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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여행 정보

비학산 일대(경기 파주시)

by 그린 나래 2010. 12. 17.

비학산(飛鶴山,454m)과 그 지릉들 ~

장군봉(400m), 삼봉산(三峰山,282m), 암산(228m), 자웅산(雌雄山,250m)

 

 

비학산은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북동쪽에 있으며, 금곡리, 직천리를 비롯 오현리, 웅담리, 갈곡리 등 6개 里에 두루 걸쳐있다.
감악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파평산을 거쳐서는 다시 남동쪽으로 흘러내려가 비학산으로 넘어간다. 
이 산줄기는 다시 남진하여 두 갈래로 나뉘어져서 같은 방향으로 평행을 이루며 남서로 뻗는다.
양쪽으로 갈라진 산줄기 가운데를 초리골이라 하는데 그 길이가 약 6Km나 된다.

 

갈라진 지릉에서 동쪽편 능선은 삼봉산(282m), 암산(228m)이 걸쳐있고, 서쪽편 능선은 장군봉(400m), 봉수대, 매바위(215m)가 걸쳐있다.

서쪽 지릉인 장군봉은 전망대가 설치돼 있고, 그 남쪽 385봉 봉수대터에는 석축이 남아 있으며, 더 남쪽에 매바위가 있다.    
동쪽 지릉은 대피소 남쪽으로 삼각점이 박힌 봉우리가 있으며, 여러 곳에 쉼터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지명에 관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 비학산 >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국의 산, 

                또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학 형상의 바위가 있다해서 붙은 이름인데, 날팍산이라는 이명을 지니고 있다. 
< 초리골 > 비학산의 대표적 골짜기로서 산골짜기에 풀이 많이 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 장군봉 > 장수가 바위로 공기놀이를 했다는 장군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 매바위 >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독수리가 먹이를 취했던 곳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삼봉산 >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의 침투경로로 잘 알려진 곳이며, 1봉 밑에 이들이 지냈던 숙영지가 있다.
< 은굴 >    일제 때 일인들이 은을 채광해 갈취해갔던 곳이기도하지만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는 이들의 은신처로 이용되기도 했다.
                굴이 하도 깊어서 '명주실 한 타래 길'이라는 기록이 있다. 
< 암산 >    비학산의 남서쪽 줄기 끝에 솟은 2개의 봉우리 중 하나를 가리키는 것으로 고개를 사이에 두고 한쪽 산을 암산(여),

                다른 한쪽을 수산(남)이라 하여 이 두 봉우리를 합쳐 자웅산이라 불렀다. 암산은 모양이 뭉뚝하고 수산은 뾰족하다.
< 자웅산 > 구전에 의하면 암산과 수산에 암수 호랑이가 따로 살았는데, 일 년에 한번 칠월칠석에만 암산과 수산 사이를 흐르는 갈곡천에서

                만났다고 한다. 지도상에서는 수산을 자웅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주변 볼거리와 교통편으로 ....
둘러볼만한 곳으로 자운서원, 두루뫼 박물관, 쇠꼴마을, 직천저수지, 삼방저수지, 윤관장군 상서대 등이 있다.
대중교통은 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법원리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일산, 금촌, 의정부 등지에서 법원리행 버스를 이용해서 찿아가면

된다. 경의선의 월롱역과 문산역에서도 법원리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