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6.계룡산 등운암에서>
자주달개비 (紫朱- Tradescantia reflexa)
달개비과에 속하는 내한성(耐寒性) 여러해살이풀.
가지는 뿌리에서 뭉쳐 나와 자라며 꽃줄기는 뿌리에 난 잎 사이에서 나와 높이 50㎝까지 자란다.
줄기잎은 자주색을 띤 분백록색(粉白綠色)이다.
꽃은 지름 2∼2.5㎝이고 봄에서 가을까지 아침에 피어 오후에 진다.
꽃잎은 벽자색(碧紫色)이고 달걀모양이며 꽃받침대와 함께 3개이다.
수술은 6개이고 꽃실에는 벽자색의 부드러운 털이 촘촘히 나 있다.
이 털은 1렬로 늘어선 세포나 원형질의 유동, 세포분열을 관찰하기 쉽기 때문에 세포학 실험에서 많이 이용한다.
적응력이 강하여 재배하기 쉬운데 햇빛이 잘 들고 조금은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보통 봄이나 가을에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며 이따금 결실한다.
근연종(近緣種)인 큰자주달개비는 홍자색·백색·담자색·농청자색 꽃을 피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