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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설악산 명산산행정보

[청도] 화악산(華岳山 930.4m).철마산.남산 등산지도, 산행정보

by 그린 나래 2010. 10. 12.

화악산(華岳山) 931.5m

(경북 청도군 청도읍 평양1리.각남면 사리, 경남 밀양군 부북면)

화악산[華岳山] 정상표지석

화악산(華岳山) 산행정보
소의 고장 청도의 명산 화악산

화악산(華岳山 931.5m)은 경북 현풍, 각북에 걸쳐있는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북쪽은 청도군 남산(870m)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밀양시 상동면 철마산(630m)까지 흐른다. 화악산 지명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온 세상이 물에 잡겼다.

이때 화악산은 황소 한 마리, 비슬산에는 비둘기 한 마리, 용각산에는 용 한 마리가 앉을 자리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한다. 그래서 비슬산, 용각산과 더불어 화악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온다.

산행들머리인 불당마을에는 생수공장이 있는데, 그 왼쪽 계곡에 걸친 다리를 건너면 언덕 위에 성지암이란 작고 깨끗한 절이 보인다. 절 방향으로 오르다가 갈리는 왼쪽 좁은 오솔길에 낡은 표식기가 한두 장 달려 있다. 산행 초입에서 5분 오르면 솔숲이 하늘을 가리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약 40분 오르면 작은 너덜지대 상부에 닿는다. 부근에 보이는 앞이 확 트인 전망 좋은 바위에 오르면 정상에서 뻗어 내린 배바위 산맥이 가로놓여 있고, 그 뒤에 남산이 나타난다. 조금 더 가면 진달래나무가 무성한 군락지가 나온다. 그 주변으로 억새풀이 마른 대궁을 서걱이며 봄볕을 즐기고 있다.

20분 더 오르면 표지판이 서 있는 안부 삼거리다. 여기서 아래 화악산은 지척이다. 위화악산까지는 10분 거리. 북쪽으로 남산이 또렷이 펼쳐지고, 위화악산으로 오르는 산줄기가 물고기 등지느러미처럼 부드럽게 휘어진다.

위화악산 오르는 길 양옆에는 진달래나무와 철쭉이 숲을 이루고, 그 틈새를 따라 억새풀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다시 20분쯤 오르면 크고 작은 바위지대를 만난다. 기어오르기도 하고 암릉 사이로 빠져나오기도 하며 바위능선을 잇는 즐거움은 자칫 단조로울 능선산행에 활력소가 된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표지판이 선 위화악산의 오른쪽은 천길 낭떠러지가 이어지고, 거북이등 같은 바위가 아름답다. 남쪽으로 멀리 밀양시가지도 보인다. 계속 기암괴석이 연결되어 짜릿한 맛을 더해주는 길을 이어 약 30분 가면 헬기장이다.

조금 더 가면 밀양쪽 운주암(1km)으로 내려가는 안내판이 서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여기서 정상까지는 1.5km다. 오른쪽은 깎아지른 낭떠러지 구간이고, 그 암릉 구간을 지나면 소나무숲이 이어진다. 이 길을 20분 더 오르면 작은 돌탑이 세워진 돌탑봉에 닿는데, 누군가의 추모비도 세워져 있다.

돌탑봉에서 배바위골로 내려서 한재 불당골로 하산할 수도 있다. 건너편 능선에 배바위가 하얗게 보인다. 여기서 화악산 정상까지는 20분 걸린다. 정상에는 청도산악회가 세운 우람한 표석이 서 있다. 화악산을 청도 불당골에서 오르면 매우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는 깎아지른 벼랑 바위들이 나타나 짜릿한 맛을 더해준다.

그와 반대로 밀양 북부면 방향은 비교적 완만한 편이어서 부드러운 흙길과 아기자기한 암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북쪽으로 밤티재 건너 남산(840m)이 코앞이고, 서북쪽으로는 비슬산(1,083.6m)이, 서남쪽엔 창녕 화왕산(766.6m)이 우뚝하다.

동북쪽은 운문산(1,196.4m), 가지산(1,240.4m)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하산길은 밤티재로 내려갈 수도 있으나 원점회귀를 위해선 배바위 능선을 따른다. 왼쪽으로 꼬부라진 배바위 길을 버리고 곧바로 내려서니 급경사 길이 시작된다.

10여분 내려서면 솔숲 사이로 난 융단 같은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배바위에 올라서면 아래화악산에서부터 위화악산을 이으며 활처럼 휘어진 능선이 이채롭다. 약 40분 더 내려서면 불당 입구다.

화악산이 좀 높기는 하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밤티재가 해발 485m에 이르고, 암릉 등 산행 맛이 좋으면서도 위험한 곳이 없어서 은발들의 산행에 아주 알맞다. 실제로 화악산을 둘러보고 나니 참으로 은발들의 산행에 아주 좋은 아름다운 산이었고, 청도 사람들이 자랑할 만한 산이었다.

물론 이 산은 청도읍, 각남면, 밀양시 부북면, 청도면 경계에 있어서 밀양쪽에서도 오를 수 있다. 그렇지만 화악산 주봉과 윗화악산, 그리고 아래화악산으로 이엊는 산등성이가 청도쪽을 향해 부챗살처럼 청도읍의 한재(상리 평양리 음지리)를 감싸며 굽어져 있다.

그래서 화악산의 온 줄기가 청도쪽에서 더 잘 보이고, 청도의 진산이며 텃산으로 남산과 밤티재를 사이에 두고 연결되어 있어서인지 청도 사람들은 어느 고을 사람들보다 이 산을 좋아하며 아끼고 있다. 이 산 주봉 고스락에 세워진 육중한 표석이며, 요소요소에 훌륭한 은행나무 안내판은 모두 모두 청도산악회가 만들어 세운 것들이다.

화악산 줄기가 안고 있는 상리 평양리 음지리 골짜기로 들어서며 본 화악산의 모습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처음엔 좀 어리둥절했다. 바가지처럼 둥그름하고 우뚝한 모습으로 생각했었는데, 남산에서부터 밤티재를 넘어 주봉과 위,아래 화악산을 지나 철마산까지 여섯 개의 봉우리를 가진 높은 산줄기가 반원을 그리며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밀양도호부편 산천조에 화악산에 대하여 '둔덕(屯德) 이라고도 하는데 부의 북으로 19리에 있으며 진산이다' 라는 기록이 있고, 대동지지 청도편에 '화산(華山) 서남 5리'라 기록되어 있다. 화악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으나 산 이름의 유래나 유적 등은 없다 한다.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온 세상이 물에 잠겼다고 한다. 이때 화악산에는 황소 한 마리, 비슬산에는 비둘기 한마리, 용각산에는 용 한 마리가 앉을 자리만큼 물에 잠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화악산 비슬산 용각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 산에는 진달래가 많아서 봄이면 곳곳이 븕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또 봄에는 한재에서 세계 유일의 품(品) 자 품질의 미나리가 출하된다. 희귀한 청도의 미나리 맛도 보기 위한 화악산의 봄 산행은 더욱 뜻있고 재미있을 것이다.

청도는 가지산 운문산 비슬산 화악산 등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산골로, 산이 푸르고 물이 맑아서 산자수명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고을 곳곳에 아름다운 경관이 많고, 창도의 맑은 물(운문호)은 이웃 고을(대구 경주 영천 경산)의 식수원이 되고 있다.

청도에는 운문산 가지산 등 산동(山東-청도 북부)의 산을 오르면 한국에서 못 오를 산이 없다고 하리만치 산이 많다. 높은 산들로 외부와 접촉이 적었던 때문에 옛날부터 청도 특유의 문화와 기질이 길러졌다. 운문산 고스락에 세워진 표석이 상징하듯 청도 사람들은 우직하리 만큼 적극적이면서도 순박하다.

청도 사람들은 청도가 옛날 삼국시대 초기 이서국(伊西國)이 자리잡고 있었던 터라고 자랑한다. 신라와 가야 사이에서 독자적인 문화와 기질이 생겨나 지금가지 꾸준히 이어져 순후하며, 남의 물건이 길에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지 않는다는 도불습유(道不拾遺-남성현 등 군내 여러 곳에 비가 세워져 있음)의 미풍과, 도둑과 역적과 패륜아가 없는 삼무(三無)의 고장이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청도 사람들은 할 일은 밀어붙이고 해내는 우직한 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 청도는 신라시대 가슬갑사(현 운문사 근처)에서 원광대사가 화랑 귀산에게 세속오계를 내려 화랑정신의 발원지가 되고, 오갑사(현 운문사 등 갑(甲)자가 들어있는 다섯 개의 절) 일대는 화랑의 수련장이었다 한다.

청도읍 신도리 마을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9년 8월 수해복구상황을 시찰하려고 시차를 타고 가다 여기 신도 마을의 울창한 숲과 개량된 지붕, 그리고 잘 정돈된 마을 안길을 보았고, 온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협동으로 내뚝 보수작업을 하는 장면을 보고 다음 역에서 기차를 세워 이 마을을 들러보았다.

그뒤 이 마을을 본뜬 새마을운동을 구상하여 전국에 새마을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한다. 이밖에 청도는 운문사 등 많은 문화재가 있고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문 투우장을 만들어 3월에 힘과 투지의 상징인 소싸움축제를 벌려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도의 특산물은 복숭아와 반시(감)가 유명하고, 요즘에는 한재의 미나리가 유명하다.

◈ 화악산은 아름답고 아기자기해서 산행하기에 좋은 산이다. 높이 900m가 넘지만, 450m가 넘는 밤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그리 힘들지 않다. 또 조망이 좋아 금정산 지리산 가야산 비슬산 팔공산 등 명산은 거의 다 볼 수 있다.

화악산은 돌모듬탑, 주봉, 돌탑봉, 876m봉, 위화악산(837m), 아래화악산(748m) 등 여섯 봉우리가 부챗살처럼 펼치며 네개의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밤티재에서 상봉을 거쳐 876m봉까지는 거의 흙길이며 편안하다.

물론 밤티재에서 첫 봉우리라 할 수 있는 돌모듬탑까지의 오르막길은 매우 가파르기도 하지만, 돌모듬탑에서 876m봉까지는 오르내림이 그다지 많지 않은 평지에 가깝다. 그런가 하면 876m봉에서 위화악산을 지나 아래화악산과 철마산까지는 꽤 까다롭고 아기자기한 암릉이어서 경관이 아름답고 산행의 맛이 짜릿하다.

또 청도읍에 속하는 불당골쪽은 매우 가파르거나 천길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으나, 바깥쪽(청도군 각남면, 밀양시 청도면, 부북면)은 비교적 순한 편이다. 화악산은 이처럼 흙길과 바위등성이, 그리고 바위낭떠러지와 부드러운 비탈을 가진 네 얼굴의 산이다.

우리는 확포장공사가 한창인 밤티재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청도읍 상리와 각남면 사리를 잇는 이 고개는 벌써 485m의 높이다. 932m의 고스락까지 450여m만 오르면 되기 때문에 모두들 가벼운 마음으로 산길에 들어섰다.

마침 부산에서 화악산을 찾아온 수십 명이 산행을 함께 시작해 오르막 산길이 한 때 사람들로 줄을 이었다. 밤티재는 남산과 화악산 사이에 있는 큰 잘록이로, 청도읍과 풍각면의 경계가 되기도 한다. 밤티재에서 남쪽으로 산등성이에 올라서면 맨 먼저 세련된 솜씨가 엿보이는 산행안내판이 눈에 띈다.

청도산악회가 만들어 세운 것으로, 두 기둥 사이에 은행나무판을 끼운 것이다. 나무판에 각 지점의 방향을 나타내는 화살표와 거리가 새겨져 있다. 온 산의 요소 마다 이 정성스런 안내판들이 있다.

산길은 편안한 흙길로 시작한다. 왼편에 밤나무숲이 보이고 산등에 오르자 드문드문 바위무더기가 보인다. 턱에 오르면 쉬기 좋은 바위가 있고, 얼마쯤 평지를 걸으면 또 가파른 비탈이 나선다. 이러기를 두어 차례 되풀이된 뒤에 아예 가파른 비탈이 줄기차게 이어지더니 드디어 성벽 같은 암벽 아래 이른다.

암벽 아래를 왼편으로 돌아 오르면 돌모듬탑이 있는 주능선의 첫 봉우리다. 반 원장은 여기까지의 가파른 비탈이 1.2km쯤 되고, 이 첫 봉우리는 이름이 없어 그저 돌모듬탑이라 부른다고 했다. 일행 대부분이 60대 은발들이어서 느긋하게 오르리라 생각했는데, 반 원장의 재미있는 화악산 이야기를 들으며 오르다 보니 우리 둘이 맨 뒤로 처지게 되었다.

북서쪽으로 100여m 뻗어내린 장쾌한 암벽 위에 서서 북으로 밤티재 건너 가까이에 보이는 남산과, 서편으로 청도의 각남면 풍각면 일대의 평야를 넘어 비슬산 조화봉 화왕산 줄기를 조망하는 멋이 좋다. 여기서는 또 위 아래 두 화악산과, 그에 이어져 있고 옥단춘굴이 있다는 철마산 줄기가 잘 보인다.

웬만한 날씨면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의 조망도 좋을것 같다. 이 첫 봉에서 화악산 주봉까지는 소나무 숲속의 기분 좋은 평지의 흙길로 7~8분 거리다. 정상에는 청도산악회가 힘들여 세운 예의 우람한 표석이 있다.

이 산 근처에 이만한 높이의 산이 없기 때문에 조망이 매우 좋다. 돌탑이 있는 다음 봉우리까지는 695m가 된다. 돌탑봉까지 길은 푸른 소나무숲속을 지나는 편안한 산등성이지만, 좌우는 까마득한 가파른 비탈로 억새밭도 지난다.

돌탑 봉우리는 삼거리로, 동쪽 가파른 날등을 타고 내려가면 한재의 불당골로 내려간다. 이 길은 매우 가팔라서 청도산악회에서 밧줄을 매놓은 곳도 있다. 이 봉우리에서 보면 건너 배바위골(절골)에 멀고먼 옛날 대홍수 때 배를 멨다는 배바위가 하얗게 보인다.

어느 조난자의 추모비가 옆에 서있다. 여기애는 또 '아래화악산 1.4km, 한재 2.6km, 상봉 0.7km'를 새긴 안내팻말이 있다. 위 화악산으로 가는 길은 억새밭과 숲을 지나고 좌우는 여전히 가파른 비탈이 이어진다. 왼편에 천길 낭떠러지도 있고 조망이 좋은 바위도 있다.

등성이가 지긋이 돌아가는 곳에 876m봉이 있다. 여기에서 운주암(1km)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안내판도 있다. 그 바로 아래에 헬기장이 있다. 화악산 산행의 맛이 가장 좋은 곳이 이 헬기장과 위화악산 사이다.

칼날 같은 암릉에 양편은 까마득한 바위등성이이고 거북등 같은 암반 등 기암괴봉이 연이어진다. 위화악산은 남쪽과 동쪽이 높은 낭떠러지로 되어 있지만, 그 위는 넓은 반석이어서 쉬면서 조망하기에도 좋다. 밀양시가 남으로 가까이 보인다.

위화악산의 암벽을 겨우겨우 내려가면 또 큰 바위덩이 사이를 타고 넘으며 온통 진달래나무 등성이를 지난다. 어래화악산을 오르기 시작하기 전에 갈림길이 있고 안내판이 서 있다. 옆에 10년 전에 세웠다는 빛바랜 작은 안내판도 있다.

오른편 등성이길은 그대로 아래화악산으로 오르는 것이고, 왼편 길은 진달래 숲속으로 비탈을 가로질러 돌아가며 슬며시 내려간다. 이 길은 아래화악산에서 불당마을쪽으로 뻗은 등성이에서 아래화악산에서 내려온 길과 만난다.

아래화악산 전의 주능선에서 평양1리의 농가까지 40분쯤 걸리고, 평양1리의 외딴 농가로 내려오면 화악산의 산행은 끝난다.

◈ 산행은 청도읍 평양1리 노인회관 앞에서 시작한다. 노인회관은 차를 가져 갔을 때 유호 검문소에서 밤티재 방향으로 6~7분쯤가다 만나는 갈림길 직전의 오른쪽 이층건물이다. 적갈색 벽돌건물인데다 국기가 게양돼 있어 쉽게 눈에 들어온다.

산행 들머리는 노인회관 앞 밤티재 갈림길에서 왼쪽의 평지 마을길로 연결된다. 오른쪽은 밤티재로 올라가는 넓은 길이다. 갈림길에 '청도한재미나리원산지' 표석과 함께 평양1리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들어간다.

평지마을길을 조금 따라가면 보호망을 쳐 놓은 멋진 소나무 한 그루를 만나고, 그 소나무를 조금 지나 진행 방향 정면으로 고개를 들어보면 지능선이 시작되는 부분에 큰 대나무밭이 눈에 들어온다.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인 녹색지붕의 단층양옥은 그 대밭 왼쪽 끝에 자리해 있다.

진행 방향으로 볼 때 평지마을의 끝집이다. 마을회관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8분쯤 걸려 닿는다. 차량을 가져왔다면 여기까지 차로 들어와 불당마을로 연결되는 도로변 공터에 주차를하고 산행에 들수있다. 녹색지붕의 집은 길 오른쪽에 따로 떨어져 있으며 정면에서 보면 스테인리스대문이 특징이 된다.

집 왼쪽은 미나리를 다듬는 비닐하우스다. 산길은 이 집 오른쪽을 거쳐 뒤로 돌아가면 간이화장실 옆으로 열려 있다. 그 길로 올라서면 곧 대밭을 만난다. 대밭 갈림길에서 왼쪽의 사면길로 향한다. 들머리만 잡았다면 무리 없이 산행리본을 따라 등로를 이어 갈 수 있다.

녹색지붕집의 들머리에서 돌모듬탑봉(밤티재 갈림길) 이정표 있는데 까지는 별 무리 없이 1시간 50분이면 도착된다. 화악산 정상은 밤티재 갈림길에서 왼쪽 정상 0.3km 이정표를 따라 5분 정도 걸린다.

정상은 청도산악회에서 세워놓은 정상석이 있다. 많은 인원이 점심을 먹을만한 장소는 정상에서 10분 거리인 돌무덤이 있고 추모비가 세워져 잇는 일명 소화악산에서 해결할 수 있다.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윗화악산은 추모비봉에서 40분 거리다.

중간에 운주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과 헬기장도 지나며 잠시 암릉의 스릴도 느낄 수 있다. 평평한 공간이 제법 너른 윗화악산은 산행 들머리인 한재와 그 반대편인 밀양쪽 부북면 퇴로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윗화악산에서 왼쪽 퇴로리 방향으로 살짝 내려 능선을 이어간다.

윗화악산에서 아래화악산 직전 안부 갈림길 까지는 20분 거리다. 계속 직진하여 능선을 이어가면 아래화악산→철마산으로 연결된다. 안부 갈림길에서 아래화악산을 포기하고 하산하려면 바로 왼쪽 한재방향으로 40여분 내려오면 불당마을 갈림길 도로에 도착된다.

여기서 들머리 녹색지붕까지는 도로를 따라 10분거리. 아래화악산 정상은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든지 아니면 바로 암봉을 치고 올라도 된다. 아래화악산 봉우리는 이전의 산봉과 달리 아무런 표지가 없다. 하산은 봉우리에서 10여m쯤 되돌아 나와 올라온 길 반대쪽으로 열린 왼쪽의 급경사길을 따른다.

직진은 옥교산으로 가는 길이다. 길이 쏟아질 듯 급해 조심스레 내려가야 한다. 이 경사길은 15분 이상 이어진다. 철마산-한재(평지) 갈림길은 경사길을 내려와 만나는 안부(통제구역 푯말이 세워져 있음)에서 1분쯤 더 가면 무덤으로 나눠진다. 무덤 왼쪽은 한재 방향. 오른쪽(직진)은 철마산쪽이다.

한재 방향 갈림길로 접어들었다면 이 역시 10분쯤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 한다. 대신 사잇길이 없어 길 잇기는 수월하다.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을 보고 계곡을 건너면 이후는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 곧 포장된 농로가 나오고 다시 15분쯤 더 걸어가면 평지마을 앞 계곡 삼거리에 닿게 된다(녹색지붕집).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 이어가면 아침에 올랐던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게 된다.

◐ 상동→밤티재→돌모듬탑→주봉 (약 2시간)
◐ 불당골(평양리)→아래화악산→위화악산→주봉 (약 3시간)
◐ 불당골→절골(배바위봉)→돌탑봉→주봉 (약 2시간)
◐ 밀양시 상동면 평전마을→아래화악산→위화악산-주봉 (약 2시간30분)
◐ 밀양시 상동면 평전마을→위화악산-주봉 (약 2시간)
◐ 밀양시 청도면 요고리 회골마을→운주골→운주암→876m봉→주봉 (약 2시간)
◐ 밤티재-화악산(930.4m)→윗화악산(837m)→아래화악산(755m)→안부갈림길(485m)→노인회관 (약 4시간)

◐ 화악산등산 코스(931.5m)
- 1코스 : 대현초등학교→농로→아래화악산→위화악산→정상
- 2코스 : 생수공장앞 계곡다리→소로등산로→능선길→아래화악산,위화악산 중간→위화악산→정상
- 3코스 : 생수공장→마을길→계곡옆길→능선길→석탑봉→정상
- 4코스 : 생수공장→불당→정상
- 5코스 : 청도 상리→밤티재→정상
- 6코스 : 각남 사2리→상지목장→능선→정상

◐ 철마산등산 코스(627.3 m) - 1코스 : 청도읍 음지리 새마을회관→정상 - 2코스 : 원적암(산막골)→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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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華岳山].철마산.남산.대포산 등산지도

화악산[華岳山].철마산 등산지도

화악산[華岳山].철마산 등산지도

화악산[華岳山].철마산.남산.대포산 등산지도

화악산[華岳山].철마산 등산지도

화악산[華岳山].철마산.남산.대포산 등산지도

화악산[華岳山].철마산.남산.대포산 등산개념도

화악산[華岳山] 등산개념도

화악산[華岳山] 등산개념도(프린트용)


화악산[華岳山] 정상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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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인 불당마을에는 생수공장이 있는데, 그 왼쪽 계곡에 걸친 다리를 건너면 언덕 위에 성지암이란 작고 깨끗한 절이 보인다.

절 방향으로 오르다가 갈리는 왼쪽 좁은 오솔길에 낡은 표식기가 한두 장 달려 있다.
산행 초입에서 5분 오르면 솔숲이 하늘을 가리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약 40분 오르면 작은 너덜지대 상부에 닿는다.

부근에 보이는 앞이 확 트인 전망 좋은 바위에 오르면 정상에서 뻗어 내린 배바위 산맥이 가로놓여 있고, 그 뒤에 남산이 나타난다.
조금 더 가면 진달래나무가 무성한 군락지가 나온다. 그 주변으로 억새풀이 마른 대궁을 서걱이며 봄볕을 즐기고 있다.

20분 더 오르면 표지판이 서 있는 안부 삼거리다. 여기서 아래 화악산은 지척이다.

위화악산까지는 10분 거리. 북쪽으로 남산이 또렷이 펼쳐지고, 위화악산으로 오르는 산줄기가 물고기 등지느러미처럼 부드럽게 휘어진다.
위화악산 오르는 길 양옆에는 진달래나무와 철쭉이 숲을 이루고, 그 틈새를 따라 억새풀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다시 20분쯤 오르면 크고 작은 바위지대를 만난다.

기어오르기도 하고 암릉 사이로 빠져나오기도 하며 바위능선을 잇는 즐거움은 자칫 단조로울 능선산행에 활력소가 된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표지판이 선 위화악산의 오른쪽은 천길 낭떠러지가 이어지고, 거북이등 같은 바위가 아름답다.

남쪽으로 멀리 밀양시가지도 보인다. 계속 기암괴석이 연결되어 짜릿한 맛을 더해주는 길을 이어 약 30분 가면 헬기장이다.

조금 더 가면 밀양쪽 운주암(1km)으로 내려가는 안내판이 서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여기서 정상까지는 1.5km다.
오른쪽은 깎아지른 낭떠러지 구간이고, 그 암릉 구간을 지나면 소나무숲이 이어진다.

이 길을 20분 더 오르면 작은 돌탑이 세워진 돌탑봉에 닿는데, 누군가의 추모비도 세워져 있다.

돌탑봉에서 배바위골로 내려서 한재 불당골로 하산할 수도 있다. 건너편 능선에 배바위가 하얗게 보인다.

여기서 화악산 정상까지는 20분 걸린다. 정상에는 청도산악회가 세운 우람한 표석이 서 있다.
화악산을 청도 불당골에서 오르면 매우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는 깎아지른 벼랑 바위들이 나타나 짜릿한 맛을 더해준다.

그와 반대로 밀양 북부면 방향은 비교적 완만한 편이어서 부드러운 흙길과 아기자기한 암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북쪽으로 밤티재 건너 남산(840m)이 코앞이고, 서북쪽으로는 비슬산(1,083.6m)이, 서남쪽엔 창녕 화왕산(766.6m)이 우뚝하다.

동북쪽은 운문산(1,196.4m), 가지산(1,240.4m)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하산길은 밤티재로 내려갈 수도 있으나 원점회귀를 위해선 배바위 능선을 따른다.

왼쪽으로 꼬부라진 배바위 길을 버리고 곧바로 내려서니 급경사 길이 시작된다.

10여분 내려서면 솔숲 사이로 난 융단 같은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배바위에 올라서면 아래화악산에서부터 위화악산을 이으며 활처럼 휘어진 능선이 이채롭다.

약 40분 더 내려서면 불당 입구다.

 

※ 한재(청도군 청도읍 상리-평양리)-세 군데의 기점이 있다.
○ 상리 : 상동~밤티재~돌모듬탑~주봉(약 2시간)
○ 불당골 : 불당골(평양리)~아래화악산~위화악산~주봉(약 3시간)
○ 불당골 : 절골(배바위봉)~돌탑봉~주봉(약 2시간)


※ 퇴로리(밀양시 상동면) 평전마을
○ 평전~아래화악산~위화악산~주봉(약 2시간30분)
○ 평전~위화악산~주봉(약 2시간)
○ 요고리(밀양시 청도면) : 회골마을~운주골~운주암~876m봉~주봉(약 2시간)
○ 사리(청도군 각남면 사리) : 윗땀(상사)~밤티재~돌모듬탑~주봉, 또는 윗땀(상사)~상사못~상지목장(약 2시간)

 

 

 

1) 평양삼저리 안내 입석이 있는 곳에서 대현초교 앞을 지나 계곡변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A능선 따라 915봉과  B길 따라 916봉,  C길 따라 한재로 오르는 세 길로 갈라진다.

2) 밤티재에서는 남쪽 절개지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3) 밀양시 쪽은 요고리 수리들 경유 계곡 따라 오르는 길.

4) 운주암에서 오르는 길.

5) 평밭마을에서 한재쪽으로 오르는 길.

6) 철마산은 유천 옛날역에서 도경계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된다.

 

 

 

○ 대구남부시외버스정류장(053-743-4464)에서 청도행 버스가 06:38~21:30까지 20분 간격으로 다닌다.

○ 청도시외버스터미널(054-371-5100)에서 한재까지 1일 6회(08:25~16:10) 버스가 다닌다.

 

 

 

 

 

 

 

 

 

 

 

 

 

 

 

 

 

 

 

 

 

 

화악산(930.4m)

 

 

 

높이 ; 화악산 [華岳山] 932m, 철마산 634m,

위치 ; 화악산 :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

 

청도화악산은 경북 청도군 경남 밀양시의 도경계를 이루고 있다.

비슬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한 줄기는 창녕 화왕산

으로 갈라지고, 또다른 줄기는 화악산을 지나 철마산으로 뻗어내려

 물길을 만나면서 멈춘다. 화악산은 부드러운 육산과 곳곳에 바윗길을

드러낸 골산이 합쳐진 형태의 산으로 청도에서 손꼽을 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정상은 세 봉우리가 주봉을 중심으로 나란히 솟아 있고 그 등성이가

 황소의 등을 방불케 하며, 두 봉우리의 중간쯤에서 남쪽으로 또 한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를 속칭 작은 화악산이라고 한다. 화악이란 이름은 정상의 세개

봉우리 형상이 중국 오악의 하나인 서악, 즉 화악의 삼봉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또 산의 생김새가 덕성스러워 덕기에 둔취되어 있다는 뜻에서

둔덕산이라고도 한다. 화악산은 영남알프스까지 이어지고 산은  만만찮은

높이에 시원스런 조망과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이 있어 위험할 수 있으나

오히려 암릉 구간이 산행 묘미를 더해준다.

사계절 모두 산행하기에 아주 적합한 산행지인듯 하고, 또한 이지역에

 유명한 미나리 밭이 있어 산행후 미나리와

삼겹살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도 아주 좋을듯 싶다.

 

화악산은 북쪽으로 밤티재로 남산에 연결되며 남쪽은 경남 땅이고 동으로는 윗화악과 아랫화악을 거쳐 철마산(630m)으로 연결된다.

청도에서 쉽게 오르는 길은 각남면 사2리 상사부락에서 상지목장으로 올라 목장의 남쪽 좌측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이 제일 가까운 코스이다. 

 

화악산(華岳山 930.4m)은 밀양시 북서쪽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중요한 산이다. 이 산은 중량급 산이 많은 밀양에서 영남알프스 인기도에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밀양시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산이다.

일반적으로 청도 남산은 화악산과 분리해 독립된 산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옛날 선인들은 화악산과 남산을 같은 산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 이유로는 남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들 절 이름 앞에는 반드시‘화악산 적천사’, ‘화악산 죽림사’, ‘화악산 신둔사’라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화악산은 여름철 밀양시민들 납량코스로 인기가 있다. 해발 840m인 운주암까지 임도를 겸한 소방도로가 개설되어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이 산 계곡들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름 그대로 구름 속에 산다는 뜻인 운주암(雲住庵)에서 내려다보는 운해는 보기 드문 비경이다.

등산 코스는 경북과 경남 경계를 이루는 도계(道界) 능선을 경계로 청도 방면은 평양리 한재 마을, 밀양시 방면은 부북면 위량리 평밭 마을과 운주암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밤티재~북릉~돌무덤봉~화악산 정상
밤티재(485m)는 청도읍과 각남면 경계다. 이 고개로 한재 마을에서 서쪽 각남면으로 이어지는 902번 지방도가 이어진다. 또한 이 고개를 경계로 화악산과 남산이 구분된다. 밤티재는 버스 운행이 없다. 따라서 자가용 승용차로 접근, 등산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버스 운행이 없어도 밤티재 코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해발 485m에서 화악산이나 남산 정상까지 가장 짧은 거리로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코스는 정상에 오른 다음, 다른 방향으로 종주산행을 길게 하는 경우 선호한다. 밤티재 고갯마루에서 서쪽 100m 거리 도로 북쪽에 있는 밤티재쉼터가 산행기점이다. 간단한 음료수와 식수를 준비할 수 있다. 쉼터 남쪽 길 건너 낮은 절개지 콘크리트 벽면에 스프레이로 ‘화악산 등산로’라 크게 쓰여 있다.
절개지를 올라선 다음, 약 100m 가면 푯말이 있다. 이어 북릉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 왼쪽 철조망과 평행선을 이루는 길로 10분 가량 오르면 철조망이 끝난다. 이어 바위들과 노송 사이로 10여 분 오르면 철쭉나무숲 속으로 들어간다. 가팔라지는 경사로 35분 가량 오르면 돌무덤봉 북벽(높이 약 20m) 밑에 닿는다.
길은 왼쪽 절벽 아래로 이어진다. 약 40m 사면을 오르면 평양1리 중리 마을 대나무밭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 푯말에 올라선다. 오른쪽 오르막길로 약 30m 더 오르면 돌무덤봉을 밟는다. 돌무덤봉에서는 북서쪽 비슬산과 북쪽 최정산이 각남면과 이서면 들판 위로 조망된다.
최정산 오른쪽으로는 대구로 이어지는 25번 국도가 실낱 같이 보인다. 북동으로는 남산 뒤로 가산과 팔공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돌무덤봉에서 계속 북릉을 타고 2분 가면 오른쪽(서쪽) 사리골 방면 갈림길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직진, 2분 거리인 요진재 갈림길을 지나 약 40m 더 가면 삼각점(청도 21)과 비석이 있는 정상이다.

• 밤티재를 출발, 북릉~돌무덤봉을 경유해 정상까지 산행거리는 약 1.5km로, 1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평양1리 버스종점에서 밤티재까지는 약 4.5km로, 도보로 1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평양1리 종점~대나무숲~돌무덤봉~화악산 정상
정문 앞 마을길로 10분 가면 오른쪽 미나리밭 건너로 대나무숲이 보이는 중리 마을 삼거리 미나리작목반(비닐하우스)에 닿는다. 작목반에서 오른쪽(북쪽) 길 건너에 파란 지붕 외딴 집이 있다.
외딴 집 오른쪽이 대나무숲이다. 길은 외딴집과 대나무숲 사이 이동식화장실 옆 오르막으로 시작된다. 화장실을 지나 5~6 분 가면 묘 4~5기가 있는 초원지대를 지나간다. 이어 과수원길로 10분 가량 가면 소나무와 죽은 밤나무 가지에 리본 십 수 개가 매달린 곳에 닿는다. 20분 더 오르면 왼쪽 아래 불당 마을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를 지나 4~5분 가면 사면 길은 돌무덤봉 동릉으로 이어진다. 능선길은 가파르다. 15분 가량 오르면 한숨 돌리게 되는 완만한 능선으로 들어선다. 이어 묵묘 2기를 지나 7~8분 오르면 송림으로 뒤덮인 무명봉을 지난다. 무명봉을 뒤로하고 5분 거리인 전망바위에 이르면 왼쪽 탕건바위골 건너로 하늘금을 이룬 화악산 남동릉 상의 아래화악산과 윗화악산 능선이 마주보인다.
오른쪽 진행방향으로는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30분 가량 오르면 5m 밧줄이 걸린 급경사 바위를 올라 4~5분 더 오르면 노송 어우러진 전망바위를 밟는다. 전망바위에서 숲을 뚫고 12~13분 오르면 밤티재 갈림길에 닿는다. 이어 30m 더 오르면 돌무덤봉이고, 왼쪽 길로 5~6분 가면 정상이다.
• 평양1리 종점을 출발해 중리 삼거리 미나리작목반~외딴집-대나무숲 사이 사면길~돌무덤봉~북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평양1리~불당~탕건바위골~돌무덤봉~화악산 정상
버스종점에서 근로자복지연수원 정문 앞을 지나는 마을길로 10분 거리인 중리 삼거리를 지나 15분 가량 들어가면 불당 마을 잠실농장 안내석 앞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잠실농장 방면은 아래화악산이나 윗화악산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2~3분 올라가면 돌집 앞에 닿는다. 생수공장으로 문이 닫혀있다.
돌집 앞에서 왼쪽으로 직진, 3~4분 오르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넌다. 오른쪽 계류 건너로 우뚝 솟아 보이는 기암이 탕건바위다. 20m 높이 화강암이다. 꼭대기에 탕건을 닮은 바위가 얹혀 있고, 그 오른쪽에 분재 같은 노송이 자라고 있는 기암이다. 탕건바위를 뒤로하고 4~5분 오르면 왼쪽으로 묵밭이 나타난다.
옛날 절터다. 절터를 지나 오른쪽 계곡 방면 숲속으로 이어지는 길로 8~9분 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넌다. 계곡 길은 묵밭으로 변한 다랑논 옆 숲속으로 이어진다. 8~9분 들어가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고 3~4분 거리에 이르면 계곡길은 끝나고 왼쪽의 가파른 낙엽송숲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낙엽송숲을 벗어나 간벌지대로 올라서서 15분 가량 오르면 서쪽 지능선길로 올라선다.
이 지능선을 타고 10분 가량 오르면 정면으로 정상이 올려다보이는 짧은 암릉으로 들어선다. 암릉을 벗어나 완만한 숲속 길로 5~6분 가면 10m 밧줄이 매인 급경사로 올라간다. 밧줄을 벗어나 계속 가파른 능선길로 15분 가량 오르면 푯말(정상 0.7km, 절골·한재 2.6km, 윗화악산 1.4km)이 있는 돌무덤봉을 밟는다. 돌무덤봉에서 오른쪽으로 10분 가면 정상이다.
• 평양1리 종점을 출발, 불당 생수공장~탕건바위골~지능선~돌무덤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거리는 약 4.5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평양1리~불당~잠실농원~윗화악산~화악산 정상
버스종점에서 25분 거리인 불당 마을 잠실농원 비석 앞 삼거리에서 왼쪽 다리를 건너 S자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5~6분 오르면 잠실농원이 나온다. 건물을 지나자마자 왼쪽 뽕나무밭 사이로 난 산길로 4~5분 오르면 송림 속으로 들어간다. 15분 가량 오르면 서쪽 사면이 너덜지대인 능선길로 이어진다.
너덜지대를 지나 가파른 능선길로 20분 가량 오르면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지고, 6~7분 더 오르면 화악산 남동릉(일명 도계능선) 상의 윗화악산과 아래화악산 사이 안부 사거리(아래화악산 0.4km, 한재 1.7km, 정상 3km, 윗화악산 0.9km 푯말)에 닿는다. 사거리에서 아래화악산은 25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아래화악산을 먼저 오르려면 종점에서 불당 삼거리로 들어가기 전 대나무 숲이 있는 중리 마을 삼거리 청도기도원 안내판에서 남쪽 계류를 건너면 된다. 계류 건너로 이어지는 과수원 길을 따라 45분 가량 오르면 아래화악산 동쪽(도계능선)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서쪽 급경사 능선길로 35분 오르면 아래화악산 정상을 밟는다.
아래화악산 서쪽 사거리 안부에서 남쪽 길은 평밭 마을로 이어진다. 사거리 안부에서 서쪽 암릉 오르막으로 오르다보면 왼쪽 아래로 밀양시와 가산저수지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30분 오르면 남쪽 비슬지맥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약 70평)에 닿는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6~7분 가면 남쪽 운주암 갈림길 삼거리가 나온다.
갈림길에서 10분 더 가면 탕건바위골 길과 만나는 돌무덤봉(남동릉 상. 북릉 상에도 있음. 추모비가 있음)에 닿는다. 이후 10분 더 가면 정상이다.
• 종점을 출발해 불당 삼거리~잠실농원~도계능선 사거리~윗화악산~비슬지맥 갈림길~운주암 갈림길~돌무덤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거리는 약 7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중리 마을 삼거리에서 밤나무 과수원~도계능선 안부~아래화악산~윗화악산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 거리는 약 8km로, 4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운주암 코스
밀양시 부북면 방면 화악산 등산로는 위량리에서 평밭 마을을 경유해 윗화악산과 아래화악산 사이 안부~남동릉 경유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다음으로는 평밭 마을에서 운주암에 이른 다음, 남동릉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위량리 버스정류소에서 평밭 마을까지는 약 2.5km로, 오르막 임도여서 2시간 가량 걸린다.

• 평밭 마을 지장사 입구 삼거리에서 오른쪽 직진하는 길로 10분 거리인 화악산쉼터를 지나 계곡길로 30분 오르면 불당마을 삼거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아래화악산 서쪽 안부에 닿는다. 이어 안부에서 남동릉 길로 윗화악산~비슬지맥 갈림길(헬기장)~운주암 갈림길~돌무덤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면 된다. 이 코스는 약 7km에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지장사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약 2km 거리인 비슬지맥 상의 봉천재에 이른 다음, 비슬지맥을 타고 남동릉 삼거리(헬기장)~운주암 갈리길~돌무덤봉을 경유해 정상에 이르러도 된다. 이 코스에서 비슬지맥을 오르다가 남동릉 직전 용샘에서 왼쪽 사면 길로 10분 거리인 운주암에 이른 다음, 산령각 옆 삼거리 푯말(정상 2.5km, 45분)에서 남동릉으로 올라가도 된다. 이 코스는 약 8.5km에, 4시간30분 이상 소요된다.

※ 산행코스
• 상동→밤티재→돌모듬탑→화악산(약 2시간)
• 불당골(평양리)→아래화악산→위화악산→화악산(약 3시간)
• 불당골→절골(배바위봉)→돌탑봉→화악산 (약 2시간)
• 밀양시 상동면 평전마을→아래화악산→위화악산-화악산(약 2시간30분)
• 밀양시 상동면 평전마을→위화악산-화악산 (약 2시간)
• 밀양시 청도면 요고리 회골마을→운주골→운주암→876m봉→화악산(약 2시간)
• 밤티재-화악산(930.4m)→윗화악산(837m)→아래화악산(755m)→안부갈림길(485m)→노인회관(약 4시간)
• 대현초등학교→농로→아래화악산→위화악산→화악산 정상
• 생수공장앞 계곡다리→소로등산로→능선길→아래화악산,위화악산 중간→위화악산→화악산 정상
• 생수공장→마을길→계곡옆길→능선길→석탑봉→화악산 정상
• 생수공장→불당→화악산 정상
• 청도 상리→밤티재→화악산 정상
• 각남 사2리→상지목장→능선→화악산 정상

• 적천사→도솔암→상여바위→봉수대→갈림길→전망대→삼면봉→남산 정상→매남봉→갈림길→톡곡고개→화양초교(적천사의 사천왕상이 도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특히 절 앞의 두 그루 은행나무 고목이 일부러라도 찾아가 볼 만하다.)

• 청도우체국→보현사→용화사→대포산→봉수대→삼면봉→남산→삼면봉→밤티재→화악산→윗화악산→아래화악산→철마산→초헌리 원적암안내석(18km, 약 7시간)
• 밀양시 부북면 퇴로리 부북농협(퇴로버스정류장)~퇴로리 여주 이씨 고가~매화나무 과수원~임도~밀양 박씨 가족묘~401봉~(너덜)안부~돛대산(449봉)~도로(평밭마을 표지석)~전망대~옥교산 갈림길~헬기장~아래화악산(755m)~안부(한재 갈림길)~윗화악산(소화악산·837m)~비슬기맥 갈림길~운주암 갈림길~추모비(돌탑)~화악산(930m)~추모비(돌탑)~암릉(전망대)~절골~불당~중리~청도군 청도읍 평양1리 노인회관(약국) 순. 걷는 시간만 5시간30분


※ 교통정보
• 밀양터미널에서 퇴로리 가는 농어촌 시내버스는 오전 7시30분, 8시45분, 9시47분 11시45분에 있다. 1000원.
• 청도읍 평양1리 노인회관(약국) 앞 버스정류장에서 청도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2시10분, 4시20분, 6시50분에 출발한다. 1800원. 청도터미널에서 청도역은 길 건너 인근에 위치해 있다.
• 청도역에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오후 5시51분, 6시15분, 6시40분, 7시52분, 밤 9시40분에 출발한다. 1시간 걸리며 4800원(주말 5000원).
• 하산 후 버스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개인택시(011-829-5812)를 이용해도 된다. 청도역까지 1만5000원 안팎.

 

ㅇ밀양시에서 창녕행 버스 이용 월산리에서 하차한다.

ㅇ청도읍에서 화양읍 간은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ㅇ밀양 시외버스 터미널 : 055)354-2320, 1688-6007

ㅇ마산 시외버스 터미널 : 055) 256-1622

ㅇ김해여객터미널: 1688-0117

ㅇ부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 : 051) 322-8301

ㅇ대구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 : 053) 656-2824

 

ㅇ중부내륙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 창녕 IC에서 24번국도 이용 밀양방면 →운주암방향→월산리(위양리)

ㅇ남해고속도로 진영 IC에서→진영→밀양간 25번 국도이용→밀양에서 창녕방향 24번국도이용→동산 3거리 지나 운주암방향→월산리(위양리)

ㅇ경부고속도로 언양IC를 벗어나 24번국도→석남사→석남터널→밀양→동산3거리 지나 운주암방향→월산리(위양리)

 


 

 

산행지도

 

경북 청도군 청도읍.각남면 사리,경남 밀양군 부북면 퇴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