자신의 심폐 능력 이상으로 커지면서 더이상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가빠지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증상이 온다.
이같은 증상은 신체에서 요구하는 산소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 산소부족상태로 사점(dead point) 이라고 한다.
사점에 도달하는 운동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산행 중 한번씩 겪게 되는 증상이기도 하다.

상식적으로 사점에 빨리 도달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도달하는 것이 좋다.
사점에 가까워진다고 느껴지면 걷는 속도를 늦추고 심호흡을 하여 사점을 극복해야한다.
이때 오래 휴식을 하면 다시 사점을 겪게 되므로 휴식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식으로 사점을 잘 극복해 나가면 적응되어 순탄한 산행을 계속할 수 있다.

● 잘 걷는 방법

등산을 위해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는 한 등산을 처음 시작하면 숨이 차고 다리에
근육통
오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긴 거리로 차츰 늘려나간다.
그러면 고통은 점차 줄어들고 산행은 수월해진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몸에 맞는 걷는 습관을 익힌다.
유연성있고 리듬있게 걷는다.

보폭으로 리듬있게 걸어야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석이다.
오랜 경험을 가진 이들의 걸음걸이를 보면 리드미컬한 발걸음과 동시에 상체를 어깨춤을 가볍게 추듯이 좌우로 흔들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눈에 잘 걷는다는 느낌을 받게 걷는다.
체중 이동을 확실히 한다.
걸음이란 좌우측 발을 번갈아 움직이는 동작이므로 엄밀하게 따져보면 한발을 움직일 때마다 체중을 이동시키는 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중립에 두지 말고 내디디는 발 쪽으로 확실 하게 옮겨야 다리 힘이 적게 들어 오래 걸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양 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상체를 앞으로 조금 구부리고 무릎은 약간 들어 올리면서 한발자국씩 내딛는다.
내딛는 발바닥에 몸의 중심 즉 체중을 옮겨 땅을 밟는다.
땅을 밟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디뎌야 한다.
다리로 몸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서 다리가 따라 가도록 한다.

그러면 자연히 몸이 앞으로 나가면서 그 중심이 내딛는 다리에 얹힌다.
다리로 걸으면 몸을 끌고 가기 때문에 힘이 든다.
호흡은 발걸음에 맞추어 가능하다면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을 같은 간격으로 유지한다.
코로만 호흡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며 입과 코를 적절히 사용해서 호흡해야
필요한 호흡량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 오름길과 내림길 걷는 방법

오름길에서는 보폭을 작게 한다.
경사진 곳에서 걸음을 크게 내디디면 몸의 중심이 어중간해져 걷기가 힘들어진다.
보폭을 좁혀 한발자국씩 확실히 내디딘다.
팔은 크게 내젓지 말고 양 어깨는 보폭에 맞추어 리듬있게 좌우로 움직인다.
경사가 급한 곳을 오를 때 뒷발을 앞발과 직각이 되게 디디면
마찰력
커져 미끄러지지 않고 멈추어 설 수 있으므로 잠깐씩 쉴때 좋다.
나무, 바위모서리같은 지형지물을 잡고 오를 때는 뿌리가 흔들리는 나무나 썩은 나무, 푸석,
바위, 물기가 있는 바위는 주의해야한다.
경사진 바윗길을 오를 때에는 발앞굽을 구부려 체중을 싣고 바위면의 요철을 잘 보고 딛는다.
손을 사용할 만큼 경사가 급할 때에는 손놀림에 의해 발에 실린
무게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한다.
잔돌이 많은 경사진 곳을 오를 때는 무게중심을 약간 앞에 두고 발목과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리듬을 타고 오른다.
무게중심은 경사가 급할 수록 앞꿈치로 옮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계단에 발전체를 딛는다.
오르막일 경우에는 무게중심을 약간 앞에 두어야 균형잡기가 쉽고 피로해지지 않는다.
내리막의 경우에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두서너발 앞을 내다본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앞꿈치나 뒤꿈치만 딛지 않도록 한다.
쇠줄이 설치된 바윗길을 오를 때는 한쪽 줄을 두 손으로 모아 잡거나 팔을 벌려 두 줄을 잡고 오른다.
이때 줄을 잡은 손이 항상 위쪽에 있어야 중심잡기가 좋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가능한 체력소모가 적은 길을 선택하고 경사면을 갈짓자로 오르는 것이 체력소모가 덜된다. 하지만 25~40도 이하나 이상의
경사일 경우에는 곧바로 오르는 것이 힘이 덜 든다. 바위면을 내려갈 때는 경사가 급해질수록 자세를 낮추고 발 전체에 균등히 체중을 실어준다.
쇠난간이 설치된 길을 내려올 때는 쇠기둥에 발을 대고 내려오며 될 수 있으면 팔힘을 빼지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쉬는 요령

산행 중 한번 지치고 나면 다시 체력을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몸과 마음이 지치거나 피로하기 전에 쉬어야 한다.
30분에 10분휴식같은 정해진 휴식시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어서 대상 산길의 정도와 당일
자신의 체력, 동료들의 컨디션 등을 감안해 적절히 휴식시간을 갖는다.
몸이 산길에 적응하는 초입에는 자주 그리고 적응한 후에는 점차 길게 쉬는 간격을 잡는다.
쉬는 시간은 땀이 식으려고 하는 정도까지면 적당하다.



한꺼번에 너무 오래 쉬거나 자주 쉬는 것은 오히려 산행리듬을 깨는 역할을 하며 무거운 배낭을 멘 경우에는 조금 빨리 걷고 쉴때 조금 여유있게 쉬는 것이 체력관리에 도움이 된다.
급경사의 오르막에서는 배낭을 메고 선채로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쉰다.
굳이 쉼터나 급경사직전, 정상에서 쉴 것을 고집하지 말고 경치가 좋은 곳이나 인적 드문
조용한 계곡, 바람 불지 않고 탁 트인 전망이 있는 곳이라면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다.



쉴때는 바람이나 기온의 정도를 감안하여 잠시라도 방풍의를 껴입고 열량 많은 행동식으로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여유있을 때는
등산화 끈을 고쳐 묶어 발의 피로를 잠시라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출발하기 전에는 발목과 무릎을 간단하게 풀어준 뒤 출발하면 좋다.

 

● 산행시간과 거리

계획하고 있는 산행의 전체 보행량을 가능한 측정-계산하여 구간을 설정,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대개 산행거리와 시간은 한시간 기준으로 평지에서 여럿일때 4km 혼자서는 5km, 오르막에서 여럿일때 고도 300m 혼자서는 고도 400m 정도를 기준으로 본다.
자신의 체력을 4:4:2 혹은 4:3:3 정도로 오름길:내림길:남는길 체력으로 배분하여 항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체력을 남겨두며 산행내내 적절히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3. 산행 중 음식물 섭취방법
보행 중 물을 많이 마시면 위의 포만감으로 걷는데 매우 불편하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옷이 젖는등 많은 열을 손실하게 된다.
그러나 필요이상 물을 마시지 않고 참는 것도 금물이다.
따라서 물을
적당히 마시되 입 속 가득히 일시에 마시지 않고 <입안과 목을 축이는 정도로
물을 씹듯이 천천히 마시고 자주 마시는 편이 좋다.
산행 중에는 언제나 물통에 물이 있어야 하고 산행을 마친 후 남아있어야 한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소금을 섭취하는 것도 체내에 소모된 염분을 보충키 위하여 필요한 일이다.
대개의 경우 몸 안에 축적된 염분만으로 충분하다.
소금을 복용할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가루 소금을 먹으면 구토등을 유발하는 예도 있으므로
정제로 된 소금이 복용하기에 편리할 뿐더러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휴식시간을 이용하거나 걷는 도중이라도 짬짬이 서서 음식물을 섭취해서 열량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때 주의할 점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가 빠르고 갈증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4. 산에서의 협동심
산행 중 개인은 팀의 일부분이라는 전체의식을 확고히 하여 팀의 행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하여야 한다.
팀의 리더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약자를 앞으로 진행하게 한다.
선두와 후미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여야 하며 수시로 연락되어야 한다.
산행 중 리더는 대원의 체력상태 및 보행상태를 계속 파악하여야 하며 대원은 이상유무를
리더에게 보고 하여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팀의 보행능력기준은 가장 약한 자를 팀 전체의 능력기 준으로 삼아 일정 및 보행시간을 계획한다.
리더의 지시없이 대열을 이탈하여 앞으로 나가거나 뒤로 쳐져서는 안된다.
자기 과신이나 만용은 조난의 지름길이다.
나뭇가지를 치고 지나가거나 배낭에 걸려 튕겨 뒷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유의하여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

5. 발과 무릎보호에 대하여
●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물집은 헐거운 등산화, 느슨하게 조인 등산화 끈, 창이나 발목이 딱딱한 등산화, 얇은면 양말 착용등으로 딱딱한 신발과 부드러운 피부가 마찰하면서 생긴다.
신발바닥에 파우더를 뿌리거나 양말바닥에 비누를 문질러서 마찰을 최소화한다.
근본적으로 좋은 질의 두터운 양말과 자신의 발에 잘맞고 익숙해진 등산화가 바람직하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창고나 두꺼운 거즈를 대고 일회용 밴드를 붙여야 한다.
이미 생겼을 경우에는 물집 주위에 솜으로 된 붕대를 덮어서 물집위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일부러 터뜨리지 않도록 한다.

● 발목통증이 생기는 경우

산행 중 발목의 통증은 주로 잘못된 걷는 습관과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꿈치 순으로 땅에 닿게 하여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도록 해야 하며 발 아래를 잘 살펴 안정적인 지점에 발을 디디도록 주의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는 장기 등산의 경우 발목까지 감쌀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 발목의 피로와 부상을
예방한다.
자신의 발에 익숙해지지 않은 등산화일수록 발뒤꿈치나 발목부위의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

● 무릎통증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산행 중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부분이 무릎이다.
하산시에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부담은 자신의 체중의 3배라고 한다.
거기다가 배낭무게까지 합하면 하산시 무릎에 상당한 부담이 됨을 알수 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산행을 당분간 자제하며 쉬도록 한다.
가벼운 대부분의 경우 휴식기를 가지면 회복된다.
산에 갈 때 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찾아가 정밀한 진단을 받아 보고 그에 합당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보통 침이나 물리치료를 받게 된다.
산행 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경우, 무릎 연골의 운동방향이 무리한 하중에 견디지 못하고 운동방향이 어긋나거나 기타 무릎의 힘줄이나 근육조직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 그 이유이다.
병원에서 X레이 촬영을 해도 이상없음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
꾸준히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후 설사 일상생활시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산에가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완전히 완치된 후 산에 가도록 한다.

치료를 게을리하고 계속 재발되는 경우 증세가 심해져 산에 가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고
하니 충분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무릎보호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한다.
하산시 절대로 뛰지 않는다.
자신 몸무게의 1/3 이상의 배낭은 메지 않도록 주의한다.
알파인 스톡 사용과 깔창, 무릎 보호대를 사용하여 사전에 무릎을 보호한다.
통증이 있을 때 산행을 자제하며 완전히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과 치료를 받는다.
평상시 자신의 체력에 합당한 운동을
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며 꾸준히 한다.
무의식적으로 한쪽다리만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양다리를 균형있게 사용한다.

6. 산행 중 주의해야 할 것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으며 보행 중에는 복장을 고친다던가 하는 걷는것 이외의 행동을 삼가하고 주의를 집중한다.
보행 중 흡연은 절대로 삼가한다.
산행에 함께 나서는 동료들을 위해서 산행할 산에 맞는 체력을 기르고 장비를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예의이며 좁은 교차로에서는 땀흘려 올라오는
사람을 위해 내려가는 사람이 길 옆으로 비켜주는 것이 예의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산행할 때 뒤로 뒤쳐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하는 것이 전체에
대한 예의이며 뒤로 쳐진 동료를 위해서 산행속도를 늦춰 함께 보조를 맞추는 것이 동료애다.
산에서 오가며 만난 이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이며 앞 사람을 앞지를 때는 "먼저 가겠습니다" 하고 양해의 인사를 잊지 않으며 큰소리로 떠들거나
하여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한다.
지나온 자리가 남지 않도록 자연보호나 쓰레기 되가져오기에 충실한다.
가까운 일일 산행을 하더래도 준비와 정리의 습관을 들입시다.

 

 산행 전후에 해야 할 일
      

▲   산행전 할 일
1. 산행 전 2-3일 전에는 손발톱을 깍으세요.
2. 간단한 치료제 (반창고, 밴드, 물파스,알로에로션...)
3. 물통 하나.
4. 등산화는 가능한 한 새것이 아닌 길들여진 등산화로 준비한다.
   (새것일 경우는 가벼운 산행으로 미리 길 들여놓으면 좋겠죠.)
5. 안경 쓰시는 분은 여분의 안경을 준비(없으면 장님)
6. 모자는 햇빛 차단 및 비가 올때 아주 유용함
7. 산행전 술은 많이 하지 맙시다(가볍게는 괜찮아요)
8. 꼭 필요한 옷만 챙기세요 산은 패션장이 아니죠.
9. 사진기는 있으면 좋구요(오랜 후 추억을 되새기려면),
10.단체산행은 짱에게 절대복종(해로운 것 절대 없음)
***산행의 첨부터 끝까지
시뮬레이션 하면서 준비물을 검토한다면 필요치 않은 물건으로
짐만 되거나 꼭 필요한 것을 빠뜨려 곤란을 겪으면 안되겠죠 *** 



▲  산행후 할 일
산행 후에는 등산장비를 손질하고 갈무리해야 다음 산행에서 장비가 본래 기능을 다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산행 후에 베낭을 완전히 뒤집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겠죠. 베낭에 넣어갔던
장비를 모두 꺼내라는 말인데 그래야 장비들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베낭 자체도 깨끗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다음 산행에 필요 없는 장비를 가져가는 실수도 범하지 않게 되구요. 상한 비상식량을 몇 달째 그대로 메고 다니거나 철지난 여벌옷을 사시사철 거머쥐고 다니는 일도 막을 수 있겠구요.

베낭의 점검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멜빵끈의
박음질 상태다. 산행중에 끈이 떨어지면 낭패이므로 조그만 이상이 발견되더라도 수선을 즉시
해줘야 한 다. 흙 등으로 더러워진 부분은 마른 다음 솔로 털고 그래도 닦이지 않으면 물 을 묻혀 솔질을 한다. 등산화는 빨수록 성능이 나빠진다. 가죽으로 만든 등산화뿐만 아니라 천으로 만든것도 마찬가지다.

산행후에 창과 고무 부분은 물걸레나 솔로 닦고 가죽은 마른걸레나 솔로 문지른다. 깔창은 자주 빨고 어느 정도 지나면 새 것으로 바꾼 다. 비에 등산화가 흠뻑 젖었을 때는 뒷손질을 잘해야 하는데 일단 젖었으므로 이때가 등산화를 빨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젖은 등산화는 그늘에서 말려야 창이 휘지 않는다. 손질이 끝난 등산화는 바람 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장비를 정리하기 위해서 방 한쪽 벽에 장비걸이를 만들면 좋다. 등산장비점에서 장비를 진열하는데
사용하는 것 같은 장비걸이라면 아주 좋다. 걸이마다 장비의 이름을 붙여두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등산 장비의 소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장비걸이를 만들 여건이 안되면 조그만 장비함을 마련해도 된다. 이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손질이 끝난 배낭에 방풍비옷, 머리전등, 물통등 필수장비를 넣은 채로 보관한다.

산행중에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장비가 있다면(전등, 지팡이등) 수리를 해 야 한다.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그것을 새로 구입한다.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자신에게 알맞은 장비를 하나씩 늘려 사는 일은 등산인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장비손질과 함께 등산후 꼭 해야 할 일은 기록을 남기는 일이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분에 너무 인색하고 그냥 지나치고 있습니다. "그 산은 이미 다녀왔어!"하고 자랑삼아 말하면서도 기록으로 남긴 것은 없기 때문에 다음에 정보로써 활용할 수 가 없겠죠. 산행수필을 쓰는게 어려운
사람들은 일정한 양식의 산행보고서를 작성하면 도움이 되겠구요. 보고서에 포함해야 할 내용은 날짜, 날씨, 산이름 및 코스, 특이한 동식물이나 경관, 물을 구할 수 있는 곳 그밖에 기록으로 남길만한 일 등이구요. 이런 일들을 오래하다 보면 여러 산에 대한 정보가 쌓이고 글쓰는 데도 자연스레 자신이 생기겠죠.(근데 왜 나는 소설가가 못된거지)

주제가 있는 산행을 한 후에는 할 일이 더욱 많겠죠. 장비를 정리하고 일반적인 산행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외에도 주제와 관련한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꽃산행을 다녀온 사람을 예로 든다면 산에서 보았던 식물들을 식물도감을 뒤져서 다시 한번 익혀야 하고 식물을 보았던 장소와
이름들을 기록해 둬야 하구요. 또 단풍촬영 산행을 다녀온 이라면 필림을 현상하고 사진에 장소와 날짜를 바르게 기록해야 되겠죠.

이상 산행 전후 할 일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여기에 올린 것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입니다.
산행후에 제대로 장비점검등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것이 다음 산행의 즐거움과 안전을 배가시킨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보행기술1

가능한 한 짐을 줄이자.

무거운 짐은 등산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중의 하나이다. 맨몸으로 오른다면 훨신 수월하게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무게는 등산의 가장 큰 적이기에, "등산은 중력투쟁(Fight Gravity)이다."라는 말도 있는 것이다. 특별히 하중훈련을 하지 않는 한, 꼭 필요한 짐만을 챙기고, 장비를 구입할때도 원하는 기능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가벼운 장비를 선택한다.
매우 힘들게 오르는 사람들의 배낭을 열어 보면 1/3~1/2 정도가 불필요한 짐으로 가득 들어 있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을 짐들을 잔뜩 넣고, 낑낑대며 매번 '산을 왜 오르는가?'의 갈등을 한다면 현명하지 못한 것이다.

배낭을 꾸리는 방법과 짊어지는 법을 알아야 한다.


배낭의 무게는 패킹 방법에 따라 상당히 가볍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콤팩트하게 잘 채워서 등에 딱 붙게 짊어지면 몸의 일부가 된 듯이 쾌적하게 짊어질 수 있다. 그러면 패킹 방법이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첫째, 배낭의 등부분에 매트같은 부드러운 것을 넣어 딱딱한 것이 등에 닿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배낭의 등면적이 넓어지도록 양쪽가에다 물건을 채우는 것이 요령. 사용 빈도가 높은 것과 무거운 것은 위쪽에, 가볍고 사용빈도가 낮은 슬리핑 빽이 나 갈아입을 옷은 아랫 쪽에 채운다. 그리고 배낭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숄더 벨트의 길이를 조절할 것. 벨트가 너무 길면 배낭의 무게 중심이 너무 낮아져 어깨와 허리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준다. 또 너무 짧으면 팔이 죄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배낭 꾸리기

  • 가벼운 것은 아래로 무거운 것은 위로 넣되 무거운 부위가 어깨선 아래부터 허리뼈 위에 놓이도록 해야 한다.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주머니나 윗부분(후드)에 넣는다.
  • 배낭 바깥에 수통이나 여러가지 물건을 매다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배낭의 무게는 한 덩어리가 되어 등에 밀착되어야 하는데, 배의 바깥에 매달면 움직일때 마다 흔들거림으로 인한 무게의 쏠림으로 체 력의 분산을 가져와 체력소모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 분실하기 쉽고 구분이 모호한 물건은 종류별로 잡주머니에 담아 꾸린다.
  • 젖어서는 안될 물건과 여분의 옷가지는 비닐에 싸서 담고 불규칙한 물건은 옷과 섬유제품등과 함께 담아 등에 배기지 않고 흔들리지 않게 꾸리는 것이 좋다.
  • 무게가 좌.우 대칭이 되도록 하여 기울어지지 않게 꾸린다.
  • 방수포장에도 신경써야 한다. 통비닐로 배낭안을 감싸거나 배낭커버등으로 우천에 대비하여 배낭를 젖지 않게 해야 한다. 배낭이 비에 젖으면 무게가 증가하여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잘못된 배낭 착용
무게중심이 뒤로 처져 있고,
짐들이 덜렁대어 힘을 분산시킨다.
평탄하고 좋은길
무게중심이 위에 있다.
험한 등산로
무게중심이 중간에 있다.



등산화는 지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예정된 산길의 상황에 따라 그 조건에 알맞는 가벼운 신발을 골라 신어야 한다. 가벼운 트래킹 슈즈, 워킹 슈즈 또는 경등산화를 고를 때에는 사이즈가 문제이다. 너무 크거나 작은 신은 모두 발을 부르트게 한다. 발이 잘 부르트지 않는 사이즈는 발의 길이와 볼 넓이를 고를 때 볼의 넓이를 우선해야 한다. 길이는 실제로 사용할 양말을 신고 등산화를 신어 끈을 죄어 봐서 편안하게 꼭 맞는 것이 좋다. 또 양말은 탄력없이 접어지는 낡은 것은 발바닥이나 뒤꿈치를 부풀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새것으로 갈아 신어야 한다.


등산복의 착용도 중요하다.

보행중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해서 과도하게 땀을 흘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옷을 많이 입어 신체의 온도가 높아지고 땀이 많이 나면 신체리듬과 생리균형이 깨져서 그만큼 체력소모도 많아지며 현기증과 두통이 일어나는 열탈진에 걸릴 수도 있다.
한여름에도 긴바지에 긴 등산용스타킹을 착용하면 본인도 답답하고 더울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도 매우 답답하게 느껴진다. 시원한 반바지와 잘마르는 티셔츠는 산행을 더욱 가볍게 한다. 그늘이 많은 숲속에서 모자를 고집하며 땀을 뻘뻘 흘리는 것도 답답하다.
신체가운데 머리부분은 가장 온도에 민감한 부분이다. 더울 때는 가장 많은 열이 발생하고, 추울때는 가장 많이 열을 빼앗기게 된다. 계절과 신체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머리를 시원하게 하거나 보온을 해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야 좋다.

 

호흡법


산행중 겪는 첫 번째 고통은 더 이상 움직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숨이 차오르는 것이다. 이것은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의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산길을 걷기 시작하면 서서히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게 되는데, 운동량이 자신의 심폐능력이상으로 커지게 되면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숨이 가빠지고 심장은 마치 터질 것 같아진다.

이렇게 신체에서 요구하는 산소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 산소 부족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사점(死點)이라고 하며,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사점에 도달하는 운동량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산행중 한번씩은 겪게 된다.

사점에 빨리 도달하는 것보다 서서히 도달하는 것이 좋다. 사점에 가까워진다고 느껴지면 걷는 속도를 늦추고 심호흡을 충분히 하여 신체가 사점을 잘 극복하도륵 해야 한다.이때 너무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면 다시 사점을 겪게 된다. 이렇게 한 번 사점을 잘 극복하여 페이스를 조절, 신체가 잘 적웅되면 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흔히 젊은 남자의 경우 의욕이 앞서 초반에 따른 속도로 산행을 하기 때문에 금새 사점에 이르게 되고, 페이스 조절을 못하여 무산소 운동상태가 지속되면서 녹초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여자들은 사점을 느끼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신체에는 더 많은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보통 초보자들은 "2번 코로 들이쉬고, 2번 입으로 내쉬고",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여라"라는 것을 산행중 호흡법의 정석으로 알고 있다. 입이 아닌 코로 호흡을 하면 먼지나 균같은 것을 거르게 되고 차가운 공기를 덥게 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지만, 산행중에 필요로 하는 산소량을 코의 호흡만으로는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

안정시 1분동안 마시는 공기의 양은 10리터 정도이지만, 산행중에는 1분에 약 150리터까지도 공기를 마셔야 할 경우도 있다. 그러나 1분당 코로 들이마실 수 있는 공기의 최대량은 57리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숨이 차 오르는데 코로만 숨을 쉬는 것을 고집하는 것은 미련한 행동이다. 코와 입으로 필요한 만큼 충분한 공기를 들여 마시는 것이 지치지 않는 요령이다.

고산증세

우리나라의 산들처럼 높이가 낮은 곳에서는 산소와 기압에 의해 그다지 심각한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산소와 기압이 실제로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음은 사실이다. 산을 오를 수록 평지에서 보다 호흡이 어려워 지며, 귀가 멍멍해 지는 것을 다소 느꼈을 것이다. 이것은 산소와 기압의 영향 때문인 것이다.

공기중에는 산소가 21% 섞여 있는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도 평지보다는 희박해 지므로 사람이 이용할 수있는 산소량도 그만큼 줄어 든다. 뿐만 아니라 높은 곳에서는 기압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리는 해수면상의 공기밀도인 1013mb의 기압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호흡할 때는 1013mb의 기압이 폐를 통하여 혈액으로 들어가서 산소를 신체에 속속들이 공급해 주고 있다. 그런데 높이 올라 갈수록 기압은 떨어져서 폐의 조직을 통해서 필요한 산소를 온몸에 공급하기에는 양이 부족하게 된다. 그 결과 혈액은 보통때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양의 산소밖에는 운반해 주지 못하는 까닭에 산소부족으로 두통, 피로와 호흡횟수의 증가가 겹치게 되는 것이다.


보행의 기본 자세

양 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상체를 앞으로 조금 굽히며, 무릅은 조금만 올리면서 한발짝을 내 딛는다. 내딛는 발바닥에 몸의 중심을 옮기며 땅을 밟는다. 땅을 밟을 때는 발끝이나 발뒤꿈치를 사용하지 말고 발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디뎌야 한다.
산의 경사를 걸어 올라 갈때는 손을 크게 흔들지 말고 양 어깨를 좌, 우로 보폭을 맞추어 리듬있게 움직여야 한다. 양손에는 아무것도 들지 말고 들것이 있다면 반드시 배낭에 넣고 가야 한다. 불필요한 몸놀림없이 절제된 움직임이 필요하고, 목과 배낭이 좌우로 요동치면 역시 힘의 분산과 낭비를 초래한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에 맞추어야 하며, 숨을 들이 쉬고 내 쉬는 것은 꼭 같은 간격으로 한다. 그러나 같은 간격의 숨쉬기를 너무 의식하게 되면 그 의도적인 노력 자체로 인하여 자신의 호흡템포를 놓쳐 더 숨찰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숨이 가쁘다고 해서 게속해서 심호흡을 하면 과량의 산소섭취로 인해 현기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쉬 피로하지 않게 된다. 처음부터 온 힘을 다해 허둥지둥 걷는다면 쉽게 지쳐버릴 뿐 아니라 한번 피로해진 후에는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산행시 힘의 배분은 전체 체력을 10으로 보았을 때, 등산시 4, 하산시에 3을 소모하고 남아 있는 3은 예비체력으로 간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밸런스와 리듬이 필요하다.

레스트 스텝(Rest Step)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자일 경우, 20분 걷고 5분 휴식, 또는 30분 걷고 5분 휴식함이 바람직하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은 급한 마음에 빨리 가려고 보폭을 너무 넓게 벌려 걷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무리하게 보폭을 넓히면 상하운동이 심해져서 쉬 피로해지게 된다. 보폭은 성인의 경우 보통 75cm, 분당 114보 정도가 적당하다. 걸을 때는 밸런스(Balance:평형)를 유지하며 일정한 리듬(Rhythm:율동)이 있는 동작을 해야 한다.

올바른 보행법이 몸에 밴 사람의 등산자세를 보면 마치 어깨춤을 가볍게 덩실덩실 추듯이 리드미컬하게 몸을 움직이며, 신체와 배낭의 하중을 그 리듬의 흐름을 따라 유연하게 이동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알파인스틱 보행법



알파인스틱(Alpine Stick, Ski Poles) 보행법은 스키의 활주기술에서 보급되어 단순히 지팡이의 역할을 넘어 중요한 등반도구로 발전하고 있다. 알파인스틱을 사용하면 다리에만 의존하는 보행의 노동을 팔에 30%정도 분담함으로써 체력소모를 줄이고, 보행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또한 완경사의 설사면이나 빙판, 바닥이 고르지 못한 등산로에서 균형을 유지하기가 좋고, 하산시에는 무릅의 충격을 줄여 줄 수 있다.
알파인스틱은 스키폴과는 달리 2단 또는 3단으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배낭에 꽂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손잡이를 제거하면 서로 연결할 수 있는스틱은 눈사태 매몰자의 탐침용, 조난자 운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알맞은 사용길이는 스틱을 잡고 섯을때 말꿈치 관절이 90도가 되는 길이이지만, 내리막길이나 급경사를 오를 때는 이 보다 10-15cm더 길게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스켓(스노우링)은 눈이 없는 길에서도 그대로 사용해야 바위틈새에 스파이크가 끼는 것을 방지한다.
사용방법은 자연스럽게 걸을 때 오른발이 나가면 왼팔이 나가고, 왼발이 나가면 오른팔이 나가듯이, 오른발이 나갈때 왼손스틱이 나가고, 왼발이 나갈때 오른손 스틱을 내 짚으면 되는데, 스틱의 스파이크를 발보다 앞에 짚으면 안된다.(급경사나, 요철이 심한 지형에서는 예외) 내 짚은 스틱을 뒤쪽으로 밀어내며 그 반발력으로 몸을 앞으로 전진시킨다. 이러한 기술은 반드시 스틱 2개를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급사면에서는 스틱의 길이를 위로 짚었을 때 손이 얼굴 높이까지 오도록 조정하고, 위로 짚은 스틱에 배낭의 하중을 기대주고 발을 위로 옮기면 다리가 부담해야 하는 하중을 줄여 줌으로써 다리근육의 노동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알파인스틱을 처음 사용하면 매우 거추장 스럽고 불편하게 느껴 진다. 그렇다고 사용을 피한다면, 이것은 마치 자전거를 배울때 잘 안되다고 다시는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다. 이제 알파인스틱은 워킹에서 뿐만아니라 만년설의 고산등반에서도 본격적인 벽등반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등반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행속도와 휴식


처음에는 몸이 적응 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차차 속력을 내어 페이스(Face)를 유지하게 되면 즐겁고 상쾌한 등반이 되는 것이다. 주위의 풍치를 관망하며 적당한 페이스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심장의 펌프작용이 빨라지며 피가 힘차게 돌고, 근육이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훌륭한 보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까지의 고통는 감수해야 된다는 것이다. 필요할때 충분히 쉬면서 간다면 초심자라도 아무런 피로감없이 잘 갈 수 있다. 시간마다 몇번 쉬고, 얼마 동안 쉬는가 하는등의 공식은 정해질 수도 있으나 이런 것들은 규정된 체력과 일정한 짐을 지고 규정된 거리를 걸을 때 통용될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 분명한 것은 필요없이 많이 쉬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것이다.

너무 오래 휴식을 하면, 근육이 굳어 지므로 다시 걷기가 힘든 점도 고려 해야 한다. 산행일정이 짜여 있을때는 쉴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쉬고 싶을 때 쉬어도 무방하다. 심한 경사를 오를 때는 서서 쉬는 것이 좋다. 나무나 바위등에 기대어 서서 짐의 하중이 어깨에서 벗어 나도록 하고 심호흡을 하여 숨을 들이 마시고, 신발끈, 배낭들을 고쳐 매도록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쉴때의 정신자세이다. 가까운 거리에 정상이 있다던가, 목적지가 있다 해도 휴식을 할 때는 휴식을 한 후 침착하게 한걸음 한걸음 옮겨야 한다. 자신의 페이스 조절을 위한 좋은 말이 있다. "호흡은 가쁘기 전에 조절하고, 근육은 지치기전에 풀어 주어야 한다."


가까운 거리부터 시작하여 먼 거리까지 늘린다.

모든 운동에는 부하원리가 이용된다. 즉, 힘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려면 우리 몸에 저항을 서서히 증가시키면 된다. 쉬운데서 부터 시작하여 운동량과 속도를 점차 늘려 나감으로서 신체의 운동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육체는 자주 연습을 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훌륭히 작동할 수 있다. 근육의 힘이란 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강화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등산 첫날은 심장과 폐, 그리고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지만 차차 이런 상태가 적응되면 힘찬 걷기운동도 즐겁게 느껴지게 된다.

1.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다.

2. 서서히 속력을 낸다.

3. 적당한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

걷는 속도에는 경제속도라는 것이 있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짐의 무게에 관계없이 1분당 60m의 속도로 걸을 때 산소 소비량이 가장 적다고 한다. 따라서 시속 3.6km가 힘이 가장적게 드는 경제속도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제속도보다 천천히 걷거나 빨리 걷게 되면 그 속도에 비례하여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또한 이 실험예 의하면 짐이 조금 불어났을 경우 조금 빨리 걸어 속도를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즉, 빨리 걷고 빨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전체적인 체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다.

산행중의 휴식은 흔히 [30분 걷고 5분 휴식]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사람마다 체력과 속도가 다르다. 산길의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시간은 같을 수 없다. 30분 걷고 5분 휴식은 잘 단련된 등산가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다.

일단 몸이 지쳐 버린 다음에 휴식을 취하면 기력을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기 어렵다. 지치기 전에 잠깐 쉬고 다시 걷고 해야 한다. 이 간격은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게 간격을 조절해야 한다.

짧은 휴식중에는 배낭을 벗지 않고 나무나 바위 같은 데에 몸을 기댄채 서서 쉬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쉬면 적당히 적응되고 가열된 신체가 다시 윈상태로 굳어지기 때문에 다시 걷기 시작하면 힘이 더 든다.이렇게 짧게 쉬면서 오르다 어느 정도 피로감을 느끼면 배낭을 벗어놓고 편안한 자세로 5분 정도씩 쉬면서 기력을 회복시킨다.


 

하산요령


하산은 등산만큼이나 힘든 것이다.

걷기가 쉽다고 해서 함부로 달리듯이 내려오면 안된다.

체중과 배낭의 하중때문에 무릅관절이나 발목에 갑작스럽게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무릅통증이 생기고 물집등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척추에 충격이 가해지고, 오랜동안 하산한 다음에는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산시에는 경사가 급할 수록 걷기의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하산시는 먼저 여분의 양말을 신고 등산화는 끈을 꼭메어 발이 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산시의 보폭은 등산시보다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발을 될 수있으면 가볍게 땅에 접지시키고 무릅을 굽혀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특히 너덜지대(잔자갈이나 돌더미가 많은 곳)를 내려갈 때는 더욱 조심하여 관절에 충격을 줄이고 발목을 삐지 않도록 한다.


무릅또는 발목을 굽혀 체중의
중심을 수직으로 유지한다.
경사면에서 옆 또는 뒤로 몸을
기울이면 미끄러지기 쉽다.


경사가 급하거나 바위덩이들이 있는 하산길에서 흔히 미끄러지거나 구를 것 같은 걱정때문에 몸이 움추러들어 매우 조심하며 기다시피 내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시야를 너무 한발 한발 움직이는 곳에만 집중시켜 두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시야를 서너 발자국앞까지 넓혀 멀리 보고 너무 발밑의 상황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신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동적으로 다음의 움직임에 대비하여 균형을 잡아 나간다. 한마디로 다시 설명하면, 시야를 넓게 확보하고 지형의 변화와 이동 목표설정을 하며 내려가야 한다. 이는 오를 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말이다.

실제로 산에서의 사고와 조난은 등산중 보다 하산시에 많은 것이다.

빠른 속도로 하산할 경우 곧잘 길을 잃어 버리기도 하고 균형을 잃어 활락하기도 쉽다.

하산시의 휴식은 등산시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보행중의 물과 간식


등산은 많은 칼로리(성인남자의 경우 1일 2,700Cal 이나

등산시는 6,000Cal를 필요로 함)를 요구하는 운동이므로

영양가가 높은 행동식을 항상 준비하여 가지고 다니며

자주 섭취하여 소모된 칼로리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간식은 한사람이 여러명의 것을 한꺼번에 휴대하면,

모여서 먹어야 하는 불편성 때문에 간식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으므로 각자 꺼내기 쉽도록 휴대하여야 한다.

원칙적으로 나누어 먹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각자 허기를 느끼기 전에 언제라도 아무런 제약없이 섭취해야 한다.

이런 저런 상황을 살피다 적당한 섭취시기를 놓치게 되면 허기와

피로가 급격히 찾아오게 된다.

등산중 목이 마를 때는 약간 적다고 생각할

정도로 물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그 양은 신체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것이어야 한다.

 갈증이 난다고 해서 한없이 물을 마시면 위속의

소화액을 묽게 하여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식욕도 감퇴된다.

 그러나 반대로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혈액의 전해질

농도가 진해져서 신진대사에 장애를 주게 되어 갈증의

고통은 물론 탈수현상으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갈증을 느끼면 물을 마셔야 한다

 

보행중의 팀웍


개인은 팀의 일부분이라는 전체의식을 확고히 하여 팀의 행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야 한다.

그룹이 등산을 할때에는 반드시 가장 경험이 많고 리더쉽이 풍부한 사람을

리더로 정하여 보행대열을 통솔해야만  효율적이고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는 것이다.

 

(1) 팀의 리더를 제외하고는 가능한한 약자를 선두에 서게 한다.

(2) 선두와 후미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여야 하며 수시로 연락되어야 한다.

(3) 보행중 리더는 대원의 체력상태및 보행상태를 계속 파악하여야 하며 대원은 이상유무를

     리더에게 보고하여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4) 팀의 보행능력기준은 보행능력이 가장 약한 자를 팀 전체의 기준으로 삼아 일정및 보행시간을

    계획하여 무리한  운행에 따르는 사고에 대비하여야 한다.

(5) 리더의 지시없이 대열을 이탈하여 앞으로 먼저 나가거나 뒤로 쳐져서는 안된다.

     자기에 대한 과신만큼 산에서 위험한 것은 없다.

      과신과 만용은 조난의 지름길인 것이다.

(6) 능선이나 계곡의 숲속등 덩쿨숲을 지날때 자신을 중심으로 전후 사람을 조심하여 자기가 치고

     지나간 나뭇가지가 앞 또는 뒤사람을  때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며 본인도 앞뒤 사람이

     건드린 나무가지등에 얼굴등을 맞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배낭에 나뭇가지가 튕기는 일이 자주 있는데,  본인은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주의를 해야

      한다.

    배낭에 부착된 수통이나 옷가지 장식끈등이 나뭇가지에 걸려  보행에 불편을 주는 일도 많으므로

    가급적 배낭안에 넣어 배낭에 너덜거리는 것이 없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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