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구간 팔당댐~검단산~청량산~남한산성 남문
제2구간 남한산성 남문~검단산~영장산~태재
제3구간 태재~불곡산~법화산~한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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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자에서 바라본 팔당댐.
-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에서 나뉜 한남정맥이 석성산과 할미성을 지나며 북진하다가 신갈 나들목을 향해 서쪽으로 꺾이는 향린동산 위에서 북쪽으로 검단지맥(黔丹枝脈)을 내보낸다.
이 지맥은 팔당호에서 한강 본류와 북한강이 만나는 경안천(길이 49.3km, 유역면적 575.32㎢)의 서쪽 벽을 이루며 법화산(383.2m), 불곡산(335m), 영장산(414.2m), 검단산(538.1m)과 남한산성을 따라 청량산(482.6m)을 지나고, 두리봉(570m)에서 북한강 서쪽 울타리가 되어 내려온 천마지맥의 끝 마현을 마주보는 산줄기를 내보낸 다음 검단산(657m)을 거쳐 팔당댐에 이른다.
댐 건너의 예봉산 자락에서 천마지맥, 한북정맥, 백두대간, 한남정맥을 거쳐 이곳에 이르는 팔당호 유역의 울타리는 도상거리가 약 1,085km에 이른다. 이 지맥은 중부고속도로 전후와 수지대로(43번 국도) 전후, 그리고 88CC 구간을 제외하면 산길이 잘 나있는데, 그중 20km 이상이 성남시가 등산로를 정비한 성남시계 종주코스이기도 하다.
제1구간 팔당댐~검단산~청량산~남한산성 남문
(2007년 5월2일 수요일 맑음)
개봉역을 출발해서(05:50) 신길역에서 5호선으로 바꿔 타고 종점인 상일동역에 내려(07:20) 3번 출구에서 팔당댐으로 가는 81번 버스를 타고 배알미동 입구 삼거리에서 내렸다(08:15).
음식점 구림 표지석 뒤 홈통을 따라 팔당댐을 뒤돌아보면서 올라가 골을 만나고, 여기서 곧장 오른 희미한 산길은 부러진 전봇대가 있는 바로 위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돌아가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지도에 용담사가 표기된 곳의 건물 옆 공터에서 팔당댐과 예봉산을 바라보고 곧장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길이 있어 2~3분 내려가 보니 낡은 사당 같은 건물이 있고, 바로 아래에 올라오면서 본 건물과 비포장길이 보이고 팔당댐이 환히 내려다보인다.
되돌아 올라가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조그만 공터인 371.2m봉에 오르니 삼각점(양수 317, 1983 재설)이 있고, 천마지맥이 끝나는 마재와 그 앞의 소내섬이 바라보인다. 전망대바위에서 가스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는 예봉산과 검단산 정상부를 바라보고 395m봉에 오르니 조그만 공터이고, 윗배알미로 이어지는 왼쪽 능선으로도 길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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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 남한산성 연주봉 옹성. / ② 하남 검단산 정상. / ③ 남한산성 수어장대.
- 아랫배알미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온 등산로를 만나고, 윗배알미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세 번째 지나니 산악구조대 팔당댐 5 표지가 보이고, 곧 밧줄로 이어지는 말뚝을 따라 검단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석과 이정표, 검단산 등산안내도가 서있고, 널따란 헬기장에는 여기저기 등산객들이 모여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오른쪽 약수터 0.8km 이정표를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니 또 오른쪽 약수터 0.4km 이정표가 서있다. 10여 분 나아가니 오른쪽에 쉬어가는 바위가 있고 바로 아래에 철탑이 서있고 산곡초교 하산길 표지가 있다.
552m봉 오르기 전 용마산 4 표지를 지나 두리봉(570m)에 오르니 폐기된 것으로 보이는 ‘1등삼각점 건설부 1975’가 옆면에 음각된 삼각점이 어설프게 서있고, 공영주차장 하산 표지판에는 누군가가 고추봉 556m라고 써놨다. 용마산 3 표지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별 특징이 없는 524m봉과 용마산 1 표지를 지나 595.4m봉에 올랐다. 2등삼각점(이천 21, 1987 복구)과 용마산 표지석이 서있고, 게양대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청계산, 정암산, 해협산, 양자산, 앵자봉 등이 보일 것인데 가스 때문에 뿌옇기만 하다.
정상에서는 삼성리쪽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는 안부를 지나 올라서니 능선길이 갈리는 곳이다. 중부면과 남종면 경계가 되는 지능선을 따라 곧장 나아가는 등산로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갔다. 능선이 애매하고 길이 뚜렷하지 않지만 간간이 보이는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보면서 내려가다가 산길이 골을 건너가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이는 길을 따라 광주이씨 묘를 지나고 가로지르는 산길이 지나는 산불조심 표지가 걸려있는 곳에서 직진해서 비포장도로로 내려섰다. 왼쪽에 집이 보이고 바로 위에 검은 농막이 있다.
과수원을 지나 임도 수준의 길을 따라가서 봉우리 끝에 자리한 조성된 묘지에 이르고, 여기서 내려서면 골을 따라 바로 아래에 고속도로가 바라보인다. 여기서 왼쪽 정남방향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 엄미리묵집 옆 수로를 따라 도로로 내려서서 지하통로를 통해 두 개의 중부고속도로를 한꺼번에 통과하니 왼쪽에 약수가든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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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춘정에서 바라본 성남 검단산.
- 아랫배알미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온 등산로를 만나고, 윗배알미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세 번째 지나니 산악구조대 팔당댐 5 표지가 보이고, 곧 밧줄로 이어지는 말뚝을 따라 검단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석과 이정표, 검단산 등산안내도가 서있고, 널따란 헬기장에는 여기저기 등산객들이 모여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오른쪽 약수터 0.8km 이정표를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니 또 오른쪽 약수터 0.4km 이정표가 서있다. 10여 분 나아가니 오른쪽에 쉬어가는 바위가 있고 바로 아래에 철탑이 서있고 산곡초교 하산길 표지가 있다.
552m봉 오르기 전 용마산 4 표지를 지나 두리봉(570m)에 오르니 폐기된 것으로 보이는 ‘1등삼각점 건설부 1975’가 옆면에 음각된 삼각점이 어설프게 서있고, 공영주차장 하산 표지판에는 누군가가 고추봉 556m라고 써놨다. 용마산 3 표지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별 특징이 없는 524m봉과 용마산 1 표지를 지나 595.4m봉에 올랐다. 2등삼각점(이천 21, 1987 복구)과 용마산 표지석이 서있고, 게양대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청계산, 정암산, 해협산, 양자산, 앵자봉 등이 보일 것인데 가스 때문에 뿌옇기만 하다.
정상에서는 삼성리쪽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는 안부를 지나 올라서니 능선길이 갈리는 곳이다. 중부면과 남종면 경계가 되는 지능선을 따라 곧장 나아가는 등산로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갔다. 능선이 애매하고 길이 뚜렷하지 않지만 간간이 보이는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보면서 내려가다가 산길이 골을 건너가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이는 길을 따라 광주이씨 묘를 지나고 가로지르는 산길이 지나는 산불조심 표지가 걸려있는 곳에서 직진해서 비포장도로로 내려섰다. 왼쪽에 집이 보이고 바로 위에 검은 농막이 있다.
과수원을 지나 임도 수준의 길을 따라가서 봉우리 끝에 자리한 조성된 묘지에 이르고, 여기서 내려서면 골을 따라 바로 아래에 고속도로가 바라보인다. 여기서 왼쪽 정남방향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 엄미리묵집 옆 수로를 따라 도로로 내려서서 지하통로를 통해 두 개의 중부고속도로를 한꺼번에 통과하니 왼쪽에 약수가든 건물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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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 갈마치. / ② 탁지부 측량 소삼각점. / ③ 연리목.
- 여기서 바로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경주손씨 묘에 이르고, 왼쪽으로 돌아올라 잠시 낡은 철조망을 따라가서 직진하는 능선길을 버리고 약간 왼쪽으로 내려가 은고개 입구 버스정류장이 있는 43번 국도로 내려섰다.
신호를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은고개공원쌈밥집 직전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 안동김씨 묘를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섰다. 곧 양쪽에 높은 봉우리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303m봉에 오르니 납작한 삼각점이 있고 대림학원 학교림 표지판이 서있다. 내려섰다가 올라선 봉우리에는 철탑(No.84)이 서있고 여기서는 잠시 시야가 트이면서 성남 검단산의 탑들이 바라보인다.
348m봉은 산길이 정상을 오르지 않고 지나가는데, 여기에도 철탑이 서있고 내려선 안부에는 좌우로 등산로가 보인다. 왼쪽에서 올라와 오른쪽의 묘로 이어지는 넓은 산길을 지나고, 왼쪽 능선으로 가는 뚜렷한 산길이 보이는 봉우리를 내려선 안부에는 왼쪽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이 설치된 등산로가 보이고, 여기서부터 폭 1m 정도의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내 말뚝으로 이어지는 밧줄을 따라 약 410m봉에 오르고, 왼쪽 지능선으로도 산길이 잘 나있는 봉우리를 지나 산성 안으로 들어섰다. 벌봉 0.4km, 한봉 1.0km 이정표가 서있다. 522m봉에는 삼각점(422, 1976.9 재설)이 있고, 조금 지나서 외동장대지 표지석이 서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산성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들어 산성을 따라가면 봉암성 이정표가 서있고, 조금 나아가면 봉암성 표지석이 있다.
남한산성 안내도와 동장대암문 이정표(북문 1.4km)가 서있는 성문을 통과하고 남한산성 군포지와 수구 안내판을 지나고 돌탑을 지나 서문쪽을 바라본다. 남한산성 군포지 표지석과 모조초소를 지나 남한산성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있는 북문은 현재 보수 중이다. 북문에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 북장대지 이정표(북문 0.3km)와 북장대지 표지석을 지나고 연주봉옹성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암문을 통과해서 나가보니 봉수나 망루의 소임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원형 석축시설물이 있고, 여기서는 지나온 능선길이 환히 바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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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8m봉에서 뒤돌아본 천주교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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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나와 곧 매탄처 표지석을 지나고 서문 이정표(수어장대 0.6km)를 지나니 수어장대 이정표가 서있다. 남한산성 안내도와 보호수인 360년 된 향나무가 있고, 사적 제57호 남한산성 표지석, 도유형문화재 제1호 수어장대, 대한제국 말기에 세운 탁지부 측량 소삼각점과 표지석, 무망루, 매바위를 돌아보고 되돌아 나왔다.
남문 0.7km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 영춘정을 돌아보고 15분쯤 내려가니 지화문(至和門)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남문이다(17:30). 남한산성 안내도가 있는 쪽으로 도로를 따라 100여m 내려가니 터널 입구가 바라보이는 곳에 9번 버스 임시정류소 표지가 서있고, 5분쯤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산성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고 집으로 향한다.
제2구간 남한산성 남문~검단산~영장산~태재
(2007년 5월25일 금요일 맑음)
산성역 2분 출구로 나가 9번 버스를 타고 남문터널 앞 정류장에서 내려 남문 위로 올랐다(08:00). 남문에서 산성을 따라 올라 암문 위를 지나 무심코 가다보니 남장대지 표지석이 보인다. 되돌아가 암문을 내려서서 오른쪽의 암문을 통과하여 제1남옹성 표지석을 지나고 좁은 산길인가 싶더니 정자로 내려서고, 왼쪽으로 나가니 바로 이어지는 도로다.
도로를 따라 이정표를 지나고 남한산성 시계능선 일주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서있는 곳을 지나 도로가 남동쪽으로 휘는 곳에 이르니 지뢰매설지역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서있다. 이곳이 검단산 정상으로 오르는 주능선이지만 길 흔적이 없어 도로를 따라 올라가 붕괴위험으로 접근을 금한다는 표지가 있는 곳 오른쪽에는 지뢰매설지역 안내문과 경고문이 있고 돌아가는 길 흔적이 보여 찜찜하지만 들어서본다.
공군부대장의 경고문이 연이어 서있는 철조망을 20여 분 따라 잠시 오른 곳은 바로 옆에 초소가 보이고 계속 철조망을 따라 20여 분 아래로 내려가니 황송공원에서 오는 등산로가 계곡을 건너는 목재다리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도로에 이르러 왼쪽으로 가보니 KT 북부망 운용국장의 경고문과 함께 경비견 운운하고 있어 뒤돌아 헬기장에 오르니 검단산 표지석이 서있다. 붕괴위험표지가 있는 곳에서 도로를 따라 600~700m 오르면 될 것을 1시간 동안 빙 돌긴 했지만 길의 정체를 알게 된 것으로 만족한다.
돌탑이 서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고 왼쪽으로 나아가 약수터(만수천)를 지나 오른
499m봉에는 왕기봉 표지석이 서있는 쉼터다. 보통골 이정표를 지나 쉼터에서 잠시 쉬고, 2차선 도로에 광주시 송정동 표지판이 보이는 이배재고개로 내려섰다.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른 쉼터에서는 성남시가지가 바라보이지만 황사로 뿌옇다. 연이은 4개 철탑을 지나니 철망울타리를 친 연리목이 서있다.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된 것을 연리목이라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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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 595.4m봉 정상. 용마산 표지석이 서있다. / ② 아래태재. / ③ 수지대로(대치) 내려서기 전 철탑에서 바라본 성남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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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지나 광주시 광남동 표지판이 보이는 2차선도로 갈마치로 내려섰다. 바로 앞에 철탑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성남시가지가 바라보이고, 펑퍼짐한 333.4m봉에는 삼각점(수원 311, 1983 복구)이 있다. 도촌동 능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9호 철탑을 내려서니 왼쪽은 광주시 이당골 1km, 오른쪽은 모리야산기도원 0.8km 이정표가 서있는 비포장길이 지나는 안부다.
오른쪽에 철탑이 서있는 302m봉에 오르니 사격장에서 들려오는 콩 볶는 소리가 요란하고 이 소리는 한 동안 이어졌다. 철탑을 지나고 또 철탑이 서있는 봉우리를 넘어서 오른쪽에 넓은 산길이 보이는 남서울공원묘지 1.6km 이정표가 서있는 곳을 지나 영장산(414.2m)에 올랐다. 삼각점(수원 437, 1987 재설)과 영장산 표지석이 있고 이정표가 서있다.
여기서는 솔밭쉼터 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표지판의 태재 방향인 왼쪽으로 들어 급하게 내려가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으니 능선을 따라 오는 넓은 길과 만난다. 거북터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의 길 표시는 아리송하지만 직진하는 곧은골고개 방향은 봉우리를 올라서 내려가는 길이고, 왼쪽 태재 방향으로 덧붙인 표시는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질러가는 길이다.
광주시 곧은골 1.7km 이정표가 서있는 곧은골고개를 지나서 처음으로 지나온 방향으로 시야가 트여 영장산을 바라보고 올라가니 광주시에서 설치한 팔각정이 있고, 철망울타리를 따라 산길이 이어지고 울타리 넘어로 강남 300 골프장이 내려다보인다.
바로 아래의 일곱삼거리 고개 이정표(새나리고개 500m)에서 곧장 가는 길은 골프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나서서 팔각정에서 버리고 온 등산로를 다시 만났다. 능선 바로 왼쪽에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지형도에 271.5m 삼각점 표기가 있는 곳까지 마루금을 바짝 깎아내고 새로이 건물을 짓고 부지를 조성하고 있으면서 등산로에 ‘추락주의’ 표지까지 붙여 놓았다.
성남시는 시민을 위해 등산로를 만들고 광주시는 땅이 좁아서인지 시 경계선인 마루금까지 한 치도 남기지 않고 깎아서 집을 짓도록 허가를 하고 있다. 쉼터를 지나서 만난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율동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의 골 같은 길로 내려서면 이정표(오른쪽 율동공원)가 서있다. 바로 왼쪽에 공장건물들이 보이는 철탑을 지나 율동공원 1.1km 이정표가 서있는 새마을고개로 내려섰다. 오늘 산행을 여기서 마치고 왼쪽으로 2~3분 내려서니 엄마의 손맛 새나리 입간판이 서있는 2차선 도로에 이르고, 5분쯤 기다리니 서현역으로 가는 520번 버스가 온다. - 제3구간 새마을고개~불곡산~법화산~한남정맥
(2007년 6월13일 수요일 맑음)
서현역에서 520-1번 서현1리행 버스를 잘못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되돌아나와 태재에서 520번 버스를 바꿔 타고 새말에서 내려 새마을고개에 올랐다(08:25). 넓은 등산로를 따라 봉적골고개 이정표를 지나니 왼쪽은 능선에 바짝 붙어 집이 들어서고, 태재 능선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바로 왼쪽에 골프연습장이 있고 태재를 지나는 찻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온다.
한산이씨 묘역을 지나 계단을 내려서니 분당구 분당동·광주 신현2리 표지가 서있는 태재다. 오른쪽 도로 건너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능선 흐름을 살피기 위해 원을 그리며 횡단보도를 모두 건너 올라가니 한산이씨 묘가 있고, 내려서니 57번 도로 갈림표지판이 서있는 2차선 도로가 지나는 웃태재다.
오포읍 신현4리(웃태재) 표지석이 서있는 곳에서 밭을 지나 올라가니 태재 이정표가 서 있고 넓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쉬고 있는 분당동사무소 삼거리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 잠시 쉬고 왼쪽 능안골 500m 이정표가 서있는 곳 부근의 311.7m봉 삼각점 확인을 깜빡하고 산불감시초소와 사각정이 있는 불곡산(335m) 정상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 곧장 내려가 부천당 고개 이정표를 지나고 오른쪽 구미동 이정표를 지나서 오른쪽 사면으로 가는 넓은 산길을 버리고 곧장 올라 철탑을 지나 325.9m봉에 올랐다. 철망울타리 옆에 삼각점(수원 320, 1983 재설)이 있고, 등산로는 왼쪽 숫돌봉으로 가고 대치로 내려가는 길은 철망울타리를 따르고 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철탑에서 성남시가지를 바라보고 계속 철망울타리를 따라 내려가 산마루 입간판을 지나 2차선도로로 내려설 때까지 그늘이 없어 줄곧 햇볕을 받아야만 했다. 절개지 아래를 지나고 있는 6차선 43번 국도인 수지대로를 어떻게 건널까 망설이이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왼쪽으로 내려가면 지하통로가 있다고 한다.
약 700m를 내려가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되돌아 올라가 고개에 이르러 턱이 높아지는 곳에서 절개지를 올라 턱진 곳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철계단을 오르고, 또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두 번째 철계단을 오르면 되겠는데, 칡넝쿨이 뒤덮고 있어 그 옆으로 곧장 올라서 오른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묵은 산길을 따라 몇 미터 올라가니 절개지 위 마루금이다. -
- 2차선도로에 내려서서 수지대로를 건너 절개지 위로 오르는데 30분이 걸렸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왼쪽은 유진레미콘 수지공장이 있는 마루금까지 산을 잘라낸 절벽지대다. 검단지맥을 선답한 산꾼들이 낸 것으로 보이는 절벽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15분쯤 오르니 가시철조망 너머로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있고 철탑이 서있는 322m봉에 오르니 천주교 공원묘지가 펼쳐진다.
묘지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309m봉을 내려서니 오른쪽 마북동사무소 2.3km 이정표가 서있고, 328m봉 직전에는 위아(주)의 탑이 있고 그 앞에 법화산 1.3km, 마북동사무소 2.7m 이정표가 있고, 이곳에서 묘역을 벗어나게 된다.
139개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간 381m봉에는 쉬어가는 의자가 있고, 법화산 직전에서도 마북동에서 오는 통나무계단 등산로를 만나 능선이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의 사각정을 지나 법화산(383.2m) 정상에 올랐다. 삼각점(수원472, 1987 복구)과 법화산 385m 표지판이 있고, 남쪽으로 시야가 트여 석성산과 동백지구 아파트가 바라보인다.
사각정으로 되돌아 내려가 동쪽으로 난 넓은 산길을 따라 내려가서 84호 철탑이 서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휘면서 내려가는 산길을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붙으니 바로 왼쪽에 88CC 동코스 12번 홀 그린이 보이고, 이어 오른쪽에서 오는 넓은 산길을 만나는 무푸레고개에서는 왼쪽 앞으로 동코스 13번 홀이 바라보인다.
곧장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가다가 산길이 끊어지는 내리막에서 약간 왼쪽으로 내려서니 바로 왼쪽에 동코스 13번 그린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위험 탑승금지 표지가 붙어있는 사각정이 보이는 카트길 고개다. 곧장 올라가기 어려워 왼쪽으로 휘돌아 올라 300m봉에 이르니 피뢰침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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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은 10분 이상의 휴식시간 등은 제외 종주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 덕소. 양수. 성남. 광주. 능평 / 1:50000 성동. 양수. 수원. 이천
- 완전히 묵은 산길을 따라 내려가서 왼쪽에 동코스 11번 홀 명칭인 회화홀 표지가 보이는 카트길을 건너 나무숲으로 드니 동코스 10번 홀과 서코스 10번 홀 사이로 능선을 따라 묵은 길이 계속 잘 이어진다. 클럽하우스에 거의 이르러 숲은 끝나고, 여기서는 날아오는 공에 신경 쓸 곳이 아니라 골퍼들 사이로 클럽하우스에 이르렀다.
무푸레고개에서 가까이 페어웨이나 그린이 보이면 잠시 쉬면서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골퍼들이 이동할 때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지나왔는데, 약 40분이 소요됐다. 지맥이 끝나는 곳이므로 안전을 도모하고 골퍼들의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후답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할 구간이다.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이외는 마루금을 온전하게 보존한 골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면서 골프장 내의 마루금을 따라 위험한 몇 곳만 철망 터널을 설치해서 산책로를 만들고 ‘이 길은 한강의 남쪽 울타리 한남정맥에서 나뉜 산줄기가 경안천과 탄천을 가르면서 팔당댐에 이르는 검단지맥의 출발점입니다’라는 안내문을 세워 시간을 메워야할 골퍼들과 검단지맥을 종주하는 산꾼들 사이에 정다운 인사가 오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차장으로 나가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산으로 붙어 조금 올라가니 넓은 산길이 원형 철조망을 두른 시설물의 쪽문으로 이어지고 있다(14:35). 철망 안의 시설물이 한남정맥에서 갈리는 정확한 분기점이겠지만, 쪽문은 굳게 잠겨있고 들어가도 되돌아 나와야하므로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겠다.
철조망을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할미성을 거쳐 석성산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서니 향린동산의 시멘트포장길이다. 5분쯤 걸어 88CC 진입도로를 만나고 여기서 도로를 따라 50여 분 걸어 동백지구 호수마을 아파트 1704동 옆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시내버스에 올랐다.
/ 글·사진 박성태 <신산경표>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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