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치악산 ; 상원(사)골~남대봉~영원(사)골 *성남공원지킴터-상원(사)골-샘터-상원사-남대봉-영원산성입구-영원사-영원(사)골-금대야영장-대형주차장 *산행시작~종료시간 ; 09시 47분 ~ 3시 22분 *총 산행시간 ; 5시간 35분 = 산행 4시간 23분 + 정지 1시간 12분 *GPS 실거리 약 14 km
* 산행지도와 고도표 ...... 참고하십시오. 본 지도의 등로(or 고도)는 GPS 트랙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서 GPS 수신상태에 따라 등로(or 고도)와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날 경우는 (별로 없지만) 약간의 편집, 수정작업을 하여 만듭니다. ※ 화살표 표시는 갈림길이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 표시일 뿐 특정지점 등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 <산행지 소개> .치악산은 중앙고속도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산 가운데 하나다. 치악산 국립공원 남쪽에 솟은 남대봉(1181.5m) 코스는 신림 나들목을 이용할 경우 접근 거리를 상당히 단축할 수 있어 주목 되는 곳이다. 성남 기점 코스는 치악산의 여러 코스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코스로 흔히 상원사 코스라고 부른다. 남대봉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상원사골은 특이한 비경지대가 산재한 계곡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그윽한 자연미가 일품인 곳이다. 높은다리부터 아랫성남까지는 물놀이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이 코스는 치악산의 이름이 비롯된 꿩의 보은설화가 전하는 상원사라는 사찰로 유명하다. 설악산 봉정암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절로, 조망이 좋아 등산객은 물론 일반 탐방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 만점인 곳이다. ► 원주 상원사와 꿩의 보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성남2리 치악산에 위치한 상원사. 치악산 남쪽 봉우리인 남대봉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사찰은 설악산 봉정암과 지리산 천왕봉 아래 법계사 다음으로 높은 곳에 자리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신라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선사가 창건했다는 상원사는 산 이름이 유래한 꿩의 보은설화가 탄생한 사찰로 유명하다. 원래 가을 단풍 빛이 아름다워 붉을 적(赤)자를 써 적악산이라 불렀는데 꿩의 보은설화로 인해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으로 바꿨다고 한다. ..죽음으로 은혜 갚은 꿩 기려 치악산으로 불러 ..의성 사는 선비 과거길 나섰다가 구렁이에게 잡아먹히는 꿩 구해 의성 땅을 출발한지 10여일이 지났다. 선비는 굽이굽이 적악산 기슭을 걸어가다가 괴성에 깜짝 놀랐다. 숲 속에서 꿩의 비명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이 무슨 해괴한 소리란 말인가. 어디 짐승이 죽어가는 소리 같았는데….” 선비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언덕배기 구릉지에 소나무 숲에서 바람이 “쏴아~”하고 불어왔다. 그 아래 잔솔밭에 무슨 동물이 퍼덕거리고 있었다. “저게 뭐지. 분명 짐승이 누구에게 잡아먹히는 모양인데….” 선비는 발걸음을 급히 재촉해 현장으로 가 보았다. 그곳에는 커다란 비단 구렁이가 꿩을 잡아먹으려 하고 있었다. 몸집이 큰 구렁이는 꿩의 몸을 칭칭 감고 대가리를 벌여 통째로 꿩을 삼킬 태세였다. 구렁이는 곧바로 꿩을 먹어버릴 것 같았다. 깜짝 놀란 선비는 소리를 쳤다. “이놈, 구렁이야. 이 세상 모든 미물은 태어날 때부터 그냥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올 때는 원하는 바가 있어 오는데 너는 어이하여 이런 동물을 살생하려 드는 것이냐. 지금 당장 꿩을 놓아주지 않으면 너에게 큰 화를 입게 하겠다.”
<사진> ‘꿩의 보은’ 설화를 새긴 목판으로 범종각에 걸려 있다.
이렇게 소리쳐도 구렁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다급해진 선비는 등짐에서 활을 꺼냈다. 과거길이라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도적떼의 극성에 못 이겨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호신용 활이었다. 활시위를 당긴 선비는 곧바로 구렁이의 몸을 향해 쏘았다. 화살을 맞은 구렁이는 꿩을 감고 있는 몸을 비틀면서 그만 죽고 말았다. “내 너를 죽이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너의 무모한 살생의지가 업보로 다가와 그렇게 된 것이니 나를 원망하지 말아다오. 부디 다음 생에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부처님의 법을 만나 착한 업을 쌓길 바란다. 나무아미타불!” 선비는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길을 재촉했다. 산속의 해는 일찍 지는 법. 선비는 어둑해진 산중에서 인가를 찾아보았으나 사방이 어둑했다. “이거 큰일 났군. 어디 머물 데가 없을까.” 선비가 겨우 찾아낸 집은 어느 이름 모를 암자였다. <사진> 꿩의 보은이 전해지는 치악산 상원사 전경. 우측 비석이 ‘꿩의 설화 유래비’.
“누구 없습니까?” 아무 인기척이 없었다. 선비는 하는 수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런데 그곳에는 이상하게도 흰 소복을 입은 여인이 나왔다. “나는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입니다. 길을 가다가 그만 날이 저물어 이곳 숲 속을 헤매게 됐습니다. 누추한 곳도 좋으니 하룻밤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시오.” 선비는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여인은 아무 말 없이 허름한 헛간채로 안내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은 여인은 저녁밥을 차려다 주었다. “고맙소.” 감사의 인사를 한 선비는 맛있게 저녁밥을 먹고 고단한 몸을 뉘였다. 한참을 잤을까. 선비는 몸이 부자연스러워졌다. 몸을 뒤척이려 해도 마음대로 되질 않았다.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한 선비는 눈을 번쩍 떴다. 그러자 자신의 몸을 커다란 구렁이가 칭칭 감고 있었다.
암 구렁이 보복에 죽을 위기 맞자 암·수 꿩이 범종 울려 원결 풀어내 “이게 무슨 일이냐. 아무리 미물이라도 어찌 인간에게 이렇게 무엄하게 대할 수 있단 말이냐.” 선비는 호령을 했으나 구렁이는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 “네 이놈. 내가 누군지 않겠느냐. 나는 오늘 낮에 네가 죽인 구렁이의 부인이다. 네가 내 남편을 죽였으니 이제 내가 너를 죽여야겠다.” 그때서야 선비는 사태를 직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선비답게 행동하다가 최후를 맞겠다고 각오하고 한 마디를 더 했다. “그래. 내가 그 구렁이를 해쳤다. 하지만 그 구렁이는 불교에서 금지하고 있는 살생을 하려 했기 때문에 내가 벌을 내린 것이야. 나 역시 구렁이를 죽일 마음은 없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이야.” 구렁이는 혀를 날름거리면서 선비를 잡아먹으려 다가왔다. 죽기를 각오한 선비는 구렁이에게 말했다. “내 이미 너에게 잡아먹힐 각오는 돼 있다. 하지만 너의 사연도 기구해 보이니 그 이야기나 들어보자.”
<사진> 범종각. 구렁이는 순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나는 전생에 이 절 주지스님이었다. 그러다 이 절에 종이 없어 범종불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견물생심이라 불사를 하는 도중에 물욕이 생겨 시주금의 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했어. 부득이 범종불사는 해야 했기에 적은 비용으로 종을 만들었지. 그런데 종을 만들어 놓고 쳐 보니 소리가 나질 않았어. 그 업보로 다음 생에 구렁이로 태어나게 되어 버렸지.” 선비가 말했다. “참으로 너의 신세도 딱하기도 하구나. 네가 그 무거운 업보에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이냐.” 구렁이가 대답했다. “있기는 하지만 아주 어렵다. 누구라도 저 소리 나지 않는 범종을 소리가 나게 울린다면 나는 구렁이의 몸을 벗고 인간으로 태어날 수가 있어.” 구렁이는 이어 선비에게 제안을 했다. “너의 말을 들어보니 그럴 듯도 하구나. 하지만 너를 용서할 순 없다. 그렇다면 네가 날이 밝기 전에 이 절 뒤에 있는 종루에 종소리가 나게 해 다오. 그러면 너도 살 수 있고 나도 인간의 몸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야.” 선비는 구렁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날이 밝자 선비는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활 통을 매고 절 뒤뜰로 나갔다. 과연 구렁이가 이야기한대로 종루가 있고 그 끝에는 종이 매달려 있었다. 그러나 그 종루는 얼마나 높은 지 눈에는 손톱 끝 만큼으로 보였다. 선비는 첫 번째 화살을 힘껏 당겼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종루에도 못 미치고 떨어져 버렸다. 첫 화살은 종에 미치지 못하고 떨어지고 말았다. 두 번째 화살을 당겼다. 첫째 화살보다는 멀리 날아갔으나 종 옆을 스치며 지나갔다. 신중을 기한 선비는 세 번째 화살을 당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범종 위를 지나쳐 버렸다. 크게 낙담한 선비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절 뒤편 종루에서 희미하게나마 종소리가 세 번 울려 퍼졌다. “데 엥. 데 엥. 데 엥.” 구렁이도 깜짝 놀랐다. 분명 종루에서 들여온 종소리였기 때문이다. 그 순간 구렁이의 몸은 서서히 형태를 바꾸기 시작하더니 이내 사라져 버렸다. 선비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 날이 밝자 선비는 종소리가 난 종루로 달려가 보았다. 그런데 그곳에는 낮에 자신이 구해준 꿩(까투리)과 그의 남편(장끼)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로 죽어 있었다. “그래. 낮에 본 그 꿩이 분명해. 이들이 나의 목숨을 살렸구나.” 이런 일이 있는 뒤부터 적악산은 꿩이 보은(報恩)을 한 산이라 하여 꿩 치(雉)자를 써서 치악산(雉岳山)으로 불렀다고 한다.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 |
09*47 |
성남 버스종점, 주차장 |
~ |
성남공원지킴터 <↑비로봉 16 남대봉 5.9 상원사 5.2> |
10*01 |
형제민박(↑*) |
10*02 |
다그라스민박(↑*)... <↖남대봉 4.9 상원사 4.2 / ↓성남지킴터 1> |
10*15 |
안내소(공터, 화장실)(*↑) <↑상원사 3 남대봉 3.7 / ↓성남지킴터 2.2> |
10*22~24 |
공터(소형주차장)(↑*) <01-36> <해발 670m ; ↓성남지킴터 2.6 / ↗남대봉 3.3 상원사 2.6> 포장길 끝 / 산길 시작 |
10*27 |
다리 |
10*37~44 |
다리 <↑상원사 2.2 남대봉 2.9 / ↓성남지킴터 3> |
10*47 |
다리 |
10*50 |
다리 |
10*53~ |
다리 |
~10*54 |
다리 |
11*09 |
<→상원사 1.0 남대봉 1.7 / ↓성남지킴터 4.2>.. 계곡을 벗어나 우측 능선으로 진행 |
11*13 |
능선 진입..통나무틀 계단 |
11*20~30 |
갈림길(Y") <↗상원사 0.4 / ↓성남지킴터 4.8>.. 우측 |
11*39~39 |
샘터(*↑) (상원사샘터, 쌍룡수) |
11*45~58 |
상원사 입구 <해발 1084m ; ↓성남지킴터 5.2 / ←영원사 2.8 비로봉 10.5 남대봉 0.7> |
|
상원사 구경 후 상원사입구에서 남대봉으로 진행 |
12*00 |
삼거리(-↑) (좌측 下길=상원사 0.4 지점 좌측 길) |
12*02 |
영원사 갈림길(Y") <↑영원사 2.5 / ↓상원사 0.3 / →남대봉 0.5 비로봉 10.2>..우측上 |
12*05~37 |
식사 |
~12*39 |
(공터) 주능선3거리(T”) <→비로봉 10.1 남대봉 0.2 ↓상원사 0.4 / ←영원사 2.5 금대야영장 4.9> |
12*45~49 |
헬기장 <남대봉 1181m ; ↑비로봉 9.8 / ↓상원사 0.7> <01-29> 남대봉공원지킴터 |
~ |
BACK |
12*54 |
(공터) 주능선3거리.. 직진 |
12*58 |
무명봉(좌측 우회로 有) |
1*00 |
주능선4거리 <←상원사 0.5 / →영원사 2.5 금대야영장 4.3 / ↓비로봉 11> (직진; 시명봉 ; 출입금지) |
1*16 |
<↑영원사 1.9 / ↓상원사 0.9> |
1*28~40 |
직벽 아래 이정표 <↓상원사 1.3 / ↑영원사 1.5 금대야영장 3.9> |
1*50 |
<07-07> 철계단 |
1*57 |
다리 (합수점) <↓상원사 1.8 / ↑영원사 0.9 금대리 3.5>, 강우량관측기(?) |
2*02 |
<상원사 2.1 / 영원사 0.7>..다리 |
2*04 |
다리 |
2*05 |
다리 |
2*07 |
다리 |
2*11 |
목교데크 2개 |
2*12 |
<↑영원사 0.5 금대야영장 2.9 / ↓상원사 2.3> |
2*18~ |
영원산성 삼거리(↑-)<→영원산성 600m><07-04><↑영원사 0.1 / ↓상원사 2.7><원주 영원산성>안내문 |
~2*20 |
포장길 진입..우측 |
2*23 |
영원사... BACK |
2*26 |
다리 앞 <상원사 2.8 / 금대야영장 2.4> |
2*38 |
<↓상원사 3.7 영원사 0.9 / ↑금대야영장 1.5> |
2*40 |
시멘다리 |
2*42 |
시멘다리 |
2*44 |
시멘다리 |
2*45 |
시멘다리 |
2*48 |
시멘다리 |
2*49 |
시멘다리 <영원사 1.7 / 금대야영장 0.7> |
~2*58 |
금대야영장, 자연관찰로(↑-), 탐방지원센타, 야영장매표소 <↓상원사 5.2 영원사 2.4> |
3*01 |
금대2교 |
3*07 |
<치악산 가람마을 금대2리>표석, 보호수 |
3*12 |
청운산장(*↑) |
3*17 |
금대장여관(↑*) |
3*20 |
금대1교 |
3*22 |
대형주차장 |
◎ <산행후기> * 가는 길 ; 서대구나들목(07*04)-칠곡나들목(07*08~)-안동휴게소(08*00~25)-신림나들목(09*27)- 88번도로 주천 방향 좌회전-삼거리에서 <치악산 성남지구>표지판 방향 좌회전(09*29)-성남 버스 종점, 주차장(09*37) ► 주차장에서 포장길 따라.. .치악산 성남지구 성남 버스종점이자 주차장에서 곧장 직진하여 (우측 높은다리 지나..) 상원산장을 지나면 성남공원지킴터이다. 포장길 따라 상원골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민박집을 지나면 안내소(공터, 화장실)(*↑)을 지나 포장길이 끝나는 지점에 공터(소형주차 몇 대 정도)가 있다.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인 셈.. ► 본격적인 산길 진입 후 상원사 .시원한 계곡소리를 들으며 계곡 따라 오르다 보면 계곡 건너는 지점마다 설치된 다리를 수차례 건너 <→상원사 1.0 남대봉 1.7 / ↓성남지킴터 4.2>이정표에 이르러 계곡을 벗어나 우측으로 오르면서 능선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곧 <↗상원사 0.4 / ↓성남지킴터 4.8>이정표가 있는 갈림길(Y")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면 샘터(*↑) (상원사샘터, 쌍룡수)를 지나 상원사 입구에 이르는데 좌로는 남대봉으로 향한다. 상원사에 들러 꿩의 보은설화가 담긴 상원사를 구경하고 되돌아나와 남대봉으로 향한다. ► 남대봉 찍고 되돌아 나온다 .잠시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은 샘터 직전 갈림길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 같다. 이 삼거리를 지나면 영원사 갈림길(Y").. 좌측으로 가면 주능선4거리로 바로 붙을 수 있다. 우측 계단으로 올라 산죽지대를 지나면 공터가 있는 주능선3거리(T”)이다. 우측으로 6분여 가면 헬기장이 있는 남대봉이다. 초소격인 남대봉공원지킴터도 있다. 비가 온 탓이라 조망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 시명봉 갈림길(주능선4거리)에서 하산 .되돌아나와 주능선3거리를 지나면 무명봉을 넘어(좌측 우회길 有) 내려가면 이내 주능선4거리이다. 직진 방향은 시명봉으로 가나 출입금지로 막아놓은 상태.. 본격적인 하산지점이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경사가 제법 가파르게 내려가는 등로다. 점차 계곡으로 내려가지만 미발달된 계곡이라 물줄기도 싱겁다. 이정표 하나를 지나면 작은 개울을 건너자 커다란 직벽 아래 이정표에 닿는다. 영원사 1.5 KM 지점이다. 이 지점은 마치 협곡의 형태로 되어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감돈다. ► 영원사 이후부터 포장길 .<07-07> 철계단을 지나면 보다 큰 계곡과 합수되는 합수점에 다리를 건너면서 보다 나은 계곡미를 맛보게 된다. 영원골은 이후 여러 차례 다리를 건너고 조그마한 폭포도 지나게 된다. 보다 편안한 길이 나타나더니 영원산성 삼거리(↑-)이다. <→영원산성 600m>푯말과 <원주 영원산성>안내문이 있다. 우측 능선으로 산성이 있으나 출입금지... 국립공원에는 출입금지도 많다... 몇걸음 앞으로 나아가면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보이는데 좀 더 앞으로 나아가면 포장길에 진입하여 우측으로 오르면 영원사.. * 영원산성[領願山城] 시 대 : 신라 소재지 : 강원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규 모 : 둘레 4㎞ 지정사항 : 강원도기념물 제27호 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포곡식 석축 산성. .치악산 남서쪽에 있는 산성으로, 지금은 대부분 무너진 상태로 돌무더기처럼 쌓여 있다. 대체적으로 상태가 좋은 동쪽 부분의 성벽 높이는 2m 가량이며 비교적 가지런히 쌓았다. 축성연대에 대해서는 문무왕 때 쌓았다고 하는 견해가 있지만 892년(진성여왕 6)에 궁예가 치악산 석남사를 근거로 인근 고을을 공략하였다는《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궁예가 축조하고 근거한 성곽이 이 산성일 가능성이 많다. 산성의 당시 규모는《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둘레가 3,749척이고 성 안에 우물 1개소, 샘 5개소도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291년(충렬왕 17) 원나라 합단군이 침입해 왔을 때 원주의 향공진사 원충갑(元沖甲)이 10여 차례에 걸쳐 적을 무찔러 이 성곽을 지킨 역사가 있으며, 또 1592년(선조 25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에는 원주목사 김제갑(金悌甲)이 왜군과 대적하여 일부 적군을 무찔렀으나 힘의 부족으로 산성이 함락되어 그의 부인 이씨와 아들 김시백(金時伯)과 함께 순절하였다고 한다.이와 같이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에는 원주와 이웃 고을 주민들이 이 성에 들어와서 지키는 곳으로 근처 금대산성이나 해미성과 서로 의지하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 영원사 .금대리에서 약 5km쯤 영원골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남대봉의 아랫기슭에 영원사가 있으며, 그 바로 위에는 유서 깊은 영원산성이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영원산성의 수호사찰로 창건하여 영원사라고 했다. 절의 동쪽 산 위에는 10리에 걸쳐 영원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후고구려의 궁예는 이 성을 근거로 삼아 부근의 여러 고을을 공략했다. 현재의 건물은 1960년대에 다시 지은 것이다. 이 절은 오랫동안 폐사되었다가 1964년 김경준 주지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현재 경내에는 창건 당시의 유물은 없고, 근년에 신축된 대웅전과 산신각인 삼성각, 요사가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이고 삼성각도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팔작집이다. 건물은 근년에 신축된 건물이나 이곳의 석축들은 고식을 보이고 있으며 주변에 기와편과 자기편들이 흩어져 있다. ► 금대야영장 지나 대형주차장으로.. .영원사를 둘러보고 되돌아나와 포장길 따라 내려가면 조금 전 보았던 다리 앞 이정표를 지나 포장길을 이어 내려간다. 금대야영장까지 2.4 KM .. 포장길 따라 여러 차례 시멘다리를 건너 금대야영장, 매표소를 지나 금대2교, <치악산 가람마을 금대2리>표석, 보호수와 금대1교를 지나면 대형주차장에 이른다. 대형버스는 여기까지만 진입이 허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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