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걷기 좋은 길 | |||||||||||||||||||||||||||||||||||||||||||||||||||||||||||||||||||||||||||||||||||||||
◆ 사랑을 속삭이세요! 한 폭의 그림 같은 산책길 연인 간, 가족 간의 알뜰한 사랑법이 여기 있다. 걷기만 해도 사랑이 깊어지는 길이 바로 그것이다. 꼭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도심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각양각색의 길들이 그 모습을 속속들이 드러낸다. 양평의 용문사는 입구의 중앙공원부터 이어지는 얕은 등산로가 제격이다. 졸졸 흐르는 계곡을 끼고 알록달록 단풍이 깃든 경치를 보노라면 가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용문사 내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도 놓치지 말아야 할 구경거리다. 양평의 두물머리 또한 호젓한 강가를 옆에 두고 사랑을 속삭이기 좋은 길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난다 하여 이름 붙여진 두물머리에선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 한 그루를 볼 수 있다. 아침 일찍 피어나는 물안개도 이곳만의 신비로운 광경이다. 고양엔 서삼릉과 원당종마목장이 있다. 서삼릉은 희릉·효릉·예릉 세 개의 능 및 조선 왕실가족의 묘 51기와 임금들의 태실이 있는 곳이다. 역사지로서는 물론이고 능을 잇는 울창한 산책로가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교육 겸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원당종마목장의 드넓은 초지는 보는 순간 가슴이 확 뚫릴 만하다. 목장 입구의 약 300m에 달하는 은사시나무 오솔길, 목장을 둘러싼 약 4km의 푸른 초원길은 옆에 누군가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길이다. 한가로이 뛰노는 말을 보는 재미도 산책하는 기분만큼이나 쏠쏠하다. ◆ 내 몸이 원한다! 걸을수록 좋은 건강지킴이 길 언제부턴가 집 근처 공원, 호숫가가 북적거린다. 아침이고 낮이고 때를 가리지 않는 걷기 인파로 조용할 틈이 없다. 생활복합형 공원은 아름드리나무 숲, 분수를 뿜어내는 호수와 야외 헬스시설까지 갖춰 지겨운 걷기가 아닌 흥미 있는 걷기를 만들어준다. 부천의 상동 호수공원은 공원 한가운데에 큰 호수가 있어 호수를 끼고 걷는 재미가 일품이다. 자전거대여소가 있어 호숫가를 따라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인라인 마니아에겐 공원 내 X게임장이 최고의 인기장소다. 운이 좋은 날이면 최승천씨(71)의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걷는 기쁨을 배로 얻을 수 있다. 시흥의 옥구공원은 고향동산, 숲속교실, 해양생태공원, 산책로 등으로 나뉘어 걷기 외에도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천연 인조 잔디축구장 및 수목원 등도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부족함이 없다. 성남의 중앙공원은 얕은 구릉지대의 산길, 탁 트인 나무숲길, 호숫가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운동복 차림의 노년부부에서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까지 모두가 코스별로 다양한 걷기운동을 할 수 있다. 걷기가 특별한 운동이 아닌 만큼 공원 외에도 걸을 수 있는 장소는 많다. 성남의 탄천(성남시 중심부 25km 구간)은 일자로 쭉 뻗은 길을 따라 걷기 외에도 자전거, 인라인 등을 즐길 수 있다. 걷다 보면 간혹 가다 물가 곳곳에서 노는 철새들도 구경할 수 있다. 광주의 남한산성(성남 코스도 가능)은 평소 산행을 즐겨본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오르막길이 이어진 산길을 따라가면 지압공원, 탑공원(돌탑 쌓기), 소나무숲길 외에 각종 야생화꽃밭이 있다. 매년 10월 열리는 ‘남한산성 문화제’도 걷기와 함께 즐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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